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비비' 못 가리는 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에게 붙은 호칭, '잘 되면 내 덕분, 못 되면 조국 탓'
최동석 소장 일침 "조국과 추미애가 문제였다면, 그걸 해결하기 위해 어떤 법안을 제출했는지 말해봐라"
'허수아비' 민주당 전락한 이유는 이낙연과 최고위원들 책임이거늘, 왜 의리도 없이 적에게 먹잇감 던져주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너희들의 이름조차, 지금 처음 알았단다" "저 철부지들을 어찌할꼬". 존재감도 능력도 안 보인다
[ 서울 = 뉴스프리존 ] 고승은 기자 = "책임도 없던 애들이 이제와서 사과를 하는게 어처구니 없구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나처럼 너희들의 이름조차 지금 처음 알았단다. 얘들아.
조국과 추미애가 문제였다면 그걸 해결하기 위해 어떤 법안을 제출했는지 말해봐라. 윤석열의 난동은 검찰청법 조문 한 줄이면 제압할 수 있었단다. 얘들아.
너희들의 사과를 받고 싶은 시민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란다. 얘들아.
아무리 우리나라 교육제도가 개판이라지만, 그래도 약간의 사고력이라도 있다면, 너희들처럼 이런 비굴한 짓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얘들아.
민주당에 몰빵하라고 외쳤던 사람들이 결국은 너희들 같은 등신들이 뽑힐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얘들아.
너희들이 생물학적으로는 젊겠지만, 정신병리학적으로는 이낙연과 같은 수준으로 보인다. 얘들아."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 소장, 11일 페이스북)
지난해 총선 시민들은 더불어민주당에 180석이라는 의석을 몰아줬다. 그러나 놀랍게도 불과 1년만에 지리멸렬한 모습으로 전락한 모습이다. 이명박의 최측근들인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화려한 '정치적 재개'라는 꽃길을 열어준 것도 모자라, 패배의 원인조차도 전혀 분석하지 못하는 의원들이 대다수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이낙연 대표 체제는 거대 정당이 이토록 무기력한 적이 있었는지, 유례없는 이정표를 하나 세웠다고 하겠다. 지지세력들은 개혁할 과제들을 끊임없이 구체적으로 당에 일깨워졌다. 개헌 빼고 다 할 수 있는 의석을 받았기에, 또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마저도 모두 차지했기에 최소한의 의지만 있었어도 개혁과제들은 단시간 내에 통과가 가능했다. 6선 의원을 하면서도 존재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협치'만을 외치는 박병석 의원을 국회의장에 앉혔다 할지라도, 그를 찾아가서 조금만 압박했으면 가능했을 일이다.
언론들은 앞다투어 'LH 직원의 투기 건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무너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전적으로 이낙연 대표 체제에서 쌓인 온갖 피로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말만 그럴 듯하게 하고, 실제로는 실천하는 것이 없다시피하니 시민들도 "이렇게 밀어줬거늘, 하는 게 무언가"라는 의문을 품게 된 것이며 결국 LH 건에서도 미적거리는 태도를 보이자 신뢰를 접어버린 것이다.
오죽하면 그렇게 비리 의혹들과 '횡설수설'이 쏟아진 후보들에게 20~30%p 차이가 날 정도로 완패를 했을까? 권력을 쥐고도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며 무기력한 모습만 보이는 '차악'에게 시민들은 몽둥이를 제대로 휘두른 것이다.
2030 세대라는 젊은 의원들마저 당 내부가 얼마나 곪아있는지, 기자회견장에서 그대로 보여주며 지지자들의 더 큰 분노를 샀다. 지난 9일 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 의원 등 초선 의원 5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추미애·조국 전 법무부 장관, 故 박원순 전 시장 등을 재보궐선거 패인 원인으로 짚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들을 지켜주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언론이라는 뒷배를 든든히 얻은 윤석열 전 총장이 개혁을 거부하며 추미애 전 장관에 '항명'하고 반란을 일으킨 것이 본질임에도, 이들은 수구언론의 프레임 그대로 '추미애-윤석열 갈등'이라고 표현했다. 지극히 정상적인 추미애 전 장관 아들의 '병가연장'을 갖고도 온갖 황당한 시비를 걸었던 게 검찰과 언론, 국민의힘 삼각편대였다. 그럼에도 이런 질 낮은 공격마저 제압조차 못하며 질질 끌려다녔다.
조국 전 장관 일가가 윤석열 전 총장 측에 의해 표창장 따위로 '멸문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민주당에선 윤석열 전 총장의 행위를 제압하려는 시도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럼에도 이들은 조국 전 장관으로 인해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동력이 후퇴했다는 입장을 내며, 윤 전 총장에게 사실상 강하게 힘을 실어준 꼴이 됐다.
또 故 박원순 전 시장과 관련, 이들 5인은 "피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사죄도 없었으며, 당내 2차 가해를 적극적으로 막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고소인 측과 여성단체가 제대로 된 증거 하나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민주당은 시시비비를 가리기는커녕 무조건 저자세로 일관해오며 박원순 전 시장 '부관참시'에 가담했다. 지지층 대다수는 '1차 가해'조차 증명되지 않은, 반대되는 구체적 증거가 훨씬 많은 이 사건에 대한 의문을 심하게 품고 있음에도 말이다.
'검찰개혁'을 외치며 서초동과 여의도에 모여들었던, 전국의 수많은 시민들을 이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것일까? 180석을 받고도 민심을 전혀 받들지 못하며 최악의 상태에 몰린 상황에도, 끝까지 '밭을 갈며' 투표 동참을 호소했던 지지층을 이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것일까? 허재현 탐사행동언론 <리포액트> 대표기자는 10일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잘되면 내덕분, 못되면 조국탓' 초선5인방이라는 자들이 벌써부터 남탓이라니...
조국이슈는 지난해 총선 대승 전부터 있었던건데. 심지어 조국지킴이 김남국은 안산서 당선됐는데. 그간 당대표는 이낙연이었지 조국이 아니었는데. 초선 의원들 명심하세요. 저는 당신들 이름도 몰랐어요. 조국 장관이 검찰에 당하는 것 보고, 제발 민주당이 힘내서 싸우라고, 민주당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지만, 더 솔직히는 정의당의 친구에 가까웠지만, 조국 하나만 보고 지난해 민주당 뽑아준 국민입니다."
지난 1년 가까운 세월동안 거대 여당의 당대표는 분명 이낙연 전 대표였다. 조국 전 장관 이슈는 180석 승리 이전에 있었던 일이다. 특히 조국 전 장관과 가까운 김용민·김남국 의원은 현역 의원들(주광덕·박순자 전 의원)을 제치고 국회에 당당히 입성했다. 그러니 조국 전 장관은 이번 재보궐선거와 전혀 무관하다. 추미애 전 장관이나 故 박원순 전 시장의 경우, 민주당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려는 최소한의 시도만 했어도 될 일이었다.
이렇게 민주당이 허수아비급으로 전락한 책임은 당연히 거대여당의 수장이었던 이낙연 전 대표와 최고위원들에 물어야할 일인데, 왜 이들은 엉뚱한 곳으로 시선을 돌리며 '유체이탈'을 하려는 것일까?
그러니 정무감각도 인간적 의리도 찾아볼 수 없는 이들 초선 5인방을 향해 "조중동 말만 떠받드냐" "언론이 윤석열 검찰과 합작하여 조국과 추미애를 죽인 것을 정당화시켰다"는 일갈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들 말대로라면, 수구언론의 의도처럼 윤석열 전 총장은 '정의' '공정'의 화신처럼 표현되는 것이다.
자기 편도 못 지키는, 자기 편을 적에게 먹잇감으로 던져주는, 의리 없는 이들을 좋게 볼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그래서 수구언론에게 극찬을 받고 있는 이들 5인방에게 '초선 5적'이라는 호칭까지 붙었다.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장은 11일 페이스북에서 이들 '초선 5적'에 대해 "얘들아, 이런 짓 하지마라, 일본 야쿠자 똘마니들 생각난다"고 일갈했다. 그는 "오영환(88년생), 이소영(85년생), 장경태(83년생), 장철민(83년생), 전용기(91년생) 왜 너희들이 마치 큰 잘못을 저지른 양 허리를 굽히느냐. 어안이 벙벙하구나. 얘들아."라고 하며 "너희들은 처음부터 이번 보궐선거에 아무런 책임이 없었단다. 얘들아"라고 달랬다.
최 소장은 "책임도 없던 애들이 이제와서 사과를 하는게 어처구니 없구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나처럼 너희들의 이름조차 지금 처음 알았단다. 얘들아."라고 일갈했다. 사실 이들 '초선 5적'을 포함해, 민주당 내 초재선 의원 상당수는 대중들로부터의 인지도가 '공기' 수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치인은 '인지도'가 생명이나 다름없음에도, 시민들에게 이름도 알리지 못할 정도로 존재감도 없으며 능력까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저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달았기에, 금뱃지를 단 셈이다.
그는 "조국과 추미애가 문제였다면 그걸 해결하기 위해 어떤 법안을 제출했는지 말해봐라. 윤석열의 난동은 검찰청법 조문 한 줄이면 제압할 수 있었단다. 얘들아"라고 꾸중했다. 이어 "너희들의 사과를 받고 싶은 시민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란다. 얘들아."라고 일깨웠다.
그는 "아무리 우리나라 교육제도가 개판이라지만, 그래도 약간의 사고력이라도 있다면, 너희들처럼 이런 비굴한 짓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얘들아"라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몰빵하라고 외쳤던 사람들이 결국은 너희들 같은 등신들이 뽑힐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얘들아"라고 거듭 꾸중했다.
최 소장은 "너희들이 생물학적으로는 젊겠지만, 정신병리학적으로는 이낙연과 같은 수준으로 보인다. 얘들아."라며 이들을 이낙연 전 대표에 비유했다. 그는 "선거참패의 결과보다 이런 등신들이 국회의원으로 뽑힌 저간의 사정이 더 참담하게 보인다"라며 "아이고, 저 철부지들을 어찌할꼬. 내가 너희들의 이름은 기억하고 있겠다. 또 언제 어디서 무슨 저지레(일을 저질러 말썽이나 문제가 되게 하는 짓)를 할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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