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엄마라는 존재의 삶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가득 담긴, 극단 감동프로젝트가 젊은 창작자들과 함께 한 세 번째 작품 '먼 자리'는 엄마의 부재로 인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그럼에도 서로를 이해하고 삶을 잘살아 보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의 시간 앞에 놓인 두 사람은 서로를 극복하는 순간 비로소 성장이라는 시간을 맞이하게 되고, 그리고 두 사람은 그렇게 살아간다.누구도 버려질 수 있고 버릴 수 있는 현실을 이야기하는 작품 “먼 자리”는 2016년 ‘그렇
[서울=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제 21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기획 초청작 ‘5분간의 청혼’이 11월 4~7일 대학로 후암씨어터(스타시티 7층)에서 공연한다.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영화예술학과 송현옥 교수가 연출하는 ‘5분간의 청혼’은 원작인 안톤체홉의 속 바랴와 로빠힌이 단 둘이 마주하는 단 한번 짧은 장면의 시간 동안 두 인물의 내면과 바람, 욕망을 다각도로 들여다보고 연극적 상상력으로 풀어 재해석한 작품이다.‘5분간의 청혼’은 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두 인물의 굴곡져 흐르는 시간들을 단순한 오브제, 음악,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2018년 '10', 2019년 '성', 2020년 '비주류' 등 키워드를 이어갔던 프로젝트10minutes의 2021년 키워드는 O(동그라미), 0(숫자 0), ୦(모음 ㅗ), ◎(구멍이나 울타리)가 되기도 하는 ‘그것’이다. 총 14팀이 14개의 이야기를 가지고 13일부터 24일까지 선돌극장에서 예정되어 있던 초단막 연극축제, 제4회 프로젝트10minutes 대면공연이 취소되고 1주차(10.13~17) 7작품에 이어 2주차(10.20~24) 7작품 또한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온라인으로 만나 볼 수
[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스튜디오 공간을 활용하여 공상집단 뚱딴지의 다양한 연극적 시도와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되었던 공상집단 뚱딴지의 스튜디오 프로젝트가 이번에는 특별히 신진 연출가들의 연극적 스타일 구축에 초점을 맞춰 더욱 참신하고 새로운 도전으로 가득한 무대로 꾸며졌다. 지속적으로 창작극 개발과 과감한 연극적 언어 개발에 힘써 온 공상집단 뚱딴지는 기존의 진행방식과 다르게 두 작품을 엮어서 진행되는 형식으로 연출가 여온과 양경진의 무대를 하루에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성미산 마을극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극장 동국에서 주최·주관하여 올해 7회째를 맞는 “무죽페스티벌”이 지난 6월 2일부터 9월 5일까지 3개월간의 여정을 마치고 마지막 작품 “년년년”의 마지막 공연과 함께 폐막식·시상식을 가지며 아쉬운 막을 내렸다.총괄프로듀서를 맡은 극단신인류의 서신우 대표는 “이번 무죽은 이제까지의 40·50대 명배우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쉽게 볼 수 없는 여성 배우 2인극과 3인극, 메타버스 형식의 번역극, 고전의 실험적인 접근 등등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는 페스티벌이었습니다. 특히 여성파워가 대단한, ‘무대에
[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전업주부와 비혼인 여성, 어쩌면 정반대의 관점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그녀들의 감정과 시선이 만나는 시간이 무한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고 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났을 때, ‘여자’라는 동질적 범주는 서로를 동료라고 여기게 만들까? 하지만 연대의 가능성이 생긴다 할지라도, 각자 자기만의 ‘창’을 통해 상대를 보고, 상대방은 ‘창밖의’ 존재가 될 수 밖에 없음은 철저한 현실일 것이다.지난 7월 28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극장동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작품 “창밖의 여자”는 희곡작가
[서울=뉴스프리존] 이주미 기자= 현시대를 조명하는 이슈와 다가올 미래에 관하여 다양한 각도로 사고(思考)하게 만드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소재의 연극, ‘이를 탐한 대가‘가 2021년 아르코 청년예술가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지난 29일에 초연으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막이 올라 4일까지 6일간 공연을 한다.인간의 사유능력을 증강하는 실험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현재의 인공지능(AI)은, 우리의 소통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광범위하게 산업과 문화 등에 깊게 관련되어 사회변동과 발전의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아니타와 데이비, 2명이 여백이 가득한 무대에서 펼치는 대화들로 채워진 작품 '빈센트 리버'가 120여 분의 시간을 찰나로 여겨지는 마법을 보여주고 있다. 시인, 사진작가, 작사가, 공연 예술가인 동시에 라디오 드라마도 집필하며 다양한 매체에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필립 리들리(Philip Ridley)가 희곡을 쓰고 직접 연기까지 보였던 연극 '빈센트 리버'가 신유청 연출이 이끄는 연극으로 한국 관객들과 만나 동성애 혐오와 혐오로 인한 범죄에 대한 고찰에 이르기까지 과감하게 화두를 던지고 있다.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차근호 작가와 선욱현 연출의 블랙코미디, “미스터 쉐프”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동숭무대소극장에서 앵콜 공연을 한다. 지난 공연 매진 행렬에 고마운 마음에 보다 탄탄하고 짜임새를 갖춰 재정비한 앵콜공연이다.어느 날 제자를 자청하며 유명 쉐프를 찾아온 젊은 아가씨, 요리에서조차 파격을 구사하려는 그녀는 정통을 고집하는 쉐프와는 부딪힐 수밖에 없다. 게다가 여기 쉐프를 찾아온 여자는 단순히 제자가 되기 위함이 아니라, 숨겨진 목적이 밝혀지면서 극은 다른 방향으로 치닫는다. 그 싸움의 와중에 두 사람
[서울=뉴스프리존]이준석 기자= 최근 자신의 이름을 건 희곡전을 개최한 김환일 작가를 만나 소감을 연작 인터뷰에 담았다.1973년 서울 출생의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한 김환일 작가는, 2019년 라는 작품으로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 (경상일보) 되며 두각을 나타냈다.얼마되지 않은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도 많은 수의 희곡들을 발표하며, 모두 무대에 올려질 정도로 예술단체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거기에 최근 자신의 희곡들을 모아 2021. 3.16~4.11까지
[서울=뉴스프리존] 이준석 기자= 최근 자신의 이름을 건 희곡전을 개최한 김환일 작가를 만나 소감을 연작 인터뷰에 담았다.1973년 서울 출생의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한 김환일 작가는, 2019년 라는 작품으로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 (경상일보) 되며 두각을 나타냈다.얼마되지 않은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도 많은 수의 희곡들을 발표하며, 모두 무대에 올려질 정도로 예술단체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거기에 최근 자신의 희곡들을 모아 2021. 3.16~4.11까
[서울=뉴스프리존] 이준석= 연극 은 신의 뜻인 종교적 입장과 현실적인 인간애 사이의 딜레마에 대해 얘기하는 심오한 주제를 다룹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앵콜 공연에 다시 참여한 배우들의 소감과 작품의 해설을 인터뷰 연재한다.신의 뜻에 따라 인간애라는 꽃을 지키는 배우 정아미를 만나다.원장수녀 '정현주' 역의 정아미 배우는주요작품으로 , , , , 등이 있으며, 2020년 국제2인극 페스티벌에서 본 작품으로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참여
[서울=뉴스프리존] 이주미 기자= 차근호 극작, 선욱현 연출의 2인극 가 2021년 3월 3일부터 7일까지 대학로의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2013년 초연 당시 코믹한 스토리 속에 묵직한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제13회 2인극 페스티벌에서 작품상과 연기상을 수상했다.극단 ‘같이 [가치]’가 제작을 하고 ‘리틀퍼니’가 기획한 2021년의 는, 선욱현 연출과 함께 극 안에서 펼쳐지는 유머와 센스를 더욱 확장시켰고, 배우 윤상호가 ‘쉐프 역’으로 열연한다. 보조요리사인 ‘이
[서울=뉴스프리존] 이준석= 황대현 작, 권혁우 연출의 연극 은 제19회 월드2인극페스티벌 공식 참가작이면서 배우 정아미, 이윤정이 연기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작품성과 배우의 기량이 돋보이는 2인극 작품이다.극의 내용은 인간 본연의 모습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추악하고 무지하고 비굴하고 잔인할 수 있다는 모티브로 출발하여,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가 삶을 포기할 수 없듯이 인간에 대한 연민도 포기해선 안 된다 믿는 신앙과 인간애의 갈등으로 펼쳐진다.작가 황대현은 “인간이란 연민의 눈으로 바라봐야 하는 관념
[서울=뉴스프리존] 김소영 기자 = 제13회 대한민국 연극대에서 세종대 공연·영상·애니메이션학과 김진만씨(사진)가 ‘자랑스러운 연극인상’을 수상했다.지난 12월 21일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자랑스러운 연극인상’은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활동으로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이다.김진만씨는 “세종대 송현옥 교수님을 비롯한 여러 교수님의 지도편달 덕분에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되었다. 앞으로도 한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김씨는 세계 최초로 ‘월드 2인극 페스티벌’을 만들어 20주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사진을 찍을 때 ‘찰칵’하는 찰나의 순간이 지독한 삶 속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 될 수 있음을 두 명의 배우가 한 편의 시 같은 2인극으로 선보이는 연극 이 지난 14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 CJ아지트 대학로에서 힘겨운 시기에 철저한 준비 속에 힘겨운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독일 베를린으로 입양된 딸 봉구는 30년 만에 모국 서울로 돌아와 친모 말심을 만난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말심은 봉구를 반갑게 맞이하지 않고 어딘가로 가자하는데...아버지와 딸의 거짓말 같은 이야기 ‘GOOD DAY TOD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19세기 후반 프랑스 자연주의 대표 작가이자 서양문학사에서 3대 단편소설가 중 한 명으로 불려지는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에 대한 이야기, “모파상에 대한 고백”이 지난 5월 20일부터 오는 7월 12일까지 을지로 4가 지하철역 옆, 철공소 골목에 위치한 독특한 공간 을지공간에서 관객들과 함께 하고 있다. 정신질환과 매독을 앓고 있는 말년의 ‘모파상’과 그를 치료하기 위해 그를 찾아온 정신과 의사 ‘앙리’. 너무나 다른 두 사람 사이의 충돌과 소통을 통하며, 근본적이며 치유할 수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19세기 후반 프랑스 자연주의 대표 작가이자 서양문학사에서 3대 단편소설가 중 한 명으로 불려지는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에 대한 이야기, “모파상에 대한 고백”이 지난 5월 2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을지로 4가 지하철역 옆, 철공소 골목에 위치한 독특한 공간 을지공간에서 관객들과 함께 하고 있다.모파상의 자연주의 색채와 모순된다고 할 수 있는 그의 후기 소석들(‘오를라’, 환상단편‘ 등) 그리고 그러한 예술적 변화를 촉매한 그의 인생 말년의 삶과 정신세계에 대한 관심으로 희곡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세 배우들이 ‘작가’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한 자리에 함께 모였다. 연극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배우 구선화, 우혜민, 김영경으로 이뤄진 극작 프로젝트 그룹 ‘야간비행’은 날카롭고 넒은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인간의 내면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바탕으로 창작한 희곡을 통해 우리 사회에 의미 있고도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자 하고 있다.서로 다른 개성의 작가와 텍스트를 2인극으로 형식으로 구성한 각 단막극들은 책임감, 배려, 이해와 존중을 겸비한 선배 배우들,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대표이자 진솔한 이야기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한국 근현대사에서 비중이 큰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주인공이 과거 자신과 악연으로 엮인 3명의 인물을 찾아가는 이야기 가 지난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대학로 동숭무대소극장에서 우리에게 역사 속 개인의 아픈 시간에 대해 함께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어느 날 새벽, 판식의 집. 5일 동안 연락이 두절되었던 명호가 찾아온다. 그동안 어디서 무엇을 했냐는 판식의 물음에 명호는 총을 쏴 세 명을 살해했다고 한다. 명호는 자신이 살해한 세 사람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