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 아닌 통합 정치 필요"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이낙연 전 대표의 출당을 요구하는 강성 당원들인 '개딸(개혁의딸)'를 향해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단결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이재명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요체고 누구나 다양한 의견을 표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는 '다양성의 예술'"이라면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국민들의 판단을 받는 것이 정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구나 정치적 결사체인 정당에서는 더욱 그러해야 한다"며 "상대의 의견에 대해 과민하게 반응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반론을 자유롭게 말하며 민주적 토론을 만들어 가는 것이 민주당 다운 모습"이라고 썼다.

이 대표는 "국민의 삶을 방기한 정권의 무도함이 점입가경"이라며 "무너진 민주주의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하려면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우는 것은 민주당의 역사적 사명"이라며 "함께 힘 모아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을 회복하는데 총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지난 3일 올라온 '이 전 대표 출당 요구' 청원에는 이날 오후 2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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