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제부터가 진짜 암흑기다국민의힘이 본격적인 암흑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에 대한 장악력을 조금도 늦출 생각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이철규 의원이 집권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는 소식이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이철규 의원 본인이 적극적 부인 의사를 표시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그의 원내대표직 출마는 거의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듯한 분위기이다.이철규는 윤 대통령에게는 음지와 양지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온 요긴하고 쓸모 많은 멀티 플레이어 같은 인물이다. 그는
[서울=뉴스프리존] 김 석 기자= 국민의힘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조기 개최할 수 있는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정희용 수석대변인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중진 간담회에서 "전당대회를 치르는 비대위를 구성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낙선자들이 '혁신형 비대위'를 구성해 당 쇄신을 하자는 의견을 냈지만 '관리형'에 초점을 맞췄다. 정 수석대변인은 "중진 간담회에서 최대한 빨리 전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 어제 당선자 총회와 동일하게 확인됐다"며 "이를 위해 전대를 준비하는 비대위가 구성돼야 하고, 비대위
[서울=뉴스프리존] 권오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데 대해 야권은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아직도 ‘정치하는 대통령’ 하실 생각이 없는 듯하다"며 "불통의 국정을 전환하라는 국민 명령을 외면한 인사”라고 비판했다.한 대변인은 “정진석 비서실장은 친일 망언으로 시민단체에 최악의 후보로 꼽히며 낙선한 인물”이라며 “비뚤어진 역사관과 인식을 가진 정진석 비서실장은 협치 대신 정쟁을 촉발시킬 인물”이라고 지적했다.정 비서실장은
[연합]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 패한 수도권·호남권 낙선자 등 원외 조직위원장들이 19일 한 자리에 모여 총선 참패 원인과 당 수습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총선 참패 원인으로 '수직적 당정관계' 속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앞세운 선거 전략 실패 등이 지목됐으며, 당 수습책으로는 관리형이 아닌 혁신형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당원 투표 100%'인 지도부 선출 규정 개정, 수도권 중심 정당으로의 변모 등이 제기됐다.국회에서 오전 10시부터 3시간 넘게 진행된 원외 조직위
[서울=뉴스프리존] 권오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10시에 열린 4.19혁명 공식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서울 수유리 국립 4.19 묘지를 먼저 참배했다. 오전 8시에 4.19단체 관계자들만 대동하고 묘지를 방문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제64주년 4.19혁명 기념 국립4.19민주묘지 조조참배'를 윤 대통령의 공개일정으로 공지했다. 이에 대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그렇게 야당 지도자들을 만나기 싫은가"라고 직격했다. 윤 대통령이 3부 요인을 비롯해 각 정당 대표들이 모이는 공식
아사코와의 세 번째 만남 같던 국무회의 모두발언「인연」은 수필가 피천득(1910~2007) 선생을 대표하는 수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리 빼어난 문학작품도 교과서에 실리는 순간 흥미와 감동이 반감되기 마련이다. 시험점수 매기는 도구로 그 쓰임새가 차갑게 변하는 까닭에서이다.「인연」은 교과서에 수록됐다는 악조건을 무릅쓰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서늘한 아름다움을 안겨주었던 글로 곱씹어지고 있다. 여기에는 짙은 여운을 두고두고 오래도록 남겨준 글의 말미 대목이 적잖은 역할을 해왔다.“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18일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이석현 전 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비대위원장을 수락했다"며 "총선출마도 그랬듯이, 당원과 NY(이낙연)와의 의리가 저를 옭아맸다"고 적었다.이 전 부의장은 "요며칠 이낙연 대표의 수차례 강권을 뿌리칠수 없었고, 총선후 허탈해하는 당원들 마음을 외면하기는 더욱 어려웠다"며 "이왕 결심한 거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18일 비대위원 1차 인선을 마무리하고 19일 첫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이 전 부의장은 "창당부터 총선참패까지의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국민의힘은 16일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해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을 빠른 시간 안에 수습해서 지도체대가 빨리 출범할 수 있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비대위에 대해서는 "혁신형 비대위를 할 사항은 아니고,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실무형 비대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고 설명했다.'윤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의견을 모아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국민의힘은 15일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해 우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차기 전당대회를 준비하기로 했다.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4선 이상 당선인 간담회를 열고 4·10 총선 참패로 인한 당 위기 수습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가 있는 상태면 비대위를 거칠 필요가 없는데 지금 최고위가 없고 전당대회를 하기 위해선 실무적인 절차를 진행하는 데 당헌·당규상 비대위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오늘 중진 의원들에게 당 체제 정비 방안 등 여러
[서울=뉴스프리존] 정영선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광주 광산을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를 이겼다. 구청장 출신 초선 국회의원이 국무총리에 이어 여당 대표까지 지낸 ‘5선’의 정치 거목을 꺾은 것이다. 11일 오전 6시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민형배 당선자는 9만4733표(76.09%)를 얻어 1만7237표(13.84%)를 득표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광주 광산을은 '친명계'(친이재명계) 대표 주자인 민형배 민주당 의원과 '반명계'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의 맞대결로 전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결국 공천받지 못했다. 사실상 3번의 도전은 수포가 됐다. 박영진 의원의 실패는 낙천 이상의 의미가 있다. 민주당에 큰 상처를 남겼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운 ‘시스템 공천’이 오작동했다. 시스템 공천의 민낯이 드러났다. 그 실체는 ‘비명(非明)횡사’, 친명(親明)횡재’였다. 그리고 박용진 의원은 시스템 공천의 최대 피해자가 됐다.선거는 집단지성의 꽃이라고 한다. 집단지성의 효과를 잘 보여주는 말이 있다. ‘팀보다 뛰어난 팀원은 없다’라는 게 그것이다. 하물며 전 국민이 참여하는 선거
4·11총선이 3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공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공천은 총선의 출전선수를 선정하는 작업이다. 대진표가 거의 완성됐다는 얘기다. 필자(‘나’)가 민주당에서 낙천한 가상의 인물이 되어 여야의 공천을 결산해 봤다.나는 민주당 공천에서 낙선한 초선의원이다. 역대 최악의 ‘막장 공천’이었던 21대 총선에서 우여곡절 끝에 공천받았다. 본선은 싱거웠다. 유권자가 민주당의 코로나 팬데믹 극복 정책을 지원했다. 바람을 타고 국회에 입성했다.국회는 별천지였다. 세비가 1억5,000만 원이다. 정책과 입법
[경남=뉴스프리존]강맹순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도는 24.1%에 불과하다. 국민 4명 중 3명 이상에게 신뢰받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회는 우리나라 정부기관 중 국민 신뢰도가 가장 낮은 기관이다. 즉 국회가 국민의 뜻에 반하는 정치를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국회가 제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국민들께 안겨드린 실망감을 고려하면 이 수치도 굉장히 후하게 쳐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것일까?국회는 헌법기관을 구성할 수 있는 권
지과필개(知過必改)라는 말이다. ‘잘못이 있으면 반드시 고치라’라는 뜻이다. 천자문에 나온다. 선량한 사람은 이 격언을 금과옥조와도 같이 여긴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와 오류, 더 나아가 죄악을 범하며 산다. 인간이 저지르는 수많은 잘못은 의도하지 않은 게 훨씬 많다. 의도와 다른 결과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방법이 잘못되거나 판단이 어긋날 때 생기는 일이다. 그런 경우조차도 대부분 사람은 후회하고 반성한다. 또 다른 이에게 피해줬다는 자책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잘못에서 교훈을 얻는다. 최근 이상한 일이 벌어졌
[서울 =뉴스프리존]김 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기소된 사건 중 첫 법원 판단이다.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됨에 따라, 송영길 전 대표 등 관련 인사들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정곤 김미경 허경무 부장판사)는 31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당시 후보의 당선을 위해 6천만 원을 조성해 현역 의
[서울=뉴스프리존]김정현 기자=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29일 '당대당 통합'을 발표했다.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되 슬로건은 한국의희망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 총선 이후 전당대회를 통해 당명을 '한국의희망'으로 변경할 예정이다.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정치적 진보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실현하기 위해 합당을 합의 발표한다"며 합의문을 발표했다.당 대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원내대표는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맡기로 했다. 전당대회는 총선 후
한국 사회는 큰 병을 앓고 있다. 부조리란 숙환이다. 불공정은 제도화되는 듯하다. 비상식이 심화하고 있다. 공정과 상식은 법치의 근간이다. 불공정과 비상식이 판치면 법치주의가 흔들린다. 법이 사람을 가려가며 적용된다. 성 접대와 향응, 금품을 받아도 무죄다. 범죄자의 불법행위를 도와주고 50억 원을 챙겨도 죄가 되지 않는다. 교사를 죽음으로 몰고 간 교권 침해자도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는다. 뇌물·배임·공금횡령 등 수없이 많은 혐의를 받는 인사가 거대 야당 대표를 맡고 있다. 전당대회에서 돈으로 당 대표직을 산 중진 의원은 양심범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돌린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1시 59분경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 대표 경선 관련 금품 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영장을 발부했다.유 부장판사는 “인적 물적 증거에 대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및 제반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도 했다.송 전 대표는 2021년 5월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들에게 나눠준 3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14일 오전 9시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대표 사퇴와 관련해 “국민의힘 당직자 모두 일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며 "사표수리는 새 지도부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당내 3선 이상 중진들과 만나 김기현 대표 사퇴 이후 당 운영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위원장 인선 기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윤 대행은 "비대위원장으로는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 여론에 부합하는 인물을 찾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대위원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검찰은 13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송 전 대표 캠프가 전당대회 직전인 2021년 4월 현역의원 약 20명을 포함해 선거 관계인에게 총 9400만원을 살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특히 송 전 대표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박용수 전 보좌관과 공모해 2021년 4월 27~28일 윤관석 무소속(전 민주당)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