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린더] 리우올림픽 주요 경기 일정
바깥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그 무덥던 지난여름의 푸른 계절은 자취를 감추고 거리의 플라타너스는 어느새 갈색으로 단장하고 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구청 건물이 산뜻하게 새롭게 변모하고 있었다.“저게 새로 지어진 구청이래.”“와! 정말 크고 화려한데요!”앞서가는 노부부가 새로 지어진 구청을 가리키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구청을 왜 쓸데없이 화려하게 지어서 국민들이 낸 세금을 낭비하고 있냐에 열을 올렸다. 그러다가 한편으론 지역주민을 위한 투자니까 긍정적으로 보고 혜택을 누려야 한다, 옆 건물에 노인전문 요양원이 개설되었는데
건너편의 교회도 어느덧 7층 건물로 번창하였다. 자신의 제빵 사업의 확장으로 건물이 지어져 올라갈 때, 건너편의 개척교회도 수많은 성도를 확보하였는지 날로 건물이 세련되고 번창해 가고 있었다. 그 건물의 1층은 예배당처럼 보였다. 2층은 입양아동센터, 3층은 노인과 장애인복지관, 4층은 소년소녀 가장들이 살 수 있도록 만든 기숙사였다. 맨 마지막 7층은 무슨 시민운동단체의 연합본부인지 항상 노란 깃발이 휘날리고 있었다.‘복제인간 -생명의 파괴를 경고한다!’깃발을 휘날리면서 무리가 서울광장을 향하는 모습을 몇 번 본 적이 있었다. 그
한애자의 소설 - 제11회 ‘아웃사이더.’어쩌면 저 여자는 선택 받았고 자신은 아웃사이더가 되었는지 모른다. 일용할 빵을 교인들에게 먹이듯 자신도 인류에게 일용할 빵을 만들고 있지 않은가.‘이제 나는 세계적인 빵 굽는 CEO이다. 만약 저 목사가 일요일마다 선포하는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면 나 노인숙은 하나님의 우편에 있다는 예수에게 제일 맛있고 영양가 있는 빵을 선물할 것이다. 그러면 예수는 그 빵을 먹고 계속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매달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가 훈련한 장 선생의 애완견은 아마 심판대의 양
한애자의 소설 - 제10회 ‘재수 없이 그런 계집년이 들어오다니…….’애초에 다른 사람을 들이지 않은 것을 후회하였다. 숙희를 싫어하는 이유는 생김새가 기다랗게 생긴 자신과 많이 닮아서이다. 꼭 소금강에 휴가를 보내던 그 시절의 비쩍 마른 자신과 너무 비슷한 모습이었다. 더구나 처녀가 아이를 낳고 죽은 것에 더욱 혐오가 치밀어 올랐다. 숙희의 사건은 그녀를 더욱 내면적으로 음산하게 만들었다.어제는 홍신애로부터 입양식에 참여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 2층의 개척교
한애자의 소설 - 제9회만일 아기를 낳으려면 중절수술을 해야 하고 그렇게 되면 산모가 위험하다고 하였다. 숙희는 자신이 죽으면 아기도 죽게 된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절대로 그렇게 될 수 없다고 되뇌었다. 아이만큼은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었다. 성석처럼 빵보다 찌개를 맛있어 하며 잘 먹는 건강한 아이여야 한다. 갑자기 기운이 없고 현기증이 밀려왔다. 속이 미식거리며 토할 것만 같았다. 병원의 입원실로 서서히 발걸음을 옮겼다. 병실에는 김 권사님이 와 계셨다. 임종을 앞둔 환자에게 죽음을 편하게 맞을 수 있도록 위
사진제공/LG생활건강[뉴스프리존=온라인 뉴스팀]LG생활건강(대표:차석용)은 6일 오후 2시부터 네이처컬렉션 신촌점에서 걸그룹 트와이스의 팬사인회를 진행했다.‘네이처컬렉션(Nature Collection)’은 자연에서 얻은 아름다움을 담은 다양한 브랜드 제품들을 한 눈에 보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뷰티 라이프 스타일 편집샵으로 더페이스샵, 비욘드, 투마루, 더레미디 등 LG생활건강의 대표 자연주의 화장품 과 퍼스널 케어(헤어, 바디 케어 등) 및 다양한 음료를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공간이다. 걸그룹 트와이스는 올해 2월부터 LG생활
한애자의 소설 - 제7회날이 밝아왔다. 새벽공기가 매우 상쾌하였다. 그녀는 신선한 아침을 맞으며 계곡을 따라 걷기 시작하였다. 벌써부터 오가는 사람들이 보였다. 일행은 산행을 하는 사람과 계곡을 향하는 두 부류로 나뉜 듯하였다. 그녀는 계곡 쪽으로 향하였다. 이른 아침이라서 풀잎에는 아직 이슬이 맺혀 있었다.8월 초의 무더운 날씨였다. 불볕의 더위는 한창 기승을 부렸다. 그녀는 곧 계곡의 물에 손발을 담갔다. 그리고 전신을 흐르는 계곡물에 적셨다. 너무나 시원하여 기분이 상쾌하였다. 잠시 후에 계곡에서 나와 햇볕에
[대전, 뉴스프리존 = 김기평 기자] 창업(創業)환경은 날로 경쟁이 심화되어 가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창업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많은 직장인들이 해고와 감원 등으로 일터에서 쏟아져 나왔으며, 최근에는 많은 수의 베이비부머 세대들도 소자본창업시장으로 진입하게 되었다. 이 들의 대부분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이나 준비 없이 남들이 가는 길을 뒤따르는 ‘모방형 창업’ 이나 ‘비전문성 창업’ 으로 생계형 자영업에 진입하게 되고, 많은 창업자들이 사업실패로 귀결되곤 한다.이러한 경쟁환경에서 ‘창업’은 거친 바다
한애자의 소설 - 제6회 한 마리의 불나비가 훨훨 날아왔다. 그것이 숙희의 몸 안으로 파고 들어갔다. 그 불나비는 숙희의 심장을 쪼아댔다. 그녀의 옆에는 갓난아기의 인형이 눕혀져 있었다. 다른 불나비가 날아와 그 인형의 가슴과 이마를 쪼아댔다. 숙희는 가슴의 통증을 참아내며 결사적으로 불나비로부터 자신과 인형을 보호하였다. 그러나 계속 날아드는 불나비들은 무리지어 그녀의 머리 위를 맴돌았다. 숙희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었다. “숙희 누나!”성석은 땀을 흘리며 눈을 번쩍 떴다. 등에 식은땀이 줄줄 흘러 내렸다. 괘종시
한애자의 소설 - 제5회 그곳에서 일주일이 지나는 동안 노인숙은 매우 까다롭게 숙희를 대하였다. 세리의 몸단장이 깔끔하지 않으면 화를 내고 월급을 깎아내리겠다고 윽박질렀다. 발악하듯 신경질을 부리던 어느 날 휴대전화가 울렸다.‘남편 분이 임종하셨습니다.’ 남편이 하직하였다. 오히려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다. 어마한 액수의 돈이 입금된 통장을 남편에게 받았기 때문이었는지 모른다. 지난달에 남편이 재산을 공개하여 준 것이 참으로 다행이었다. 만일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그 사실도 모른 채 재산상속을 못 받을 뻔하지 않았나!
[대전, 뉴스프리존=김기평 기자]최근에 현대인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것이 ‘커피’일 것이다. 그런데 이 커피의 가격도 천태만상으로 다르게 판매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자판기커피는 300원 이나 다방에서는 2천원, 커피숍에서는 1500원 부터 5천원, 특급호텔에서는 1만원이 넘는 높은 가격으로 판매된다. 와이셔츠 한 벌의 가격도 마찬가지이다. 똑 같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부착된 상표(브랜드)에 따라서 그 가격이 무려 10배가 차이 나게 판매되기도 한다. 그 이유는 바로 ‘브랜드’차이 이다. 실로 브랜드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한애자의 소설 - 제4회어느덧 세리의 점심시간이 되었다. 자신을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는 것은 세리였다. 이 세리와는 남편과 주말부부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함께 지내게 되었다. 그때가 바로 자신이 홍신애와 함께 한 학교에서 근무하던 시절쯤이었다.남편은 대덕단지의 연구소장이었고, 본인도 대전시에서 중학교 교사로 근무하였다. 그런데 그녀는 항상 서울을 동경하였다. 교육과 문화수준이 최고인 서울, 그곳에서 자신이 근무하는 영광을 꿈꾸었다. 화려하고도 유행의 첨단을 걷는 서울이 저 멀리서 그녀를 향해 손짓하고 있었다. 노인숙은
한애자의 소설 - 제3회 어느 날, 노인숙이 외모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기 위하여 마음껏 멋을 부리고 출근하였다. 상의는 리본으로 된 블라우스에 하의는 플레어스커트로 청순한 소녀 같은 분위기였다. 그 차림은 너무도 나이에 맞지 않은 어색한 분위기라 매우 역겨웠다. 그러나 노인숙의 사람들은 몰려와서 그녀를 한껏 추켜세워 주었다. “오, 정말 오늘 패션 아주 멋져요?”“부장님, 그렇게 차려 입으시니까 이십대처럼 너무도 젊고 세련돼 보여요.”두말할 것 없이 노인숙은 황홀감에 취했다.“응, 이거 명품이야. 남편의 특별 보너스로
한애자의 소설 - 제 1회 p-102 봄 햇살이 제법 따스하게 비치기 시작하였다. 엊그제 커튼을 새롭게 바꾸고 나니 분위기가 한결 나아졌다. 노인숙은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장롱 깊은 곳에서 문서와 통장을 꺼내었다. 그것은 자신의 귀중품이나 보석을 감춰두었다가 남몰래 꺼내보는 그런 스릴과 즐거움이었다. 얼마 전에 대전에 내려갔을 때 남편으로부터 받은 것이다.“간병인을 구하고 당신은 서울로 올라가.”자신을 귀찮은 존재로 이방인 취급하듯 남편은 힘없이 말하였다. 병간호에 무관심한 것을 알고 애정의 종말을 선언하는 듯하였다
한애자의 빵굽는 여인 -제 4회 “애희 씨 좋아한 적 없어요…….” 안개 낀 시골길에 활짝 핀 코스모스를 잡아 뜯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으며 힘없이 정신 나간 사람처럼 헤매던 그날의 밤거리……. 매정스럽게 자신을 대하였던 그때 장면이 필름처럼 스쳤다. “형님께서 착각하신 것 같아요. 전 그때 하숙집에서 살던 선배님으로, 그리고 쌍화차 친구로만 생각하였거든요!”“그러면 역시 그 여대생이 맞군요!”“처음 뵈었을 때 전 너무나도 놀랍고도 반가웠습니다. 낯이 익은 그 쌍화차
사고(지하철 스크린도어사고)4번으로 사람이 죽어 나갔는데 관할 서울시장 박원순은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았고, 서울 메트로 낙하산 인사 검은 커넥션을 몰랐다는건 새빨간 거짓말이다. 박원순시장은 책임지고 사퇴해라 시위중이다.newsfreezone@naver.com
[뉴스프리존 = 대전지국 취재부 김기평기자〕2016 제1기 청년상인 및 가업승계아카데미 수료식이 2016년 6월 3일 정오에 대전라온호텔 2층 제나컨벤션홀에서 수료생 29명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 번 교육과정은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주최
[뉴스프리존 = 대전지국 김기평기자〕보은종합시장 제1기 상인대학 입학식이 2016년 6월 3일 오후 5시 흙사랑 2층 교육관에서 보은종합시장(상인회장 설용덕) 상인대학생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 열렸다. 이 번 교육과정은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주최 주관하고 2016년 6월3일부터 11월 8일까지 23회(44시간)에 걸쳐 상인교육전문위탁교육기관인 에파타전략개발원(대표이사 김성환)에서 담당한다. 오늘 입학식은 김성환책임교수의 사회로 약 40분간 진행되었으며, 명예학장인 정상혁보은군수와, 주최주관기관인 소상
[뉴스프리존=김기평기자]“스토리(Story)가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대박점포, 명품시장(상점가)을 만들려거든 부지런히 이야깃거리를 찾으십시오!”“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놀거리, 살거리가 있는 시장(상점가)이 되려면 소비자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독특한 이야깃거리를 발굴하여야 합니다.”“고객이 전통시장을 외면하는 것은 각종 ‘꺼리’가 없기 때문”이며, “꺼리를 만들기 위해선 스토리(이야깃거리)가 경쟁력이란 사실을 명심하고, 스토리텔링마케팅의 중요성을 자각해야 합니다.”“스토리가 있는 물건, 스토리가 있는 시장(상점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