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동양의 고전문학이 서양의 고전예술 발레와 만나 극한의 밸런스를 보여준 발레 '춘향'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완연하게 허물며 예술 앞에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순간을 경험하게 만들어 주었다. 기획단계부터 세계 무대를 염두에 두고 제작된 이번 작품은 2007년 세계 초연 이후 일찌감치 예술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동서양 문화의 훌륭한 조화'라는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유니버설발레단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대대적인 개정작업으로 발레 본연의 정체성을 살리며 'K-발레'의 중심에 서는 명작으로 재탄생되었다
[서울=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무용과 강민우 동문은 지난 12일에 열린 제26회 한국발레협회상 시상식에서 남자 무용수 최고의 영예인 ‘당쇠르 노브르상’을 수상했다. 강민우 동문이 수상한 한국발레협회상은 한국발레협회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뛰어난 예술적 기량을 선보인 무용수와 한국 발레의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의 공로를 기리는 자리다.강민우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무용수로 주요 작품마다 고난도 기술과 무대 장악력을 인정받았다. 2008년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해 남다른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바
[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기다림이 컸던만큼 관객들의 호응이 넘쳐났던 2년 만에 돌아오는 크리스마스 선물,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연일 매진행렬을 이어가며 2021년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했다.작년 코로나로 인해 관객과 만나지 못했던 이번 공연은 유니버설발레단과 세종문화회관의 공동주최로 2005년 이후 16만에 세종문화회관에 귀환하여 선보이는 연말 공동기획이다. 19세기 중반 러시아 발레의 황금시대를 주도했던 3인방, 차이코프스키-프티파-브세볼로츠키에 의해 탄생한 “호두까기인형”은 세계 발레사와 고전발레의 상징성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에게 따스한 감성을 선사하고 있는 유니버설발레단은 올해 상반기 ‘돈키호테’와 ‘트리플빌’로 빠른 전석매진을 보여주며 작품성에서도 호평을 이어갔으며, 깊고도 진한 낭만발레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번 작품 “지젤”로 낭만적인 가을,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다독여주었다. 요정과 같은 신비로운 존재의 영적 세계와 현실의 비극적 사랑을 주로 다룬 낭만발레는 ‘라실피드’가 대표적이며, 이번 작품 “지젤”은 그 정점에서 탄생한 작품이다.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정기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장기·인체조직기증 인식개선을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섯 개의 발레단이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과 함께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였다. 지난 1~2일 양일간 홍익대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선보인 “발레 스페셜 갈라”는 신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트레이닝하고 몸에 대해 생각하는 무용수들이 외부로 보여주는 아름다움뿐 아니라 진정한 아름다운 나눔을 위한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며 생명나눔 실천을 북돋는 시간을 향유했다.7회째를 맞이하며 Sharing Talent Pro
[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안중근 의사의 영웅적 면모와 함께 가족과의 관계에서 드러나는 인간적인 모습을 재조명하며 입체적이고 몰입도 높게 그의 삶을 그려낸 작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CJ 토월극장 무대에서 광복절 시기에 맞춰 그의 순국 111년 되는 해를 기리며 나라를 지킨 영웅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M발레단이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무용창작산실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으로 초연했던 이번 작품은 기존 버전에서 더욱 완성도를 높여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켰
[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실력뿐 아니라 마음씨까지 아름다운 유니버설발레단을 대표하는 수석무용수 홍향기가 오는 8일 동갑내기 일반인 남성과 서울 모처에서 화촉을 밝힌다.일찍이 발레 영재로 주목 받았던 홍향기는 선화예술학교와 러시아 바가노바 발레아카데미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을 졸업했다. 홍향기는 2011년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한 이후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라 바야데르’, ‘심청’ 등 많은 작품에서 줄곧 주역을 도맡았다. 고전발레와 창작발레는 물론, 드라마발레와 모던발레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소화하며 그만의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유니버설 발레단이 한국인의 대표적인 정서인 정을 아름다운 몸의 언어로 드라마틱하고 섬세하게 표현한 “코리아 이모션”으로 무대에 올랐다. "코리아 이모션"은 “트리플 빌” 공연의 하나로 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초청작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이 오랜만에 선보인 신작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펼쳐졌다.예술을 매개로 현대인의 억눌린 감정을 직관적으로 표출함으로써 공감과 위로 그리고 희망을 전하고자 한 유병헌 예술감독의 새로운 작품 “코리아 이모션”의 음악과 안무 모두 지극히 한국적이
[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이번 달 초 ‘돈키호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던 유니버설발레단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트리플 빌” 작품을 선보이며 숨 가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초청작인 “트리플 빌”은 유니버설발레단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을 포함하여 3개의 작품을 연속으로 만날 수 있는 무대였기에 3일간의 일정은 너무나 짧을 따름이다.이뤄지지 못한 연인의 슬픈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버터플라이 러버즈”는 ‘트리플 빌’에서 두 번째로 선보인 작품으로 중국 4대 민간설화
[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트리플 빌”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렸다. 3개의 개별 작품들이 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작품은 서로 다른 뉘앙스지만 하나의 시퀀스로 잘 연결될 수 있도록 무대장치를 최소화하는 대신 영상과 조명 디자인의 차별화로 리듬감을 부여했다.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초청작인 “트리플 빌”에서 소개된 첫 번째 작품은 미로 같은 삶 속에서 자유를 추구하고 자아를 찾고자 하는 인간의 번뇌와 희망을 그린 “파가니니 랩소디(Paganini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스페인의 유혹, 유니버설발레단의 희극 발레 '돈키호테'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 이 작품은 유니버설발레단 공연 최초로 개막공연과 폐막공연 실황을 각각 온라인 유료 생중계했다. 코로나19에도 어렵게 극장을 찾은 관객들뿐 아니라 공연을 기다려왔지만 극장을 찾지 못한 관객들 모두가 ‘돈키호테’와 ‘키트리’와 ‘바질’을 만나볼 수 있었다.이번 공연에서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네 쌍의 ‘키트리와 바질’을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고전발레의 형식미에 이국적인 스페인 춤을 절묘하게 접목시켜 '최고의 무용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희극발레 “돈키호테”가 오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올해 첫 공연이다.예술의전당과 유니버설발레단이 공동제작으로 선보이는 발레 “돈키호테”는 스페인 극작가 세르반테스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루드비히 밍쿠스(1827~1907)의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파(1818~1910)의 안무로 탄생했다. 발레 "돈키호테"는 1869년 러시아 볼쇼이 극장에서 초연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이 참여한 6개국 글로벌 디지털 문화예술 협업인 “크리살리스 프로젝트”의 한국 영상이 지난 25일 공식 유투브 채널인 ‘The CHRYSALIS Project“에 공개되었다.크리살리스 프로젝트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코로나 극복 기원과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6개국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글로벌 디지털 문화예술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어두운 번데기 속에 갇혀있던 애벌레가 오랜 인내 끝에 아름다운 나비로 탈바꿈하듯이,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코로나 위기도 극복할
[광주=뉴스프리존]윤혜진 기자= 광주문화재단이 영상으로 만나는 삭온스크린(SAC on Scree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의 ‘라 바야데르’를 상영한다.이번 상영작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진행하며, 지난 2015년 10월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클래식 발레 중 가장 드라마틱한 발레로 선보였던 작품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지젤’에 이어 발레 대중화를 위한 공익화 사업에 동참했던 차세대 주역 김채리, 김태석, 최지원이 주인공 역할을 맡았다.‘라 바야데르’는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를 뜻하며
[경기=뉴스프리존]고상규 기자=파란불이 켜진 30여 초 동안 횡단보도에서의 발레공연으로 시민들에게 발레를 친숙하게 해 준 수원발레축제가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경기 수원시 여름을 특별하게 장식한다.13일 수원시에 따르면 올해 6회를 맞는 수원발레축제는 코로나19로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대신 메인 공연 온라인 생중계로 더 많은 관객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시가 주최하고 발레STP협동조합, 수원발레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 수원발레축제’는 16일 ‘발레 in 횡단보도’ 거리공연으로 시작된다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보편적이고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모국어와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있는 언어, 춤으로 완벽하게 풀어낸 드라마 발레의 대표작 이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아쉬운 막을 내렸다.“발레는 삶 자체의 표현”이라는 신념으로 쉬운 줄거리, 대담하고 드라마틱한 전개, 섬세한 감정묘사, 놀라운 안무력을 보여주는 젊은 나이에 아쉽게 요절한 안무가 존 크랑코(John Cranko)가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을 확립시킨 알렉산드르 푸쉬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러시아 문호 푸쉬킨의 운문체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서정성이 뛰어나며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깊이 있는 내면 심리묘사가 강점인, 거장 존 크랑코의 드라마 발레 “오네긴 Onegin”이 오는 7월 18일부터 26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은 드라마 발레의 매력은 원작의 문학적 가치를 넘어서 발레 안에 스며든 드라마의 힘에 있다고 말한다. “크랑코의 독창성과 천재성은 발레 오네긴의 드라마적 장치들로 빛을 발합니다. 음악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안무는 관객에게 상상의 여지와 깊은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고전 명작의 하이라이트부터 모던, 창작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아름다운 무대, "Ballet Gala & Aurora's Wedding"이 제 10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참가작으로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일상에 지쳐있던 관객들 모두가 아름다움에 잔뜩 취하게 만들어 주었다.1부와 2부로 진행된 이번 무대는 '백조의 호수', '해적', '루쓰, 리코디 퍼 두에', '고팍', '심청', '돈키호테'를 선보이며 객석에 앉아 세계 각국의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