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검수완박' 그렇게 쓰지 말라고 해도, 민주당 사람들이 먼저 얘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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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검수완박' 그렇게 쓰지 말라고 해도, 민주당 사람들이 먼저 얘기해"
  • 고승은 기자
  • 승인 2022.06.21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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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한 답답함, '조중동'이 만든 프레임에 휘둘린 민주당 사람들에게 답답함 토로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이 당에서 가장 답답하게 생각하는 부분으로 이른바 '조중동(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이 만들어낸 프레임에 그대로 휘둘리는 점을 꼽았다. 

최강욱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원과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 발언을 통해 "지금도 그들(조중동)이 만들어낸 얘기를 그대로 받아서 대부분의 여론이고, 민심인 것처럼 당내에 투사하려고 하는 건 참 견디기 어렵다"고 밝혔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도 그들(조중동)이 만들어낸 얘기를 그대로 받아서 대부분의 여론이고 민심인 것처럼 당내에 투사하려고 하는 건 참 견디기 어렵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총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도 그들(조중동)이 만들어낸 얘기를 그대로 받아서 대부분의 여론이고 민심인 것처럼 당내에 투사하려고 하는 건 참 견디기 어렵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총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최강욱 의원은 정치권에서 흔히 사용되는 '586·386(80년대 학번, 60년대생)' 용어에 대해 "새로운 민주진영의 인재들이 정치판에 수혈된다는 거를 한겨레가 처음 쓴 용어에서 시작했는데 (조중동에)도용당한 것"이라며 "조중동이 참여정부 이후 탄핵 국면을 겪으면서 386 출신 정치인들이 대거 국회로 들어오니까 이 사람들을 꺾어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강욱 의원은 "지금도 마치 처럼회가 모든 일의 원인인 것처럼 몰고 가는 것이 있잖나"라며 "그것을 이들(조중동)은 그렇게 해온 게 한두 해가 아니라 수십 년 동안 그리 해왔다"라고 짚었다.

최강욱 의원은 "민주당이 집권경험도 몇 번 있고 긴 역사를 가진 뿌리 깊은 정당이기에 그런 것에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며 "그런데 지금도 나오는 얘기를 보면 '검수완박'이란 얘기를 그렇게 쓰지 말라고 해도 그걸 우리당 사람들이 먼저 얘기한다"라고 지적했다.

최강욱 의원은 "'검수완박해서 우리가 졌다' 이러면 앞으로 어떤 용어로 개혁을 얘기하고 앞장설 수 있겠나"라며 "왜 우리가 홍보전에서도 밀리고 왜 전략적으로도 어려운 지형에서 악전고투하지만, 늘 유리한 고지를 점하지 못했는가를 고민하는 게 순서"라고 강조했다.

즉 '검수완박'은 검찰개혁 법안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기 위해 만든 용어로 꼽힌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검찰 수사권-기소권 분리 법안을 '검찰정상화' 혹은 '검찰개혁' 등으로 호칭하고 있으나, 민주당 내 반개혁파 정치인들은 '검수완박'이라는 용어를 줄곧 고집하고 있다.  

민주당내 반개혁파 정치인들은 '조중동'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주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동시에 당내 개혁파 정치인들을 공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이들 대부분은 언론으로부터는 주목받지만, 정작 지지층의 호응은 거의 얻지 못하고 있으며, '수박(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으로 실제 성향은 국민의힘과 유사하다는 뜻)'과 같은 호칭으로 줄곧 불리고 있다. 사진=새날(새가 날아든다) 방송화면
민주당내 반개혁파 정치인들은 '조중동'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주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동시에 당내 개혁파 정치인들을 공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이들 대부분은 언론으로부터는 주목받지만, 정작 지지층의 호응은 거의 얻지 못하고 있으며, '수박(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으로 실제 성향은 국민의힘과 유사하다는 뜻)'과 같은 호칭으로 줄곧 불리고 있다. 사진=새날(새가 날아든다) 방송화면

이들 민주당내 반개혁파 정치인들은 '조중동'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주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동시에 당내 개혁파 정치인들을 공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이들 대부분은 언론으로부터는 주목받지만, 정작 지지층의 호응은 거의 얻지 못하고 있으며, '수박(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으로 실제 성향은 국민의힘과 유사하다는 뜻)'과 같은 호칭으로 줄곧 불리고 있다. 

최강욱 의원은 민주당 내 '싱크탱크'가 가동되지 않고 있는 점도 짚었다. 그는 "저쪽에서 용어 혼란 전술을 걸고 나와서 시민들 헷갈리게 할 때, 그걸 정확히 지적하고 치고 나가주면서 우리 지지자들이 헷갈리지 않게 해야 한다"며 "민주연구원이 있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강욱 의원은 또 "당원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반영하려면 연수원 같은 데 모여서 얘기하고 의견 나누면 좋잖나"라며 "그런 것들도 활성화됐으면 좋겠고, 민주당이 앞으로 새로운 지도부 뽑는 과정에서 논의되고 발전했으면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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