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사청문TF 단장 민형배…검증의 그물 더 촘촘하게 짤 것"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김앤장으로부터 3년간 고액 고문료를 받은 것에 대해 "법률가도 아닌 전직 고위 관료가 김앤장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국민이 궁금해한다"고 밝혔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후보의 김앤장 18억원에 대해 국민들이 의아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앤장으로부터 받은 월 3,500여만원이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 도덕과 양심의 기준에 맞는지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은) 인사청문 준비 태스크포스(TF)가 진용을 갖춰 가동하기 시작했다"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인사청문 TF 단장은 민형배 의원이 맡았으며 고민정·김수흥·최기상 의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외부 전문가도 참여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인사청문준비TF는 문재인 정부 인사 검증 7대 기준을 기본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 검증의 원칙과 기준을 정해서 국민 여러분께 보고 드릴 것"이라며 "제대로 된 검증이야말로 국민들이 야당에게 바라는 역할이다. 검증의 그물을 더 촘촘하게 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윤호중 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무례하고 협력을 구하겠다는 자세가 아니다"라며 "이러한 오만과 불통의 자세로 어떻게 야당과 협력하겠다는 것인지 걱정이 태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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