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비난이라면 '무엇이든' 한다! 누가 봐도 90년대 초 연설인데 이게 '文정부 홍보'라고?
현대사 보기는 단 하나! 누구나 맞출 수 있는 '한국사 20번', 그런데 '조선일보' '한국경제'의 무식한 오보
스리슬쩍 고친 '조선일보' 이번엔 '통일교육' 시비, 심지어 박근혜도 "통일은 대박"이랬는데? "통일이 미래다"는?
방역 단계 올리면 "경제 무너지고 자영업자 다 죽어", 방역 단계 내리면 "건강이 우려된다" 비난만 하는 언론들
[ 서울 = 뉴스프리존 ] 고승은 기자 = "지난해 남과 북은 유엔에 동시 가입한 후 대결과 단절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공영의 새 시대를 열기로 합의하였습니다. 한반도의 비핵화를 자주적으로 실현하려는 우리의 노력도 북의 호응으로 큰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통일은 소망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해당 연설은 노태우씨가 정권 후기인 92년 1월 기자회견에서 했던 담화문 내용이다. 그 이전에 동서독을 가르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또 소련이 무너지는 등 세계사는 크게 요동쳤다. 노태우 정부는 이에 맞춰 활발하게 소련(러시아)을 비롯해 동구권 국가들과 활발하게 수교를 맺는다. 또 그 무렵 북한과의 관계개선에도 나서며 남북기본합의서를 채택한다. 해당 문제는 지난 3일 2021학년도 수능 한국사 20번 문제에 등장했다. 그런데 보기가 정말 황당했다.
① 당백전을 발행하였다 ② 도병마사를 설치하였다 ③ 노비안검법을 시행하였다 ④ 대마도(쓰시마섬)를 정벌하였다 ⑤ 남북 기본 합의서를 채택하였다
1번은 조선 말기 고종 때 흥선대원군이 추진했던 것, 2번은 고려 초기 때 있던 일, 3번도 역시 고려 초기 때 일이며 4번은 조선 세종 때 일이다. 역사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5번만 현대사와 관련된 일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누구라도 맞출 수밖에 없는, 그냥 점수 주기용 문제였던 것이다.
그런데 해당 문제를 두고 <조선일보>와 <한국경제>가 무식한 오보를 날렸다가 네티즌의 비웃음을 사고 있다. <조선일보>는 노태우씨의 연설을 문재인 대통령 연설이라고 보도하는 어이없는 행태를 저질렀다. <조선일보>는 4일 오전 <너무 쉬운 한국사 20번 논란…수능 문제로 정권 홍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사 20번 문제 관련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 문제는 ‘다음 연설이 행해진 정부에서 추진한 정책으로 옳은 것’을 물으며 문재인 대통령 연설의 일부를 소개했다”고 황당한 보도를 했다.
<조선일보>는 이후 <중학생도 안틀릴 한국사 20번 논란…수능 문제인지 통일교육인지>라고 제목을 수정하고 본문의 ‘문재인’도 ‘노태우’로 변경했다. 그럼에도 역시 제목엔 '통일교육'이라고 황당하게 비아냥댔다. '통일'을 외치던 것은 '북진통일'을 외치던 이승만도 그랬고, '유신독재'로 사람들의 입을 틀어막던 박정희도 유신 선포 직전 김일성과 7·4 남북공동성명을 전격 발표하며 '남북통일' 분위기를 띄웠다. 그의 뒤를 이었던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에서도 '민족화합민주통일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군사독재의 연장선상이었던 노태우 정권에선, 의외로 민주정부 이상으로 북방 정책을 추진했고 과거 공산권 국가들과 줄줄이 수교를 맺는 파격적인 성과를 올렸다. 당시의 북방정책에 앞장섰던 인물이 당시 정권 실세이자 '황태자'로까지 불리던 박철언 전 장관(정무장관, 체육청소년부 장관)이다.
그는 전두환 정권 후기인 1985년부터 노태우 정권 후반기인 1991년까지 40여 차례 북한 측과 비밀회담을 하며 대북정책을 기획, 실행한 바 있다. 정권의 실세가 앞장섰던 정책인 것을 보면, 해당 정권의 대표적 사업이 대북정책이었던 셈이다.
그리고 91년에는 스포츠에서 최초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된다. '탁구 단일팀'은 그해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했으며, 그 중 여자 탁구단일팀은 당시 세계최강이었던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축구 단일팀'도 꾸려졌는데, 그해 6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에 참가해 8강까지 올랐다. 당시 한반도기가 등장,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해당 정권 때 만들어진 '남북 기본합의서'는 민주정부에서도 후하게 평가했다.
심지어 박근혜도 '통일은 대박'이라고 강조했고, <조선일보>도 이에 맞춰 "통일이 미래다" 시리즈를 비중있게 내지 않았었나? 그런데 왜 그것마저도 부정하려 드는가?
전경련 기관지인 <한국경제>도 한국사 20번 문제 논란에 대해 <수능으로 文정권 홍보?… ‘한국사 20번 문제’ 어떻길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관계에 대한 연설 내용을 보여주며 정부의 추진 정책을 물었다”고 역시 황당한 오보를 날렸다. 해당 보도도 <수능으로 통일 교육?… ‘한국사 20번 문제’ 어떻길래>라는 제목으로 바뀌었고 본문도 “문제는 남북관계에 대한 연설 내용을 보여주며 당시 정부의 추진 정책을 물었다”고 수정됐다.
약간의 현대사 상식만 있어도 'UN'에 동시 가입한 시기가 언제인지쯤은 알 수 있다. 검색 한 두 번으로도 알 수 있는 일이다. 기본적인 팩트체크도 안 하고 이를 쓴 이유가 무엇일까? 정말 <조선일보>와 <한국경제>는 심각할 정도로 '무식해서' 그런 기사를 내보낸 것일까? 아니면 기사 제목만 읽는 사람들을 낚아서 '속여 먹으려고' 그랬던 것일까?
대다수 언론들은 문재인 정부 비난을 위해선 무슨 행동인 듯 할 것이다. 그러니 무수한 "조선일보는 조선일보로 반박한다. 조선일보의 적은 조선일보"와 같은 사례가 쏟아진다. 바로 앞서 언급한 "통일이 미래다" 시리즈처럼, 그 쉬운 문제마저도 저렇게까지 허접한 장난을 치는데 다른 일은 어떻겠는가?
정부가 방역 단계를 올리면 "경제가 무너진다. 자영업자 다 죽는다"라고 비난하고, 방역 단계를 내리면 "국민 건강이 우려된다"고 비난하고 어떻게 해도 무조건 비난만 한다. 사회에 어떤 기여 하나 하지도 못하면서 또 아무 대안도 내놓지 못하면서, 불만 그리고 불안만 매일 부추기는 기사만 쏟아내는 언론들이 대다수이지 않던가.
- 윤석열 그리고 '조선일보' 방사장, 그들은 얼마나 '끈끈한' 사이였길래? (feat. 故 장자연·이미란씨 사건, 손녀의 엽기적 갑질 등)
- "盧 논두렁 시계, 한명숙 (의자가 받은)5만 달러, 조국 일가 물어뜯기까지", '검언유착' 상징 '검찰 기자단'에 쏟아지는 분노!
- '언론실종'..홍석현 지키려한 손석희, 尹 편드는 기자 아들
- ‘방용훈’ 부인 고 이미란씨 육성 유서 '전문', 최초 공개돼
- 추미애 기자회견까지 '보이콧' 주장한 법조기자들의 막장 행각
- 조중동이 ‘닥치고 가덕도신공항 반대’를 외치는 이유는
- 2017년 1월 '조선일보'의 "공수처 설치" 칼럼, 정말 명문인걸요! (feat. 조선일보는 조선일보로 반박한다)
- 추미애 격분 "조선일보 제목장사 심각..심재철이 심복?"
- 조국, "조선일보 징글징글하다..팩트에 따라 대응할 것"
- 추미애 지시한 윤석열·방상훈·홍석현 비밀회동 감찰 시작조차 못해
- "박원순 시장 조문은 불가하나, '조선일보' 방사장 잔치엔 참가하는" 정의당 의원 (feat. 故 장자연·이미란씨 사건)
- 조국, "최성해 총장에게 '상장대장'의 진실을 묻는다"
- "추미애 '햄버거' 290만원은 그토록 문제삼으면서, 윤석열 50억은 왜 이리 너그러우냐?"
- 윤석열 총장을 '이순신' 장군에 비유한 TV조선, 박근혜 '형광등 100개' 아우라가 떠오르네!
- 김어준 "기자들이 '검찰당' 만들었다. 윤석열 일방적 지지해주면서" (feat. 대검 특활비 94억 그리고 햄버거)
- 조선일보의 검찰개혁 여성 검사 임은정, 진혜원 '때리기'
- 故 박지선 빈소에 줄잇는 추모…누군가의 죽음을 상품으로 파는 기자들
- '백해무익' 한국 언론과 비교된다! 외국인이 전해주는 '한국 코로나 방역' 세계적 위상! "2만5천명 구했고, 50배나 확진 피했다!"
- '백해무익' 언론에선 절대 보도 안 하죠? '코로나 방역 모범국'이라는 독일과 한국 비교 (feat. 조선일보)
- '코로나 백신'에서도 등장한 조선일보 '토착왜구' 본색! "조국에 원한 있는 걸까, 뼈속 깊이 일본 숭배하는 걸까?"
- 文정부만 물어뜯을 수 있다면~매일매일 '백신 가짜뉴스' 퍼레이드! 청와대도 격노할 수밖에! (feat. '명불허전' 조선일보·중앙일보)
- 文정부 향한 언론의 '뭘 해도 ㅈㄹ' 시리즈! 5년전 '메르스 민폐국'이 이렇게 달라졌거늘! (feat. 우디르급 태세전환)
- 현대판 아방궁이자 자금성! '잠실 야구장'만한 한강변의 조선일보 방사장 집을 아시죠? (feat. 文대통령 사저 갖고 벌일, 그들의 '뻔한' 사기극)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