[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박희영이 보석으로 풀려나는 모습을 보고 곽상도 50억 무죄, 버스기사 800원 유죄가 떠오릅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국민들이 안고 사는 트라우마입니다""박희영은 어제 참사 트라우마로 인한 공황장애를 이유로 보석신청해서 결국 풀려났습니다. 박희영이 공황장애라면 저희 여기 있는 유가족들은 살아서 숨쉬는 시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8일 오전 8시경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용산구청장실이 있는 서울 이태원동 용산구청 9층을 찾았다. 전날 법원의 보석 인용으로 석방된 박희영 구청장이 이날 오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8일 오전 8시경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용산구청장실이 있는 서울 이태원동 용산구청 9층을 찾았다. 전날 법원의 보석 인용으로 석방된 박희영 구청장이 이날 오전 출근한다고 알려져 출근 저지와 사퇴 촉구를 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수십명의 유가족들은 이날 박희영 구청장의 출근을 저지하려 했으나 예상보다 일찍 그가 청사 안으로 들아간 사실을 확인하고 울분을 토했다. 유가족들은 '박희영 용산구청장 즉각 사퇴하라'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어떻게 감히 이태원 땅을 다시 밟고 구청으로 돌아와 일을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양소영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께 요구합니다. 지금 이 시점에 필요한 것은 언론과 국회 뒤에 숨는 회피가 아니라 대학생 당원 시민분들 앞에서 솔직한 고백, 책임의 준수일 것입니다. 일련의 과정에 책임지고 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전대위)의 책임과 쇄신을 요구하는 민주당 대학생·청년 권리당원 512명은 3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소영 전국대학생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전국대학생위원회는 지난 12일 김남국 의원의 ‘코인’ 자산 보유 논란에 대해 대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 정책과 관련해 "주택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오르고 내리는 것이라 가격 자체는 국가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며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오르고 내리는 것이기에 집값 자체는 죄가 아니다"라고 했다. 즉 현재 주택 가격 하락 문제에 있어 윤석열 정부가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낸 것인데, 정작 원희룡 장관은 문재인 정부에서의 부동산 폭등 문제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실패'라고 줄곧 공격한 바 있다.불과 얼마 전까진 '문재인 정부 탓'을 하더니, 이젠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10.29 참사(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정부에 유족들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희생자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며, 책임자들에게 합당한 책임을 묻고자 한다"며 '유가족 협의회'를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희생자 65명의 유가족은 28일밤 성명서에서 가칭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유가족 협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참사 한 달이 되어가지만, 유족들이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조치가 없었기 때문에 유족들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모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50% 선을 돌파, 국민의힘 지지율과 거의 20%p 차이나는 여론조사가 나오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민심이 더욱 싸늘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회피와 꼬리자르기 등으로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에 대한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면서 맞은 '역풍'으로도 해석된다. 25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0.29 참사(이태원 참사) 책임에 따른 잇따른 사퇴 요구에도 “현재의 자리에서 제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책임을 가장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여론은 '이상민 장관이 최소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임에도 이를 정면으로 거부하는 셈이다.이상민 장관은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해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도 “제가 가지고 있는 힘과 노력을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그 현장에 처음으로 도착해서 마지막까지 지켰던 게 우리 소방이었는데 돌아오는게 정작 그분들을 어제부로 입건했고, 두차례 압수수색 당했고 그 내용자체도 너무나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걸로 걸어서 넘기고 있는데…"10.29 참사(이태원 참사)와 관련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의무를 게을리했다며 입건해 파장을 부르고 있다. 이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덕수 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윗선들은 비겁하게 책임을 회피하고, 일선 소방관들이나 경찰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전두환 정부 탄생하고 얼마 안 있어서 장영자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때 국무총리 날려버렸습니다. 국무총리 날리고 집권당 사무총장 권정달도 날렸습니다. 그 다음에 내무부 장관 경질했습니다. 그래도 안 되니까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으니까 이순자의 삼촌 이규광을 전두환이 구속시켰어요. 정권 초기에요. 전두환도 그렇게 국민을 어느 정도 무서워했다니까"박근혜 정부 세월호 사건 이후로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이태원 참사의 사망자가 3일 오전 기준으로 156명(부상자 187명)이다. 서울 한복판이자 대통령실에서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지난 2020년 9월 서해 공무원 북한군 피살사건을 두고 윤석열 정부의 감사원과 국민의힘에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정부 책임이라고 목소릴 높여왔다. 최근 이 과정에서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구속기소됐다. 또 윤석열 정부는 지난 2019년 11월 문재인 정부가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북한 어민 2명’을 북한에 돌려보낸 것을 두고 “국제법과 헌법을 모두 위반한 반인도적 반인륜적 범죄행위”라고 비난하며, “사건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목소릴 높인 바 있다. 여기에 국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박근혜 정부 세월호 사건 이후로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이태원 참사의 사망자가 1일 오전 기준으로 156명(부상자 151명)으로 늘어났다. 그런 가운데 부적절한 발응으로 여야의 질타를 받았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치안총수 윤희근 경찰청장은 사과를 했고, 늦게나마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은 '사죄'와 '송구' 등으로 사과를 표명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총리는 구체적으로 사과 입장이나 책임을 통감한다는 말은 아직까지 하고 있지 않다. 도리어 정부는 책임을 희생자 개인에게 돌
[ 고승은 기자 ] = '소득 하위 88%'에 지급하는 5차 재난지원금 관련 부작용이 예상대로 속출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왜 나는 제외됐느냐"며 이의신청을 제기, 최근 나흘 동안 5만4천건이나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됐다. 불과 2~3만원 더 '두텁게' 지급하겠다며 '선별'을 고집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여기에 호응한 정부 관계자들, 그리고 '늘공'인 홍남기 부총리 하나 꺾지 못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결국 큰 사회적 갈등과 혼란만 불러온 셈이다.전현희 권익위원장은 10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어제(9일) 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정의당은 11일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병욱 의원(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과 과거 성추행으로 인해 사퇴한 정진경 과거사정리위원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탈당과 사퇴로 국민의힘이 져야할 책임이 없어지지 않았다는 점, 잊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의 침묵은 성비위 범죄에 대한 묵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장 대변인은 "성비위 범죄에 묵인하는 것은 꼬리자르기나 책임회피라는 비판으로 부족하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