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 장관땐 일 안하다 '검찰독재와 맞짱 뜨겠다' 뒷북
박광온, 대선 '공보단장'으로서 '태업'… 강건너 불구경 식 대응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오는 28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김두관(경남 양산을)·홍익표(서울 중·성동갑)·박범계(대전 서구을)·박광온(경기 수원정) 의원 네 명이 출마한 가운데,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박범계·박광온 두 의원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원내대표 적임자로서는 상당히 부적합한 이들이라는 직격이다.
김용민 이사장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박범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독재와 맞짱 뜨겠다'며 원내대표 출마의 변을 밝힌 것과 관련, "검찰개혁할 마음이 있다면 법무부장관이란 권력이 부여됐을 때 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이사장은 "정권을 허망하게 내 준 문재인 정부의 국무위원 출신들은 총리 이하 장관까지 면책될 사람이 없다. 개혁전선에서 피를 많이 쏟아 실신한 추미애 전 장관 말고"라며 "정치가 극히 고달파야 한다. '왜 나는 그때 제대로 일 못했나'를 반성하고 참회하게 해야 한다"라고 일갈했다.
실제 박범계 의원은 문재인 정부 후반기 법무부 장관을 하면서 한 것이 거의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윤석열 검찰과 싸우다 멸문지화식 공격을 받은 조국·추미애 전 장관과는 달리 어떠한 것도 하지 않으며 1년여동안 편하게 임기만 채우다 나갔다는 평이다. 그는 장관 자리에 있으면서 주요 이슈에 대해 '강 건너 불구경' 식이었으며, 특히 자신의 페이스북에는 '등산'하는 사진을 종종 올리곤 했다.
박범계 전 장관 시절 '판도라의 상자'로 불리웠던 한동훈 장관의 아이폰 '비밀번호'는 해제하지 못했고, 결국 윤석열 정부 출범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사실상의 '총선개입' 미수 사건으로 꼽히는 '검언유착' '고발사주(청부고발)' 사건 역시 흐지부지 묻히고 말았던 것이다. 권력을 줬을 때 아무 것도 안 했는데, 그랬던 그에게 또 권력을 줘봐야 자신의 약속을 과연 지키겠느냐라고 꼬집은 것이다.
김 이사장은 '이낙연계'이자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선캠프 공보단장을 맡았던 박광온 의원에 대해서도 "공보단원들 이야기 들어보니, 박광온 단장, 당신 하는 일 제대로 안 하고, 엉뚱한 지시나 하고, 그래서 단원들에게 반발을 샀다고 하던데, 사실인가"라며 "총선까지 이 위중한 시기에 이런 식으로 처신할까봐 묻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지난 대선 당시 박광온 의원이 이끌던 공보단은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무수한 가짜뉴스나 허위사실 등이 유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거의 강건너 불구경 식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윤석열 대선캠프 공보단장을 맡았던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적극적 활동과는 크게 대비됐다는 평이다.
박광온 의원의 경우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대표를 맡던 시절엔 당대표 비서실장, 이낙연 전 대표의 당대표 시절엔 사무총장을 맡았다. 그 외에도 최고위원과 당 대변인, 그리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까지 맡는 등 주요 요직을 잇달아 맡은 바 있다. 이처럼 친문-친낙 계열로 분류되는 그는 이처럼 화려한 경력을 쌓았지만, 정작 역량에는 의문이 제기될만한 이유다.
김 이사장은 자신이 친노-친문임을 내세우는 정치인들을 향해 "그들은 능력도 자질도 없으면서 친문, 친노 명찰 달고 참으로 편하게 오래 정치했다"라며 "날로 먹는 정치를 끝장내야 국민이 대접 받는 정치가 실현될 수 있다. 응징과 심판의 시간이 돌아왔다"고 일갈했다.
즉 능력이나 실적·역량이 부족하면서도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앞세워 자리를 쉽게 차지했던 그들에게 더 이상 권한을 위임해선 안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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