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끊어내고 온정주의 작용하면 안 돼, '尹 검찰 특활비' 빨리 공개하라고 압력 넣어야"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검찰이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현재 구속수감 중)의 녹취록 등을 토대로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약 9천4백만원) 살포 논란' 관련 수사를 확대 중에 있다. 이를 두고 이재명 대표에겐 정당혁신과 정당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동형 미르미디어 대표는 19일 '이동형TV'에서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의뢰한 '알앤써치' 여론조사 부분 중 '정치개혁 우선순위' 부분을 언급했다. 이 중에서 민주당 지지층에선 50.5%가 '공천제도 개선 등 정당민주화'를 정치개혁 우선과제로 꼽았다.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 등 선거제도 개선'은 19.2%, '의원내각제 도입 등 헌법 개정'은 10.6%에 그쳤다. '잘 모름'은 19.8%였다.

검찰이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현재 구속수감 중)의 녹취록 등을 토대로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약 9천4백만원) 살포 논란' 관련 수사를 확대 중에 있다. 이를 두고 이재명 대표에겐 정당혁신과 정당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현재 구속수감 중)의 녹취록 등을 토대로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약 9천4백만원) 살포 논란' 관련 수사를 확대 중에 있다. 이를 두고 이재명 대표에겐 정당혁신과 정당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동형 대표는 "돈봉투 파문을 보고 하는 건데 이걸 계기로 싹 물갈이하라는 것"이라며 "지금 도는 찌라시 보면 중진은 물론 초선들도 받았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거 싹 내보내라는 거다. 깨끗한 사람으로 물갈이하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동형 대표는 대의원제 폐지도 거론하며 "대의원 제도가 있으니 대의원에게 돈봉투 뿌리는 거다. 차차 이거 없애라. 좋잖나"라며 "물론 이재명 대표는 대의원제가 물리적으로 없애기 힘들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만들어졌잖나. 이걸로 정당개혁 하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동형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늘 말하는 게 '위기를 기회로',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대의원제 싹 없애고 당원들 말 하나씩 다 들어보겠다. 64(대의원)대 1(권리당원)이 아니고 1대1로 들어보겠다. 이렇게 하면 박수 다 친다"고 단언했다.

이동형 대표는 "정치인이면 이를 활용해야 한다. 국민들이 새로운 걸 원한다. 니들 돈봉투 파문 때문에 이렇게 됐잖나(라고 하면) 싹 물갈이 할 수 있잖나"라며 "정당 민주주의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고 있는데 칼을 안에다만 넣지 말고 팍 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동형 대표는 "그거 하라고 당대표 시켜준 것"이라며 "이 건에 대해 본인 잘못은 없지만 당대표니까 당연히 사과하고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내가 책임질게'하고 싹 휘두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형 대표는 거듭 이재명 대표에게 돈봉투 사건과 관련 "여기서 빨리 끊어내야 한다. 여기 온정주의 작용하면 안 된다"라며 "친명이든 비명이든 연루된 사람 다 털고 더 나아가 지금 녹취록 보면 (송영길 캠프 뿐 아니라)홍영표 캠프도 돈 준 거 같은 취지의 얘기("왜냐하면 지금 홍 쪽에서 의원들한테 뿌리니까") 나온다. 그러면 홍영표 캠프도 털고 다 내보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동형 대표는 거듭 이재명 대표에게 돈봉투 사건과 관련 "여기서 빨리 끊어내야 한다. 여기 온정주의 작용하면 안 된다"라며 "친명이든 비명이든 연루된 사람 다 털고 더 나아가 지금 녹취록 보면 (송영길 캠프 뿐 아니라)홍영표 캠프도 돈 준 거 같은 취지의 얘기("왜냐하면 지금 홍 쪽에서 의원들한테 뿌리니까") 나온다. 그러면 홍영표 캠프도 털고 다 내보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사진=JTBC 뉴스영상 중)
이동형 대표는 거듭 이재명 대표에게 돈봉투 사건과 관련 "여기서 빨리 끊어내야 한다. 여기 온정주의 작용하면 안 된다"라며 "친명이든 비명이든 연루된 사람 다 털고 더 나아가 지금 녹취록 보면 (송영길 캠프 뿐 아니라)홍영표 캠프도 돈 준 거 같은 취지의 얘기("왜냐하면 지금 홍 쪽에서 의원들한테 뿌리니까") 나온다. 그러면 홍영표 캠프도 털고 다 내보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사진=JTBC 뉴스영상 중)

이동형 대표는 "빨리 끊어내고 한 쪽으론 준비해야 한다"며 '윤석열 검찰총장 특수활동비' 건에 대한 공격 준비도 주문했다. 그는 "민주당은 1억이지만 거긴 140억이다. 140억 특활비 빨리 공개하라고 압력 넣어야 한다"며 "그게 공개되면 뻔할 뻔자로 어디에 썼겠나"라고 물었다. 

세금도둑잡아라 등 시민단체와 탐사전문매체 뉴스타파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검찰 특수활동비 등을 어떻게 썼는지 공개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냈고, 지난 13일 최종 승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전체(2017년 5월 22일~2019년 7월 24일), 그리고 검찰총장 시절 일부(2019년 7월 24일~그해 9월 30일) 기간 쓰여진 특수활동비·특정업무경비·업무추진비 세부 집행내역과 지출 증빙서류 등을 공개해야 한다. 연간 수십억~100억대에 달하는 검찰의 특수활동비가 어떻게 쓰여졌는지 공개해야 하는 것이다. 

이동형 대표는 "종편에서 착각하고 있는데 세게 때리면 세게 때릴수록 (특수활동비 140억 관련해)나중에 더 두드려 맞는다"라며 "이거 빨리 모든 의원들 다 나와서 '재판 결과 나왔는데 왜 공개 안하느냐'고 법무부 장관 불러서 얘기하고 계속 몰아붙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도 "기회일 수 있다고 본다. 이게 물갈이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개혁 드라이브를 확실히 걸 수 있다"며 "이재명 대표 입장에선 부담감없이 개혁 이뤄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최진봉 교수는 "심지어 국민의힘 패널도 (방송에서)'빨리 이 사람들(돈봉투 연루자들) 출당시켜야 한다'는 얘길 똑같이 한다"며 "이재명 대표가 만약에 그걸(당내 개혁)하고 있으면 결국 공격 못하는 거다. 할 말이 없고 유구무언이 되게 만드니 이번 기회에 갈아치우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형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늘 말하는 게 '위기를 기회로',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대의원제 싹 없애고 당원들 말 하나씩 다 들어보겠다. 64(대의원)대 1(권리당원)이 아니고 1대1로 들어보겠다. 이렇게 하면 박수 다 친다"고 단언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이동형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늘 말하는 게 '위기를 기회로',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대의원제 싹 없애고 당원들 말 하나씩 다 들어보겠다. 64(대의원)대 1(권리당원)이 아니고 1대1로 들어보겠다. 이렇게 하면 박수 다 친다"고 단언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이동형 대표는 또 "민생민생하는데 내 피부에 와닿아야 민생"이라며 "전세 사기 문제로 세 명이 안타까운 선택을 했고 다 젊은 분들이다. 이게 계속 기사화되고 있고 많은 국민들의 전세 살아봤고 월세 사는 사람들은 전세 살고 싶어한다. 여기엔 대부분이 국민들이 관계돼 있는 거잖나"라고 물었다.

이동형 대표는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이 특단의 대책 낸다고 오늘부터 경매연기라고 했는데 오늘도 경매가 실시됐다. 대통령 말도 소용없는 거다. 관심이 없고 말만 던진 것"이라며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전세 사기 문제 관련해)반드시 대책 마련(전세 사기 피해자구제 특별법)해야 한다'고 했는데 더 강하게 주장하고 맞불 놓아야 이런 게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즉 민생법안 통과의 경우엔 직접 피부로 와닿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으니, 의제부터 선점하란 주문이다.

한편 '알앤써치' 여론조사는 지난 16일~17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101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100%) 임의추출(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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