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자가 우리에게 180석으로 '기존 질서 바꾸라'고 하는데, 우리가 주저할 이유 전혀 없다"
180석 받고도 1년 만에 총체적 난국 몰린 이유. 이낙연 대표 체제에서 지지자들 강한 '개혁 열망' 외면한 탓!
"한번도 청산하지 않은 친일세력, 반공 내세운 수구세력, 권력유착 재벌언론세력, 민주화 수혜로 힘 키운 검찰 등의 기득권 타파해야"
"당원 설득하지 못하는 정책을, 어떻게 국민에게 설명할 수 있겠나" "소통은 폭넓게, 결단은 단호하게, 실행은 신속하게"
[ 서울 = 뉴스프리존 ] 고승은 기자 = "우리가 거대여당이 되었어도 개혁이 더딥니다. 절차 때문에 관행 때문에 헌법질서 때문에 안 된다고 합니다. 당원과 국민은 절차, 관행, 법해석이라는 변명은 필요없고 힘 몰아줬으니 일 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주권자는 위기를 헤쳐나갈 최종 결정권자이고, 헌법을 개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 주권자가 우리에게 180석으로 기존 질서를 바꾸라고 하는데 우리가 주저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전남·제주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 중)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80석이라는 거대 의석을 받고도, 1년 만에 총체적 난국에 몰렸다. 언론들은 재보궐선거 직전 'LH 사태' 때문이라고들 진단하지만, 실제로는 지지자들이 원하는 개혁에 지지부진했던 것이 큰 원인이라 하겠다.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은 물론, 수사권과 기소권을 포함하는 세월호 특별법 통과에 교육개혁, 노동개혁, 재정개혁, 금융개혁, 종교개혁 등의 과제까지 지지자들은 목놓아 외쳤다.
하지만 거대의석을 받고도, 이낙연 전 대표 체제와 김태년 전 원내대표. 그리고 이하 최고위원들은 미적거리다가 타이밍을 죄다 높쳤다. 게다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마저 '선별 지급'으로 고집하다가 거대한 화를 자초하며 <조선일보> 의도 그대로 따라갔다.
LH 사태도 (국민의힘을 탈당한)박덕흠·전봉민 의원 등에 대한 초대형 이해충돌 건이 등장했을 때, '이해충돌방지법'을 조속히 통과시켰으면 조속히 진화됐을 일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그렇게 하지 않아 화를 크게 키웠다.
더불어민주당에게 당을 수습할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문재인 정부도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으며, 차기 대선도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사실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재보궐선거 참패는 결코 국민의힘이 잘해서가 아닌, 더불어민주당이 '큰 칼'을 쥐고도 미적거리다 벌어진 일이라는 점이다.
내달 2일 열릴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남양주병)의 연설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새 지도부는 2가지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유능하고 소통하는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민주당이 해야할 개혁을 모두 해야 한다"며 "정치개혁,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 부동산개혁, 불평등 문제 등을 포함한 다양한 개혁을 통해 우리사회의 불공정을 해소해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특히 개혁과 민생은 달리 가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개혁을 통해 민생을 챙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민주주의 토대 아래 특권층 없이 공정하게 다양하게 풍요로운 삶을 원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민생 문제도 민주당의 가치 아래에서 개혁과 함께 챙겨야 한다. 경제개혁, 부동산개혁, 소득배분의 정의는 개혁과 민생이 서로 다르지 않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개혁이 멈춰선 안 된다"며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우리당이 비록 여당이 되고 다수당이되었으나 우리는 아직 우리사회의 진짜 기득권과 싸우고 있습니다. 한번도 제대로 청산하지 않은 친일세력, 반공을 내세워 형성된 수구세력, 권력과 유착된 재벌언론세력, 민주화의 수혜로 힘을 키운 검찰 등이 똘똘 뭉쳐 그들의 이익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제도적 개혁, 인적 청산을 통해 기득권을 타파해야 합니다"
그는 "나아가 우리 안의 기득권 때문에 진짜 타파해야할 기득권과 타협하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며 "우리가 거대여당이 되었어도 개혁이 더디다. 절차 떄문에 관행 때문에 헌법질서 때문에 안 된다고 한다. 그러나 당원과 국민은 절차, 관행, 법해석이라는 변명은 필요없고 힘 몰아줬으니 일하라고 명령하고 있다"며 개혁과제들을 좌고우면하지 말고 밀어붙여야 한다고 했다.
김용민 의원은 "주권자는 위기를 헤쳐나갈 최종 결정권자이고, 헌법을 개정할 수 있다. 그런 주권자가 우리에게 180석으로 기존 질서를 바꾸라고 하는데 우리가 주저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개혁에 적극적인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소통하는 정당을 만들자"라며 "당원과 소통하고 국민과 소통하여, 지도부와 의원들이 긴밀하게 소통해야 한다. 당원을 설득하지 못하는 정책을 어떻게 국민에게 설명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당내 지지자들부터 설득시킬 수 있어야, 다른 시민들도 납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당원들과 소통할 플랫폼이 존재한다. 언제든 필요하면 당원들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사상의 은사'라고 불리는 故 리영희 선생의 '진실을 잘 알고 있는 국민이 가장 국가를 위할 줄 안다'는 말을 인용, "당원과 국민을 믿고 집단지성의 힘을 믿어야 한다. 중요한 정책일수록 당원과 소통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민주당이 할 개혁들을 모두 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각자가 마음에 품은 과제들을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당이 지원하고 배려해야 한다. 나아가 당 지도부가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각자의 길을 창조하며 함꼐 수확하고 함께 축제를 여는 것이 되어야 한다"며 "소통은 폭넓게, 결단은 단호하게, 실행은 신속하게 하는 강한 민주당을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끝으로 "청년의 마음으로 김대중의 꿈, 노무현의 꿈, 문재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시작한다. 이 땅의 평화가 넘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서 그래서 진짜 사람사는 세상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봅시다"라고 요청했다.
- 민주당의 지긋지긋한 나토(No Action Talk Only) 정치, "이런 걸로 밥값하려 하지 마라!"
- 왜 '송파 세 모녀' 비극은 반복되나? '선별 지급'은 멍청한 짓! (feat. '조선일보' 따라간 이낙연·정세균·홍남기)
- "민주당, 비 올 때 같이 맞아줘야 한다. 그래야 세력 넓어진다" (feat. 정봉주·손혜원·추미애·조국 등)
- '초선 5적'과 대비되는 김남국의 팩트폭격 "민주당, 눈치 보며 조국과 '사회적 거리두기'했다" "윤석열 장모·부인 사건 보면 진짜 큰일"
- 최동석 소장 "박병석·이낙연·정세균·김진표·홍영표·노웅래 등 '자칭' 중진들, 국고 갉아먹은 것 말고 뭘 했나?"
- 참여정부 '언론개혁' 반대했던 '언론인' 출신 이낙연·박병석·노웅래 (feat. 노무현 혜안 매우 정확)
- 김진애 "선거 대패에 가장 큰 책임있는 인물, '이낙연' 왜 언급 없는 겁니까?" 직격타!
- 최동석, 비굴한 '초선 5적'향해 "생물학적으로는 젊겠지만, 정신병리학적으로는 이낙연"
- '원내대표' 출마 박완주 "야당과 함께", 180석 몰아줬는데도 또 '협치' 드립 (feat. 개혁 않고 또 '엄중'?)
- 이낙연·홍남기 그리고 '예스맨' 최고위원들, 오세훈·박형준(사실상 이명박) 부활의 수훈갑!
- "지지자들 얘기는 안 듣고, 조중동 말만 떠받드냐?" 분노만 키운 與 2030 의리 없는 '조변석개' 반성문
- '김엄마' 김용민 "이낙엽(이낙연)의 최대 안티가 되겠다. 국가대표급 화장빨 정치인"
- "민주당 위해 '헌신했던' 정봉주·손혜원은 내치고, 끊임없이 입만 '나불대는' 김해영·조응천은 놔두고"
- '전국민 재난지원금' 외면하고 '오세훈 전철' 그대로 밟은, 이낙연 '180석' 체제의 말로!
- 손혜원 "180석 총선 때도 같은 '기레기' 포털, 민주당은 '닥치고' 반성하세요"
- '김엄마' 김용민 "이낙연 씨, 말로만 성찰하실 거 같아 14가지 과제를 일러드립니다"
- '원내대표 출마' 박완주 "언론개혁 다음 정부에서 하자", 지지자들 격노 "정권 뺏기고 할래?"
- '부동의 1위' 김어준 출연료까지 문제 삼아 압박! 국민의힘은 '시장경제'도 부정?
- 오세훈·박형준 '투기군불' 공약에 6억, 10억 치솟는 집값..터지는 원성
- 허경영보다도 득표율 한참 떨어지는 '페미' 후보들, 이동형 "민주당, '페미 중심주의' 버려라!"
- 오세훈에 '몰표' 준 젊은 남성들, 그 이유 파악조차 못한 민주당 의원들. "왜 질 수밖에 없는지 알겠다!"
- 김용민 의원 "민주당 검찰·언론개혁 포기해 버릴까봐, 절박함 있어서 최고위원 나왔다"
- 민주당 '휘둘리지' 않으려면? 결정은 신속하게, '조선일보' 주문과 반대로 (feat. 정청래)
- 전혀 정신 못 차린 민주당 '첩첩산중' 적나라한 실태! 전풍 말 안 듣다가 '망한' 원소되고 싶나?
- 그토록 염원했던 공수처마저 산으로?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 "죽 써서 개 줬네, 제2의 윤석열?"
- 언론들은 왜 '정청래 법사위원장' 노골적으로 가로막으려 할까?
- '김엄마' 김용민 "아침마다 조선일보에 벌벌 떠는 겁쟁이들, 왜 촛불정부에 똬리 틀고 있나?"
- '당원·여론조사 1등' 김용민, 언론에 대한 반박 "당심·민심은 하나, 개혁 당부한다"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