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향기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미 일정을 수행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컵라면을 들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일 청와대 SNS에는 "직원들이 쉬고 있던 방에서 컵라면과 나무젓가락을 집어들고 나가다가 딱 걸린 이 사람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공개된 사진 속에서 강경화 장관은 노트북 가방과 함께 컵라면과 나무젓가락을 들고 멋쩍은 웃음을 짓고 있다. 이날 강 장관은 야근하다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컵라면을 먹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는 미국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묵고
도라지꽃돌고 돌아돌아가는 길목에서마주친 한 송이 꽃돌이켜 보아도내다 보아도그 날의 꽃 다시 피려나 싶어도칠월의 뜨거운 하늘 거센 빗줄기 속에오롯이 피어난 보랏빛 꽃잎이여가리라 가리라 가리라길 없는 길이어도홀로 피어나리라 하니.ㅡ산경 김향기 7.2
자유인을 향한 바람 바람 바람자유인이란...마음과 몸...심신이 자유로운 자...마음대로 살아도 마음과 몸이 기쁘고, 몸대로 살아도 몸과 마음이 기쁘니 자유인은 자신의 욕망을 다스릴 수 있는 자이다. 이비설신의의 욕구를 주관할 수 있는 자이다. 그런즉 자유인은 자신의 품성 곧 개성을 완성한 인격자이다.사람은 원래 결혼 전까지의 성장과정을 통해서 자유로운 인격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일남일녀의 결혼은 우주적 역사적 축복이 된다. 이것이 성경 창세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인간 창조목적이고 인간이 추구해야 할 존재목적이다.하나님이 보시기에
유월의 푸르름 속에서 또다시 푸르러 푸른유월의 산에 들면무성한 개망초꽃은 아려나가슴을 찢는 뻐꾸기 울음 사무치니골짜기마다 그 어디피어린 전선 아닌 곳 있었으랴포성이 멈추고 포화가 걷힌 지어언 육십에 칠년이 흘렀어도되살아나는 용사의 붉은 넋이여그 누구의 아버지, 오빠, 형제이기에 앞서 오로지 조국의 아들로 달려나간 용사여임의 피와 뼈가 묻힌 조국의 푸른 산 골짜기에서오늘에사 고요히 눈 감고 귀기울이면아, 가슴을 치는 임의 마지막 목소리기꺼이 죽으리라, 자유대한 나의 조국 영원하라오, 이 산하의 든든한 수호신이 되신 용사여이 땅 역사의
풀꽃에 입맞추리 산 중턱 모퉁이 돌아갈 때마다창창한 하늘이여 어찌 한 말씀 없을꼬 궁금해도 발치의 풀꽃들바람 따라 빛 따라한 자리에서 피고 지거니 좌우도 없어라옳고 그름도 없어라오직 있는 그대로오고 갈뿐 거리를 뒤덮는 회칠한 무덤의 언어들파도처럼 눈귀를 때릴 때 하늘 땅 사이구비치는 산 허리에서말 없이 입 맞추리피고지는 풀꽃들이여.ㅡ산경 김향기 6.12
잘 가시게, 친구 친구야예순 나이에 오월의 봄바람이그리 좋았냐오월의 강 물결이 그리 좋았냐바람 따라 물결 따라영원의 땅으로 가면서지워지지 않을 해맑은 웃음남겼구나 친구야잘 가라 형제 자매도 부인도십자가 믿음 굳건하니너의 길 너대로 훨훨 날아 가라 친구야다슬기 줍는 동심으로뛰어든 한탄강에서 너의 심장은 고요히 고통없이멈췄나보다 친구야늘 웃음을 날리며 열차를 끌던 고운 마음의 친구야이제 그 영원한 사랑의 세계에서부활하여 맘껏 자유롭거라. ㅡ어제 때 아닌 때에 다슬기 따러 갔다가 한탄강 급류에 휩쓸려 심장마비...뇌사로 소천한 동창 빈소
경인미술관에 펼쳐진 오월 장미의 붉고 푸른 사랑의 바다. 세계적으로 독특한 평가를 받고 있는 로즈박 작가의 한지 장미조형 설치전5.10~16일 열려. 14일 오후 2시에는 사랑과 탄생을 주제로 로즈박 작가가 비보이, 팝핀, 한국무용기와 함께 한지미디어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handaarivlg@naver.com
믿기는 것은 어제는 어제로서오늘은 오늘로서 흘렀거니알 수 없는 내일을 누군들 잡을 수 있으랴바람처럼 경계없이넘나드는 세월이거니어제도 오늘도 회색빛 말들 거리를 넘쳐도귀멀어 눈멀어믿기는 것은오로지 다만숲에서 피고지는 저 꽃잎 하나내일이 올지라도 믿기는 것은어제처럼 오늘처럼숲에서 피고지는 저 꽃잎 하나ㅡ산경 5.12
자유적 정신으로, 부모의 심정으로!5.9 대선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기사회생하는 부활의 날이 될 것인가.기구한 역사 속에서 살아남은 한민족의 중생의 날이 될 것인가.지난 촛불집회를 한번도 거르지 않고 지켜보았다. 과연 저것이 평화집회인가. 죽창과 화염병과 돌멩이가 없었다고 평화집회였나.그게 천만집회였나. 그래서 촛불혁명인가. 촛불에 노벨상 주자는 미친 작자도 있다. 손바닥으로 태양을 가릴 순 없다. 언론과 포탈의 왜곡 날조는 이미 순수한 국민들이 확연히 알아챘다. 그 촛불로 대통령되겠다는 거짓말쟁이의 능란한 화법을 국민들은 간파
한 그루 나무여뿌리 깊이 뻗고서야공간 푸르러굵은 줄기 치솟나 두 갈래 세 갈래 가지에잎새 피어나비바람 차가워도 의연해라 아득히 흩어지는 그 향기생의 한 주기 돌아꽃잎 피고 질지라도 바람 잠잠한 하늘 고요한 침묵의 땅 아래뿌리의 꿈 깊어가느니. ㅡ산경 5.7
사월은사월은 중력의 법칙마저무력한가 보다.죽어 흙으로 돌아가는육신 위로 자유로이 솟구치는 영혼같으니,바람 속의 저 꽃잎들 그림자 드리우며 떨어지는 동시에 일제히 하늘의 빛으로 회귀하누나.사월의 바닷바람 속에서 객혈을삭히며그대와 나 사이에 예고된 이별의 운명을 감지할 때피어난지 보름도 채 아닌 사이에남도의 동백은 하늘의 붉은 구름으로 흘러라.뿌리마저 거꾸로 서는혁명의 계절그대와 함께 떨어지고서야 비로소 함께 상승하는아, 동백의 사월은 부활의 계절이구나.ㅡ산경 4.9
어제 4.1에 어김없이 태극기 집회에 이어 오후 6시경 광화문 촛불집회를 둘러보았다. 슬픔과 분노를 자제하며 몰려온 태극기 물결..행사 중 눈물같은 소낙비에도 의연한 애국시민들의 차분하면서도 간절한 심정이 느껴졌다. 대통령 탄핵의 불법 비법 폭거에 대한 울분과 분개가 차분하게 표출되었다. 한편 광화문 세종대왕 앞에서는 불과 1천여명이 모여 사드 반대를 외치고 있었다... 텅 빈 공간에 미국을 규탄하는 소리가 공허하게 울렸다.기막힌 현실...이 대목에선 어떤 언론의 한 줄 보도조차 없다.이 내란적 상황의 혼란과 분열의 본질이 무엇인지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2017년 3월10일 오전 11시21분.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주문을 끝으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몰고 온 대한민국 대통령의 탄핵은 92일만에 그 역사적 심판을 마쳤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채 탄핵을 당한 순간이었다.2010년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북한에 단호한 태도를 보여줄 지도자를 원하던 국민들은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자 국가 안보 분야만큼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북한의 도발
자연과 국가 스스로 자, 그럴 연의 자연은 자유와 평등의 조화로운 표상이다. 온갖 산맥과 수목과 암초가 저마다 개성대로 존재하면서 다툼없는 조화통일을 이루고 있는 세계가 자연이다.그런데 연자가 아니고 자연인 까닭은 자유가 평등을 이끌고 추동하기 때문이 아닌가.일체의 존재는 자유적 본질을 터로 해서 평등한 것이 자연이다.인간 사회도 마친가지인 것은 역사적 실험으로 증명된 바다.자유없는 평등이냐, 평등없는 자유냐고 극단적 질문을 할 때 후자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은 자연과 인간의 본질이 그렇기 때문이다. 자유가 공기라면 물은 평등이다
역사적으로 접경지역이었던 충청도 충주에는 중앙탑이 우뚝 서 있다.충은 중심이다. 좌고우면도 하지만 결국 중심의 자리, 충을 지킴으로서 나라를 보전하겠다는 것이 충청도인의 무의식 유전자였다.이런 관점에서반기문은 결국 충청도인의 충을 선택했다고 보여진다. 이전투구의 정치판에서 발을 뺀 것은 그가 해야 할 시대적 사명과 역할이 대통령이 아니라는 것을 재빨리 간파했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한 중심에서 태어나 세계의 중심에서 유엔사무총장으로 헌신한 그의 소중한 삶의 캐리어는 마지막 분단 조국의 통일과 통합을 위해 쓰여져야 한다.스스로를 성찰하
2017의 설국에서정유년의 설 이튼 날에종일토록 쏟아지는 눈아침에 산에 오를 때부픈 가슴에 나리더니고이 쌓여 썩어가는 낙엽 위에도 나리고미끄러운 하산길열 두번 뒤바뀌는 발길에도 하염없이 나리네멀리 가까이 일체의 변덕을 덮고 녹여주는저 하늘의 은총인가어떤 땅이더냐어떤 족속이더냐아무 경계없이나리고 나려 평정한 눈의 한 세상봉우리마다 골목마다뽀드득 뽀드득 밟히는너와 나, 우리의 설국에서다 버리고다 잊으라고그래야 새로운 세상이라고오, 오지게 푸근하게 나리고 나려 쌓이는정초의 눈이여.ㅡ산경 1.29(음1.2 )
산 아래 사노라니 찬 바람 덜컹거려도어스럼 저녁 귀갓길 발걸음이 무겁지 않은 까닭은하늘 바다 속으로고요히 사라지는 산이너른 품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하루가 어떠하였냐고 묻는 법 없이 다만깊은 꿈자리를 펼쳐주는 산. 찬 바람 덜컹대는숨가쁜 깨침의 순간아득한 하루가 힘겨운듯 열려도가슴이 뛰는 까닭은새벽빛 속에서 어김없이 부활하는 산이 등을 떠밀어주기 때문이다. 어쩌냐고 물으면 산은바다로 흘러가는강이 되라 한다.ㅡ산경 12.25
어떤 칼럼니스트가 말했다.아직은, 더는 여자 대통령이 돼서는 안되겠다고. 온갖 가십거리로 만신창이가 되는 꼴이 너무나 참담하다는 거다. 여자 대통령의 밤과 낮을 실시간으로 까발리며 이제 그 얼굴까지 뜯어 발개고 있다. 오늘 자 한국일보는 대통령의 얼굴 사진 4만 건을 분석했다며 수술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세계 역사상 이런 언론 테러와 선동은 초유의 일이다.발가벗은 대통령이 십자가에 달려 위 아래 전신이 난도질 당한 사건이다. 일제의 민비 능욕 사건보다 악날하고 치욕적인 사건을 실시간 청문회라는 인민재판정을 통해 세계에 중계하고 있
저 산, 저 나무처럼잎새 다 떨구는엄혹한 계절풍 앞에발가벗고도 목이 타는가왁자한 함성에 뒤덮여뭉개진 하나의 진실은그대로 역사가 되려나무심한듯 순리의 길을 가는저 산, 저 나무처럼이제 광장은 침묵하려니하늘 우러러 발가벗고서야너와 나 부둥켜 안으면나라의 법도 물처럼 흘러가리라.ㅡ산경 12.12
기울어진 운동장고백한다, 나는 네이버 다음의 신민임을!얼마 전까지 통용되던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이론( ? )이 있다. 우리나라 언론현실의 불공정한 게임을 두고 하는 이야기인데, 막강한 보수신문 조중동과 진보신문 한경한의 비교할 수 없는 불균형을 말하는 것이다. 정말 그렇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이 이론은 구닥다리가 되었다. 모든 신문, 심지어 방송까지도 천편일률로 선동 찌라시로 전락했다. 사실보도, 정론직필은 허구적 명제가 되고 말았다.그런데 이러한 언론이 일차 생산한 기사와 보도를 받아 올리는 것이 인터넷 포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