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토요일은 국민대학 복싱부가 창단식을 개최한 매우 뜻깊은 날이다. 행사에 동참하기 위해 상계동 백병원 진료협력 이해정 팀장이 오전 필자의 체육관에 도착 근처에서 식사를 함께 했다. 때마침 식당에서 극동 서부체육관 김춘석 관장을 만났다. 그날 서울체고에서 소년체전 선발전이 개최되어 계체량을 마치고 식당에서 필자 일행과 마주친 것이다.1949년 경기도 안성 출신의 김 관장은 1974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 올해로 50년 동안 무쏘의 뿔처럼 한길을 고수하면서 선수지도에 매진한 거물급 트레이너다.반세기란 세월이 흐르는 동안 박
4월의 푸르른 날을 기대하며..향긋한 봄 내음이 조금씩 짙게 느껴지는 4월을 하루 남겨둔 주말, 강동구 천호동에서 캡틴 복싱체육관을 운영하는 유원대 이동포 감독과 행사장인 강동구 성내동으로 동행했다.현장에서 80년대 페더급 국가대표선수로 킹스컵과 인도네시아 대통령배. 볼리바르컵등 국제대회에 출전한 장윤호(한국체대) YH 건설사 대표와 송재형 서울특별시 의원 그리고 권정달 전 의원을 만나 이동포 관장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담화를 나눴다.특히 1958년 충북 청주 출신의 송재형 의원은 한양대 재학시절인 1978년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제
지난 3월 24일 익산 웨스턴 라이프호텔에서 필자와 초. 중학교 때 함께 야구를 수학한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고장량의 따님 결혼식이 있어 참석했다.지난 2023년 1월 아내상을 당한지 14개월 만에 치뤄진 친구 고장량의 이번 행사에 필자는 기쁜 마음으로 참석을 했다. 그날 식장에는 초등학교 시절 함께 야구부원으로 활약한 한경수 김덕이 상철규 이병휘등 동료들이 참석 자리를 빛내주었다. 군산남초등학교 야구부는 1974년 우리가 4학년에 입학할 때 재창단 돠었다. 1974년 그해는 제7회 아시안게임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개최된 뜻깊은
지난 9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파인하우스에서 시흥시 복싱협회 제7대 윤금용 회장 취임식이 있었다. 필자는 시흥시 체육회 송광식 감독의 초청을 받고 장정구 챔프 등 일행과 함께 참관했다.송광식 감독은 1964년 3월 대전 출신으로 1983년 강원도 원주에서 개최된 제9회 킹스컵 국가대표선발전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준결승(페더급)전에서 '치악산 호랑이' 신창석(경희대)을 공이 울린지 170초 만에 RSC승을 거뒀다. 이어 결승에서 권길문(목포대) 마저 압도적인 화력을 퍼부으며 3회 1분 20초 KO승을 거두고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문성
지난 주말은 무려 4군데 행사장 방문을 강행하며 보냈다. 첫 번째 행선지는 KBA (한국권투협회)가 주관한 안산 선부다목적 체육관에서 개최된 슈퍼 웰터급 한국 타이틀 결정전이었다.홍성민 SM 프로모션 대표와 동행, 목적지에 도착하니 짱구 막걸리 주갑생 대표와 김상현이사가 보인다. 이 두 분은 73년생 동갑내기 친구로 사업 파트너이다. 복싱경기가 개최되면 변함없이 경기장을 찾는 경기인 출신 ㈜ 화선 김성권 회장도 경기장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KBA(한국권투협회) 경기지회 회장을 맡고있는 김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사내
따뜻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이 시작되었다. 필자는 지난 주말 FW1 프로모션 최완일 대표의 초청을 받고 WBA 아시아 타이틀전이 벌어지는 경기도 포천 종합체육관으로 WBC 국제심판 김장성 김찬수 그리고 홍성민 SM 프로모션 대표와 동행했다.김찬수 김장성 두 심판은 2012년 멕시코 휴양도시 칸쿤에서 개최된 WBC 창립 50주년에 한국을 대표하여 참석한 국제심판이다. 서울 송파경찰서 강력계 형사로 근무하다 작년에 퇴임한 김장성 심판은 1962년 서울 출신으로 지난해 개최된 제5회 직장인 복싱협회장배 최우수심판에 선정된 복싱인이다.
지난 주말 KBA(한국 권투협회) 심판위원인 권중석 심판을 비롯 천안에 거주하는 복싱인들을 취재하기 위해 열차에 몸을 실었다.30분 만에 천안 아산역에 도착, 권중석 심판을 만나 오찬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1963년 3월 천안 태생인 권중석은 1976년 8월 염동균과 리아스코와의 WBC 슈퍼 밴텀급 타이틀전을 보고 자극을 받아 곧바로 천안복싱체육관에 입관했고 1979년 전국 신인선수권대회(플라이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1980년 프로로 전향한다.안정된 스탠스에 견고한 커버링을 바탕으로 18전 15승 (6KO) 3패를 기록
이번 명절 때 최완일 FW1 프로모션 총괄대표가 필자의 체육관을 방문했다. 1975년 의정부태생의 최완일은 경북체고 재학시절 곽귀근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LH급 전국선수권을 재패한 복서다.1993년 호남대 재학 시절 청소년대표로 발탁된 최완일은 2006년 부동산개발회사를 설립, 사업가로 변신했다. 최 대표는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복싱체육관을 운영하면서 프로모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동관 김철완 장인수 등 한국 최고 유망주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부동산 격언에 철길 따라 돈이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프로복싱도 유능한 프로모터의 발
지난 주말 전 L급 강타자 이용범 선배를 취재하기 위해 목적지인 마포역으로 향했다. 이용범은 1960년 원주 출신으로 1986년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헤비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유현의 1년 선배다.이용범은 원주에서 1968년 멕시코올림픽 LF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지용주 관장의 지도로 기본기를 연마했다. 고교 졸업 후 상경 두꺼비체육관에서 후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정용범, 전국체전 서울 대표 현천일과 더불어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밴텀급) 동메달리스트 장규철 관장의 지도를 받는다.일취월장한 이용범은 1979년 제11회
며칠전 한국체대 총 동문회 장윤호 회장에게 전갈(傳喝)이 왔다. 강동구 모처에서 함께 식사를 하자는 내용이었다.이날 현장에 도착하니 1980년 용인대 재학시절 그랜드 슬램(4관왕)을 달성한 서북수 선배와 전 민정당 초대 사무총장을 역임한 권정달 총재의 부인이자 유엔 세계기구 이사장 도영심 여사가 동석 담화를 나눴다.장윤호는 ㈜ YH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1959년 전주태생으로 1976년 학생선수권(페더급) 최우수 복서 출신으로 이후 김응식 정용범을 꺽고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킹스컵 인도네시아 대통령배 볼리비아 컵 한일국가대항전에 국가
지난 14일 한국 권투협회(KBA) 총회 및 윤일권 중앙회장 취임식이 대전시 계룡스파텔 무궁화홀에서 열렸다. 김대호 협회 사무국장을 통해 전갈을 받은 필자는 김호현 KBA 부회장, 김춘석 극동 서부체육관장과 함께 현장으로 향했다.1949년 7월 경기도 안성태생으로 1973년 제54회 전국체전 (동메달)에 경기대표로 출전했던 김춘석 관장은 1974년 동아체육관 전신인 노량진 용초 체육관에서 트레이너 생활을 시작, 영리한 지도력을 발휘해 박종팔 김환진 이일복 등 70년대를 풍미한 수많은 복서들을 발탁하고 양성해내 지도력을 검증받았다.이
회장 문제로 2년 동안 내홍을 겪었던 대한복싱협회가 드디어 새 회장을 선임하고 순항을 시작했다. 지난달 27일 최찬웅 씨티건설 대표이사가 신임회장으로 선출되어 당선증을 수여 받으면서 복싱협회가 드디어 관리단체의 껍질을 벗겨내고 2년 만에 독립단체로 새 출발을 시작한 것이다.최 회장은 2001년부터 15년간 울산 복싱협회장을 역임했고 2016년부터 5년간 생활 복싱협회와 통합한 제1대 통합 울산복싱협회장을 지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공명정대한 판결로 더 이상 판정에 불이익을 당하는 전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초점을 맞출 것이라 다
토끼가 푸른 용에게 새해를 넘겨줄 막바지 준비를 하는 2023년 12월 30일 모처럼 함박눈이 펑펑 내린다. 그날은 마침 윤동주 시인의 탄생 106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뜻깊은 날이었다.필자는 1978년 방콕아시안게임 LM 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일천 챔프와 한국 아마복싱의 살아있는 전설 조철제 원로회 회장과 동행, 서울복싱 심판위원장을 지낸 신성수 씨 따님의 결혼식장으로 행했다.하늘에서 쏟아지는 하얀 눈을 보자 1974년 길옥윤이 작사 작곡한 '눈이 내리네'라는 곡을 부른 가수 이숙씨가 떠오른다. 곧바로 전화를 걸어 새해 인사를
2023년 계묘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해마다 돌아오는 12월이 되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종무식, 송년회 등 각종 모임에 올해도 '러닝 메이트' 장정구 챔프와 함께 분주하게 다녔다.첫 번째 행선지는 지난 16일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개최된 신덕약품 송년회 모임이었다. 과거 필자가 소속된 88 프로모션에서 복싱을 배운 신덕약품 김설권 영업부장의 참석 요청을 받고 장정구 챔프, 김민기 구리체육관 관장과 동행했다. 1974년 서울 태생의 김설권 부장은 선친이 목포복싱의 대부 최진태 관장과 목포복싱 구락부 에서 동문수학한 복서 출신이
며칠 전 필자의 체육관에 귀한 손님이 방문하였다. 주인공은 컴퓨터 복서라 불리던 전 동양 페더급 챔피언 황재용이었다.1963년 경북 청송태생의 황재용은 1984년 제13회 MBC 전국신인왕전(페더급)에 출전, 결승에 올라 9전 전승(5KO)을 기록한 정청원 (와룡 체)과 맞대결 했지만 근소한 차로 판정패를 당한다. 절치부심한 그는 85년 7월 유재문을 판정으로 잡고 한국페더급 정상에 오른다.정교한 복싱을 구사하는 왼손잡이 복서 황재용은 9월 전찬중을 판정으로 물리치고 1차 방어에 성공한다. 35전을 전부 국내 복서와 대결한 전찬중은
장정구 챔프를 통해 인사를 하게된 이광은 프로야구 전 LG 트윈스 감독을 얼마전 서울 동대문의 한 스포츠 행사장에서 만났다. 1955년 서울태생의 이광은 감독은 배명중에서 후에 복싱 국가대표로 명성을 날린 황철순과 함께 야구를 한 동문이다.고교야구 선풍이 불었던 1973년 제28회 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서 배재고 에이스 하기룡을 대신해 투수로 등장, 4일 연속 벌어진 5경기에서 59이닝을 혼자 완투해 감투상을 받았던 선수가 바로 이광은 감독이다.하기룡 신언호와 함께 트로이카를 형성, 모교를 정상권에 끌어올린 이광은 감독은 연세대 졸업
며칠전 '복싱계의 삼성전자'라 불리는 SM 프로모션의 총수인 홍성민 회장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사연인즉 내년 105회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김해시 출신의 최동재 구미 경운대 교수를 소개하고 싶다는 것이었다.최동재 교수는 1965년 7월 경남 김해 출신으로 필자와는서북수 선배의 소개로 여러 차례 통화를 한 적이 있는 후배 복서다. 1980년 김해복싱의 개척자인 황행관 관장의 지도로 복싱에 입문한 최동재는 1981년 김해건설공고에 입학, 졸업을 할 때까지 라이트급 복서로 활약을 했지만 8강에서 3차례나 고배를 마시면서 메달권
지난 4월 새롭게 창단한 목포시청 복싱팀의 주항선 회장이 지난 10월 폐막된 104회 전국체전을 마치고 필자의 체육관을 방문했다. 바위처럼 중후한 성품을 보유한 주 회장은 목포시 최초의 복싱 금메달리스트다.1978년 조선대에 입학한 주항선은 104연승을 기록하면서 LM 급을 평정한 터줏대감 박일천이 링을 떠나자 1980년 8월 LM 급 대통령배 결승에서 김현호를 꺽고 대관식을 펼친다. 1981년 5월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제 1회 마르코스배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1983년 대학 졸업 후 모교인 목포 덕인고 체육 교사로 발령받
며칠전 상계동 백병원 이해정 팀장이 모교인 서울체고를 방문을 했다가 필자의 체육관에 들렀다. 이해정은 복싱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해 김성은 김동길 문성길 백현만과 더불어 독수리 5형제로 불렸던 복싱인이다. 현역에서 은퇴 후 백병원에 35년째 근무하면서 정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해정은 서울체고 졸업반인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전두환 당시 대통령에게 받은 포상금 3백만원을 결혼을 눈앞에 둔 형의 전세방 구입비로 쾌척한 미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슬하에 1남을 두었는데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장정구 챔프의 별명을 딴 '짱구 막걸리'가 나와서 화제다. 지난 주말 장정구 챔프, 박치순 호텔 인트라다 이천 회장과 함께 충북 괴산군에 위치한 '짱구 막걸리' 생산업체 대청주조의 공장을 직접 방문해 견학했다.충북 괴산은 근대 역사소설의 이정표가 된 임꺽정을 저술한 벽초 홍명희의 탄생지이기도 하다. 벽초의 선친은 금산군수로 재직하다 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에 통분을 이기지 못하고 자결한 순국열사 홍범식 선생이다.목적지에 도착해 대청주조 주갑생 대표, 김상현 이사, 토브 이노베이션 노병후 회장과 권혁봉 대표 등 지인들과 공식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