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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두환 사망, 민주당은 조화·조문·국가장 모두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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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두환 사망, 민주당은 조화·조문·국가장 모두 불가"
어떠한 사과도 없이 떠난 전두환, "역사적 단죄와 진상규명, 민사소송 등 계속될 것"
  • 고승은 기자
  • 승인 2021.11.23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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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승은 기자 ] = 23일 오전 전두환씨가 세상을 떠났다. 12.12 쿠데타를 일으키고 이듬해 5월 무고한 광주시민들을 학살하며, 집권 기간 내내 폭압과 부정부패를 휘둘렀던 군사독재자가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의 쿠데타 동지였던 노태우씨가 지난달 26일 세상을 떠난 데 이어,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전씨도 저 세상으로 떠난 것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그의 사망소식에 끝까지 자신의 죄의 용서를 구하지 못한 어리석음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두 눈으로 목격한 5.18과 이후의 나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쳤다"며 "쿠데타를 시작으로 통치기간 동안 숱한 죽음들과, 그보다 더 많은 민주화 인사들이 겪었던 형극의 삶을 기억한다"고 회고했다.

23일 오전 전두환씨가 세상을 떠났다. 12.12 쿠데타를 일으키고 이듬해 5월 무고한 광주시민들을 학살하며, 집권 기간 내내 폭압을 휘둘렀던 군사독재자가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의 쿠데타 동지였던 노태우씨가 지난달 26일 세상을 떠난 데 이어,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전씨도 저 세상으로 떠난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오전 전두환씨가 세상을 떠났다. 12.12 쿠데타를 일으키고 이듬해 5월 무고한 광주시민들을 학살하며, 집권 기간 내내 폭압을 휘둘렀던 군사독재자가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의 쿠데타 동지였던 노태우씨가 지난달 26일 세상을 떠난 데 이어,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전씨도 저 세상으로 떠난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대표는 "아주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5.18의 진실을 밝히고 진심으로 사죄하길 간절히 바랬다"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5월 영령들을 위해, 그 민주주의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는 우리들을 위해 반드시 짚어야 할 일이었다. 하지만 그 간절함마저도 이제는 이룰 수 없게 되었다"라고 탄식했다.

전두환씨는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고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는 또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항소심 재판(1심 집행유예형)을 받고 있었다. 그의 측근들 대부분 역시 사과도 하지 않고 떠났거나, 하지 않고 있는 중이다. 

송영길 대표는 "그의 생물학적 수명이 다하여  형법적 공소시효는 종료되었지만 민사적 소송과 역사적 단죄와 진상규명은 계속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대표는 특히 "전두환 사망에 대하여 민주당은 조화·조문·국가장 모두 불가"라며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이에 대한 정의를 세우는 길은 계속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재명 대선후보 역시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공약 발표 도중 전두환씨 사망에 대한 입장을 질문을 받자 "전두환씨는 명백하게 확인된 것처럼 내란 학살 사건의 주범"이라며 "마지막까지 사과하지 않았다. 조문할 생각 없다"라고 일축했다.

군사반란으로 집권한 전두환씨의 집권 시기(1980~1987년)은 박정희 유신독재 시기인 70년대와 마찬가지로 사회 전체에 '인권'이라는 것이 완벽히 부재했던 시기였다. 사진=연합뉴스
군사반란으로 집권한 전두환씨의 집권 시기(1980~1987년)은 박정희 유신독재 시기인 70년대와 마찬가지로 사회 전체에 '인권'이라는 것이 완벽히 부재했던 시기였다. 사진=연합뉴스

군사반란으로 집권한 전두환씨의 집권 시기(1980~1987년)은 박정희 유신독재 시기인 70년대와 마찬가지로 사회 전체에 '인권'이라는 것이 완벽히 부재했던 시기였다. 광주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성별 구분 없이 학살당한데 이어 삼청교육대에 수만명이 끌려가 모진 고초와 의문사 등을 겪어야만 했다. 

전두환 집권 시기엔 툭하면 '간첩조작' 사건이 일어나고, 완전히 전씨 일당에 장악된 방송에는 '땡전뉴스'가 하루도 빠짐없이 나왔다. 정말 어이없기 짝이 없는 '평화의 댐' 대국민 사기극까지 벌어진 시기였다. 또 일하는 사람의 권리 등은 전혀 보장받을 수도 없던 시기다. 그만큼 매우 불안하고 심각한 '빈부격차' 속에서 시민들이 그 세월을 견뎌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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