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 “지친 일상 속에서 불현듯 깜깜한 하늘을 바라본다. 마음 속 풍경엔 무수한 별빛들이 쏟아진다.”신선애 작가의 개인전이 12월 5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이천 병원安갤러리에서 열린다.“내 작업은 무언가를 잃어버린채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위로의 메시지이다. 밤하늘 별빛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어딘가에 떠도는 마음속 풍경들을 발견하게 된다.”별은 항상 하늘에 떠 있다. 하지만 도시에서는 반짝이는 별들을 보기가 힘들다. 그래서 우리는 하늘 가득 별들을 구경하기 위해 별빛여행을 떠난다. 신선애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여행은 떠남이다. 반복된 일상에서의 탈출이기도 하다. 우리가 늘 여행을 꿈꾸는 이유다.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도 있다. 무엇이든 몸과 마음을 새롭게 셋팅하는 계기가 된다. 삶의 에너지가 재충전되는 것이다. 세상을 다시 느끼고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특히 예술가들엔 새로운 창작의 에너지가 돼준다. 한국화단의 중진 작가 4명(안창홍 강경구 김을 김성호)이 최근 보름간 함께 그리스 스케치 여행을 다녀왔다. 결과물을 보여주는 전시 ‘신화의 땅과 바다’가 22일까지 갤러리 나마에서 열린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언덕 위의 바보. 원앤제이 갤러리가 17일~ 12월 22일 국내 작가 7인(구지윤, 박미나, 샌정, 서태경, 윤향로, 최윤희, 한진)의 추상회화를 조명하는 그룹전의 전시제목이다.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가 1967년에 발표한 노래 ‘언덕 위의 바보’와 동명이다. 해당 곡은 남자가 언덕 위에서 지는 해를 보면서 지구의 회전을 본다는 철학적 내용을 노래한다. 사람들은 언덕 위에서 실없이 공상하던 한 남자를 ‘바보’라고 불렀지만, 그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줄 아는 현명한 사람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한국미술시장이 지난 6월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시장 3분기(7월부터 10월까지) 총 8회 개최, 낙찰 총액이 약 366.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62% 감소하며 최근 3년 간 분기별 최하 낙찰 총액을 기록했다.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대표 이호숙·정준모. 이하 ‘센터’)가 국내외 미술시장의 3분기 흐름과 전망을 분석한 ‘2022년 3분기 미술시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시장 지표가 미술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조정기에 접어든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 “내 작품의 주제는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왠지 모르지만 안경을 쓰고, 고독을 즐기는 도시의 남녀들이다. 안경은 그들의 얼굴의 일부이고, 인격까지 나타내고 있는 듯하다. 도시인들에게 안경이란 어쩌면 성숙함의 상징일지도 모르겠다.”일본과 중국등 아시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토시마츠 구레모토 개인전이 12월 2일까지 갤러리 담에서 열린다.오사카 예술대학 졸업후 오사카에서 줄곧 작업해 온 작가는 평면에 이어서 20 여년 전부터는 입체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칠십을 넘긴 나이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밝고 명쾌한 원색의 칼라로 투명하게 입혀진 아름다운 구체들이 비눗방울처럼 자유롭게 공간을 점유하고 있다. 반짝이는 모습은 흡사 우주공간의 별자리를 연상케 한다. 내년 1월 10일까지 G컨템포러리(아트디렉터 이은)에서 ‘무한구체(Infinite Sphere, 無限球體)’전을 갖는 신한철(64) 작가의 전시장 풍경이다.”증식과 분열, 확산을 통해 스스로 체제를 구성하고 자기 전개를 하는 유기체를 형상화 하고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거대한 유기체로서의 우주다.“그는 구(Sphere)를 기조로 작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Diaf 2022 (대구국제아트페어)가 24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이번 대구국제아트페어(Daegu International Art Fair)에는 한국,독일, 일본, 영국,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싱가포르 등 9개국 129개 화랑이 참여한다. 국제갤러리, 리안갤러리, 조현화랑, 갤러리바톤, 갤러리신라, 조현화랑 등 한국을 대표하는 유수한 국내 120개 갤러리와 양 갤러리(Yang gallery), 토무라리(TomuraLee), 야리라거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는 9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이하 미주상공인총연) 와 ‘한국예술 국제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단체는 한국예술 국제교류에 지원 및 협조, 해외거주 동포 예술인의 행사 지원, 한국예총 10개 회원단체의 미국 방문 시 협력지원, 제21차 세계한상대회 예술문화 행사 참여 및 지원 등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한국예총 이범헌 회장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예술문화의
[서울=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 화려한 색을 내세워 자신을 보호하는 생물의 경계색을 모티프로 유약의 발색을 탐구하는 신소언 작가. 언어로 규정하거나 표현하기 힘든 어떤 경계 지점에서 존재하는 상상력을 회화를 통해 실현하는 유리 작가. 두 작가의 2인전 ‘불완전한 세계에서 완전한 경계로’가 27일까지 북촌 페이지룸8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작품 속 드로잉 요소를 중심으로 기획한 페이지룸8 프로젝트 ‘쉐도우 에스키스(Shadow Esquisse)’ 여섯 번째 전시로 작품에서 인상 깊게 드러내는 색채 감각과 과정에 주목한다. 색(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동양에서 산수란 도(道)가 구현된 물상이다. 그러기에 인격수양에 가장 적합한 공간으로 여겼다. 대부분 산수화 속에 인물이 등장하는 이유다. 선비들은 원림을 조성하거나 경치 좋은 곳에 정자를 지어 자연을 삶의 공간으로 끌어들였다. 산수화는 이상적인 자연의 구현이었다. 허진(1962∼) 작가의 최근작에서 사람들의 등장이 산수화 속 인물들을 연상시킨다. 노란색과 검은색으로 치장된 인간군상들은 화폭을 지배하듯 눈에 가장 잘 띈다. 그래서일까 화폭이 전체적으로 정리되고 안정감을 준다. 삼청동 베카갤러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인사동을 지키는 고미술계 2세들의 모임인 ‘이우회(二友會)’가 마련하는 특별전 ‘동상이몽(同床利夢)’전이 9일부터 14일까지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전시제목 ‘동상利몽’같이 우리 전통미술의 꿈이 이 시대 미술의 꿈에 보템이 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전시에는 고미술과 더불어 한국채색화 전통을 잇고 있는 고정숙, 박연숙, 박연옥, 이수아, 최혜인, 허서령, 홍성현 등 7인의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출품된다.2001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되었던 석지 채용신의 ‘화조
[서울=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 대구미술관은 제22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 ‘유근택: 대화’를 8일(화)부터 내년 1월 15일(일)까지 연다.유근택(1965년생) 작가는 동양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현하여 자연과 인간, 환경, 사회 등을 주제로 실험적인 재료와 화면을 실천하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동양화를 전공한 유근택은 충남 아산 출신으로 1991년 개인전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까지도 동양화를 기반으로 동시대 현상과 일상을 재해석해 자신만의 회화로 그려내고 있다.초기작에서 민족의 뿌리와 정신, 그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 추억은 행복의 저축 창고다. 그러기에 추억은 늘 달콤하게 마련이다. 힘들 때 추억의 한 자락을 꺼내 볼 수 있다면 위안이 된다. 행복의 저축창고 같은 추억을 불러오는 작가 3인의 그림전이 열린다. 김용일, 모용수, 임승현 작가의 ' Sweet Memory' 전이 1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슈페리어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작가 김용일은 어릴 적 가지고 놀았던 목탄을 추억을 소환하는 매개체로 쓰고 있다. 환한 달빛이 스며든 신비로운 흑백의 '밤의 이야기 작품'은 캔버스에 목탄을 칠한 후 긁어내는 기법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2022공예트렌드페어(CRAFT TREND FAIR 2022,이하 공예트렌드페어)’가 오는12월 8일(목)부터11일(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이 주관하는 공예 전문 특화 박람회다. 개인 공예작가부터 소규모 공방, 기업, 국내외 기관 및 갤러리, 대학교 등330여 개사가 참여해 도자, 금속, 유리, 섬유, 옻칠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테이블웨어, 주방용품, 오브제, 데코레이션, 가구 등 실생활
[서울=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 이은주 작가의 개인전이 30일까지 강남 갤러리 마노에서 열린다.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파리풍경을 소재로 삼은 작품들을 보여준다, 작가가 보여주는 파리는 다가가면 사라지는 신기루의 이미지이다. 지난 시간들은 사라지고 기억들은 점과 점 사이에서 부유한다.동양의 풍경화(산수화)는 단지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풍경 속에 들어가 즐기는 와유(臥遊)를 위한 그림이다. 이은주 작가는 아침 산책길에 만났던 파리의 지난 시간들을 풍경속에서 와유하고 있다.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임근우 작가의 개인전이 12월 10일까지 프린트베이커리에서 운영하는 공간인 스페이스 사직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임근우의 작품 20여 점과 함께, 뜨거웠던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의 열기를 ‘축제의 깃발’ 설치작품을 통해 다시금 느낄 수 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맞아 20년만에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응원 깃발 프로젝트를 재현하는 것이다.작가는 과거의 문화와 역사를 밝히는 고고학과, 미래를 예측하는 기상학을 엮어 작가만의 우주(Co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올해 생존작가 중 가장 중요한 예술가로 이름을 올린 작가는 독일 화가인 게르하르트 리히터(1932~ )다.독일에서 발행되는 경제전문지 캐피탈지가 매년 11월 발표하는 ‘100대 작가 명단’에 따르면 의게르하르트 리히터는 2003년 처음 랭크된 이래 지금까지 19년간 1위를 견고하게 지키고 있다. 상위 10위권의 면면을 보면 그 뒤는 미국의 브루스 나우먼(1941~ ), 독일의 게오르그 바젤리츠(1938~ ), 로즈마리 트로켈(1952~ ), 미국의 신디 셔먼(1954~ ), 영국의 토니 크랙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세계 2차 대전 이후 새롭게 급부상한 미술의 사조인 팝아트의 특성과 기능에 대하여 다양한 관점과 해석이 따른다. 단순한 심미적 유희에만 집중된, 소위 키치(kitsch)로 폄하되는가 하면 동시대의 문화와 시대성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는 뻔하면서도 사회비판적인 미술로 인식되기도 한다.감상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사회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기능을 갖춘 팝아트는 엘리트 미술로 상정된 모더니즘 미술에 대항하여 고급미술이란 높은 담장을 전복하고, 대중의 삶과 예술의 간극을 좁히는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
[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제12회 일우사진상 출판 부문 수상자인 박형근작가의 수상기념전 ‘surface, surface, surface’가 9일(수)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일우스페이스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는 ‘제주도, 2005~2022’연작을 통해 지난 18여년 동안 제주도에서 진행한 관찰과 기록의 결과물을 선보인다. 작가는 제주도가 가진 천혜의 자연경관과 원시성 이면의 역사그늘로 진입한다. 제주도의 자연을 4.3사건이라는 근현대사의 기억으로 필터링하여 어둡고 음울하게 형상화 했다. 사진표면에 나타나는 강렬한 컬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 넷플릭스(NETFLIX) 히트작 킹덤의 연출을 맡은 감독 김성훈, 배우 주지훈, 그리고 배우 하정우가 작품을 구입해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가 있다. 아직은 대중에게 알려진 작가는 아니지만 시원시원하고 유쾌한 작품세계로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까지 표갤러리에서 전시를 갖는 이한범 작가의 이야기다.전시 타이틀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전언들’이다. 복잡하고 모순적인 세상에 단순 명쾌하게 메시지를 던진다.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 에너지 낭비, 사회 및 정치 이슈, COVID19 와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