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2021년 신축년(辛丑年)을 맞아 소와 관련된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를 통해 '우유 소비 촉진'을 내결고 우유 아이스크림을 출시했고, 소를 주제로 한 설 선물세트도 출시했다. SPC삼립은 소가 웃고 있는 캐릭터로 유명한 치즈를 사용한 빵 제품을 내놓았다. 이밖에 한국야쿠르트는 4일, 갱년기 여성을 타깃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을, 사조대림은 채식주의자를 위한 만두 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GS25 '연세우유 우유콘' / ⓒGS리테일
GS25 '연세우유 우유콘' / ⓒGS리테일

GS리테일 편의점 GS25는 11일, '연세대학교 연세우유'와 손잡고 '연세우유 우유콘'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GS25의 유제품 기획 담당부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우유와 유제품 소비 부진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낙농가를 돕기 위해 개발됐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GS리테일 프리미엄 PB(Private Brand, 자체브랜드) '유어스 프리미엄' 제품으로 분류된다. GS25의 유제품 MD(상품기획자)와 연세대학교 연세우유 제품개발 담당자가 수개월간 공동연구해 개발했으며, 연세우유 전용목장에서 생산된 원유를 원재료로 만들었고 우유의 함량비율이 60%에 달한다.

한편 낙농진흥회의 국내 유통소비통계 조사(자료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9년 1인당 연간 우유소비량은 33㎏으로 2018년의 33.1㎏에 비해 0.1kg 줄었다. 2017년 33.1㎏, 2016년 32.7㎏으로 3년 연속 하락세다. 이에 GS리테일은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국산 우유 소비 촉진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GS25직원이 설 선물세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GS리테일
GS25직원이 설 선물세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GS리테일

GS25는 또 7일, 한우, 수산, 과일, 주류, 통조림, 가전제품, 위생용품, 생필품 등 50여 분류의 700여종의 신축년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소(牛)플렉스' 콘셉트로 기획한 설 선물세트 '우월한우한마리세트', '황금소코인' 등도 포함됐다. 선물세트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총 물량의 70% 이상인 500여종의 설 선물세트에 무료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최소 구 수량을 구매한 고객은 원하는 배송지로 무료 배송된다.

SPC삼립 '래핑카우 베이커리'/ ⓒSPC삼립
SPC삼립 '래핑카우 베이커리'/ ⓒSPC삼립

SPC삼립도 신축년을 맞아 빨간 소가 웃고 있는 캐릭터로 알려진 프랑스 치즈 브랜드 '래핑카우'를 활용한 '래핑카우 베이커리'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SPC삼립 마케팅 관계자는 "신축년을 맞아 '소'를 떠올릴 수 있는 브랜드와 협업한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식빵 속에 래핑카우 치즈 커스터드와 딸기잼을 넣은 '치즈&딸기샌드', 래핑카우를 넣은 '치즈스팀케익', 호떡 속에 치즈 커스터드와 견과류를 넣은 '씨앗치즈호떡' 등 3종이다.

한국야쿠르트 '발휘 발효홍삼 휘영' / ⓒ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 '발휘 발효홍삼 휘영' / ⓒ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는 4일, 갱년기 여성을 타깃으로 한 '발휘 발효홍삼 휘영'을 출시했다. 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4050 중년 여성을 위한 복합 기능성 제품으로 유산균 발효한 발효홍삼 농축액과 회화나무열매추출물을 함유했다. 주원료인 발효홍삼 농축액은 농협 인증 국내산 6년근 홍삼을 엄선했으며, 자체 프로바이오틱스 플랜트를 통해 대량 생산한 2종의 비피더스균으로 18시간 발효했다. 회화나무열매 추출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기능성 소재로 인체적용시험 결과 안면홍조, 불면증, 피로감, 두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석류농축액과 상황버섯, 콜라겐, 가시오가피 등 부원료 13종도 담겼다.

조연수 한국야쿠르트 건기식CM팀장은 "갱년기를 건강하게 보내고 싶은 모든 중년 여성을 위한 제품"이라며 "인체 적용시험을 통한 발효홍삼 기능성 발굴과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로 소비자 신뢰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조대림 비건만두 '대림선 0.6 순만두' / ⓒ사조대림
사조대림 비건만두 '대림선 0.6 순만두' / ⓒ사조대림

사조대림은 6일,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만두 '대림선 0.6 순만두'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한국비건인증원의 19가지 비건 인증 기준을 충족했으며, 콩비지와 양파, 당근, 양배추, 대파 등 4가지 채소를 넣었으며, 두께 0.6㎜의 얇은 만두피를 사용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프라이팬, 찜기, 에어프라이어 조리가 모두 가능하다. 앞서 사조대림은 지난해 4월 비건인증원에서 인증 받은 '대림선 0.6채담만두'를 출시한 바 있다.

사조대림 마케팅팀 홍종현 담당은 "채식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생활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채소의 신선한 맛과 고기 없이 고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여러 식품업체들이 앞다퉈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0.6 순만두'에 대해 "위생관리, 품질·생산관리, 교차오염방지, 원재료관리, 동물실험 현장조사 등 엄격한 비건인증기준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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