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지면, 김건희·윤석열 기사는 사라지고 '김혜경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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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지면, 김건희·윤석열 기사는 사라지고 '김혜경 맹폭'
  • 정현숙 기자
  • 승인 2022.02.03 11: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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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 "한국 레거시 언론의 전면적 파산을 본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제일 먼저 언론을 바로 잡아야 할 것"
윤석열 특활비 149억에 침묵하던 언론, 국정농단처럼 '침소봉대'

[서울=뉴스프리존]정현숙 기자= 공영방송인 KBS를 필두로 SBS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에 대한 카드 사적 유용 의혹 보도를 내놨다. 이미 TV조선과 채널A는 명절 연휴 중 파급력이 큰 방송을 통해 김씨에 대해 총 공세를 벌이고 있다.

최근 포털도 온통 김혜경씨의 ‘황제 의전’이란 타이틀로 도배 되면서 주가조작, 경력사기, 김만배씨의 대장동 폭로 발언 등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씨 관련한 혐의가 뚜렷한 본부장 기사는 어느새 사라지고 있다.

KBS는 2일 저녁 9시 뉴스 단독보도를 통해 김혜경씨 측이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쓴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대선정국에서 약 1년전의 영수증 출처는 어디이며 단가와 수량의 계산이 틀려 '제2의 돈다발 공작' '국힘당 편에선 선거 홍보방송'이란 비난이 쇄도한다.

김건희씨가 녹취록에서 '언론플레이 하면 다 이긴다'라고 한 발언이 실감나는 현실과 함께 국힘이 언론 관리를 잘 하고, 언론이 원하는 프레임을 잘 던져주는 측면이 지적된다. 지금 모든 언론 매체가 김혜경씨를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국힘의 논평을 전면적으로 부각해 주고 있다.

또한 SBS는 원래부터 '논두렁 시계'로 익히 지명도를 떨쳤지만 KBS 보도를 두고서는 명백한 정치개입으로 보수인물들이 주축이 돼 새로 만든 공영노조가 기존노조를 밀어내는 상황으로 향후 대선정국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위험신호로 보고 있다. 이미 YTN 변상욱 앵커도 고발을 당해 언론이 온통 야권에 장악을 당한 모양새다.

경기도 비서실 직원이었던 A씨가 자신보다 상급자였던 배모씨의 지시를 받고 고기, 찬거리, 식사등을 경기도 공금으로 산 뒤 가격표를 떼고 집까지 배달했고, 이 과정에서 개인카드로 선결제를 했다가 취소하고 법인카드로 재결제 했다는 내용을 언론에 제보하면서 각 매체들이 앞다퉈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사자 배씨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느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을 A씨에게 요구했다. 이 후보를 오래 알았다는 것이 벼슬이라 착각했고, 이 후보 부부에게 잘 보이고 싶어 상식적인 선을 넘는 요구를 했다.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혜경씨는 “배씨 입장문을 봤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있었다”라며 “그동안 고통을 받았을 A 비서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린다.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결제 영수증을 둘러싸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서 네티즌들의 날카로운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우 단가가 80만원인데, 왜 수량 1개 금액은 118,000원인지, 다음날 재결제 했다면서 왜 1분 후에 한건지, 검증도 안된 영수증은 어디서 구했는지, 가격표를 뗀 이유는 뭔지? 이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경기도 열린행정 법인카드에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사용 내역서가 없고 취소된 것도 없다. 따라서 재발행은 언제 했으며 어딘지 출처를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일 저녁 SBS가 보도한 영수증. 한우등심모듬 단가 800,000원인데 합계 금액은 118,000원으로 단가와 수량의 계산이 안맞는 영수증으로 공작 정황이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일 저녁 SBS가 보도한 영수증. 한우등심모듬 단가 800,000원인데 합계 금액은 118,000원으로 단가와 수량의 계산이 안맞는 영수증으로 공작 정황이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배씨가 물품을 사고 가격표를 떼어 내면서 김혜경씨는 가격이 얼마인지 모르는 상황이란 것이 증명 된다. 개인카드를 쓴 사람은 A씨이고, 그 법인카드를 쓸 수 있는 사람도 김혜경씨가 아닌 배씨다.

나중에 법인카드로 바꿔치기를 하는데 가격도 같아 가격 부풀리기 이런 것도 아니라는 의미다. 고깃값 10여만원이 아까워서 법인카드로 지출을 하려고 했다면 수개월 간 왜 10여차례만 했을까? 이것이 과연 김혜경씨의 의도된 사적 지출이었을까? '전임자도 관행처럼 해 오던 일을 왜 못 하느냐'(KBS 보도 내용)는 배씨의 말에 답이 있다.

개인카드로 결제를 하고 김혜경씨에게 잘 보인 뒤 결국 관행대로 법인카드로 결제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치인의 배우자가 공무원인 비서에게 사적 대금을 공금으로 쓰자고 모의하는 경우는 지금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일로 제기되는 것이 있다. 청와대 특활비가 80억원대인데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시에 쓴 특활비가 147억원으로 영수증 처리도 없는 깜깜이 세금으로 나간 돈이다. 그런데 당시 언론 매체들은 침묵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의 경기도지사 비서실 카드사용 내역에 대해서는 깨알같이 보도하는 정성을 보인다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이 근무하시는 청와대 특활비가 80억원대인데 윤 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시에 쓴 특활비가 147억원 정도로 알고 있다. 영수증 처리도 없이 어디다 썼는지도 모르는 돈"이라며 "검찰총장이면 차관급인데, 다른 부처와 맞게 재조정할 의향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금 특활비 규모는 약 84억원 대로 떨어져 있다"라며 추가 절감에 난색을 표했다. 그러면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한바 있다.

10여년 전 나경원 전 의원은 2년간 주유비로만 5800만원을 공금으로 지출했다. 자신의 미용 비용 600만원도 공금인 후원금에서 지출했다. 재작년 언론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식대 250만원을 정치자금으로 썼다며 얼마나 공격을 했던가.

"언론이 미쳐 돌아간다"

김민웅 교수는 3일 SNS를 통해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여사에 대한 언론의 맹폭격이 시작되었다"라며 "사안 자체는 유감스러운 일이나 구체적으로 잘 살펴봐야 한다. 그런데 언론은  마치 엄청난 국정농단이 벌어진 듯 침소봉대를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건희는 철저하게 엄호하는 한국언론의 악마성이 분명해지고 있다"라며 "더군다나 국민의힘이 하는 걸 보면 후안무치가 따로 없구나 하는 걸 절감하게 된다"라고 탄식했다.

박충구 전 감리교신학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오늘 KBS 뉴스를 보며 '이게 공영방송인가, 국힘당 유튜브 선거 방송이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김건희의 이어지는 망발과 저속한 언론 위협, 무속에 절어있는 논리와 사고, 그리고 부당한 재판에 대한 국민의 여론은 어디서도 다루지 않는다. 오직 이재명을 전과4범이라 공공연히 부르는 국힘당의 주장, 김혜경에 관한 유치한 의혹제기가 계속 흘러 나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이 국힘당 세력에게 장악되었다는 느낌은 나만의 것이 아닐 것이다. 적어도 내겐 편파 언론의 지지율 여론조사, 국힘당 세력의 선전은 합리적인 평가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영 인하대 명예교수는 박 교수의 게시글에 "한국 레거시 언론의 전면적 파산을 본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제일 먼저 언론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강미숙 사회운동가는 이런 기울어진 언론 현상을 두고 SNS를 통해 "김혜경의 의전논란, 오늘 포털 다음뉴스의 29꼭지 중 절반 이상인 15꼭지가 이를 복붙하고 있다"라며 "범죄에 가까운 김건희의 하고 많은 의혹은 단 한 꼭지도 없다. 언론인을 참칭하는 비적들의 현란한 기술"이라고 개탄했다.

김용민 의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관련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의 뻔뻔함을 폭로하고 있는 중요한 뉴스들이 포털에서 금새 사라지고 있어 공유한다"라며 윤 후보의 정치입문 계기를 회고하면서 화천대유 김만배씨 발언을 들춘다.

그는 "윤석열이 대선에 출마하더라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완주하기 어렵거나 승리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보인다. 윤석열 후보가 김만배를 고소하지 못하고 허풍이라고만 평가절하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라며 "검찰은 이 정도 언급이 나왔는데, 왜 수사를 안 했는지, 왜 숨기려고 했는지, 김만배, 정영학을 조사할 때 이에 대한 질문이 한 번이라도 있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검 감찰부는 이 부분에 대해 감찰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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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2022-02-06 16:41:35
언론, 검찰, 판사는 최고의 기득권세력이죠. 국민의 머슴이 되고자 하는 이재명 대통령후보를 음해하고 있어요. 촛불시민들이 지켜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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