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의 국회의원 총선거일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하루 앞둔 14일 지대함으로 추정되는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의 발사 의도가 통상적인 '군사훈련' 또는 '저강도 무력시위'인지 등을 놓고 정밀 분석하면서 관련 동향을 추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는 오전 7시 이후 40여분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이 미사일은 낮은 고도로 150㎞ 이상 비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북한이 개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0일(현지시간) 49만명을 넘기며 50만명선에 바짝 다가섰다.다만 가파르게 늘던 신규 코로나19 환자의 증가율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여 백악관과 일부 주(州) 정부에서는 확산세가 완만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그러나 대부분 주지사들은 너무 일찍 자택 대피 명령 등을 풀면 2차 유행이 닥칠 수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억제 조치를 연장하고 있다.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7시 1분(미 동부시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9만6천535명으로 집계했다.사망자는 1만8천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현장을 방문해 연구원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런가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과 통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ㆍ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통화는 게이츠 이사장이 제안해 이뤄졌다. 게이츠 회장 부부 이름을 딴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은 세계 질병ㆍ빈곤 퇴치를 위한 백신 개발에 거액을 기부해 왔다.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부터 25분간 게
“6.15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남북합의서 및 남북공동선언들에 대한 국회 차원의 이행결의 및 비준을 제안한다.”6.15공동선언남측위원회(상임대표의장 이창복)는 9일 4.15총선을 앞두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각 정당 통일정책 공약 비교분석 및 정책제안’ 발표를 통해 “남북공동선언과 합의를 이행할 것인가 말 것인가, 남과 북의 화해와 협력을 강화할 것인가 대결과 대립을 계속할 것인가 등에 대해 이번 총선을 통해 올바른 판단과 선택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각 정당 및 국회의원 후보에게 제안했다.6.15남측위는 또 △한반도 평화에 역행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뤄진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지난해 이후 221명이 검거되고 32명이 구속됐다.9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을 포함해 경찰이 수사한 사건은 총 274건이다.범죄 유형별로 분류하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처럼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경우가 3건, 이렇게 제작된 성 착취물을 재유포한 경우가 10건이다.개인 간 성행위 등을 상대방 동의 없이 촬영해 소장하고 있다가 지인 등에게 전송한 경우는 144건, 화
부산시가 코로나19 긴급재난 지원금 마련을 위해 영화제 관련 예산을 삭감하거나 행사 축소를 추진하자 영화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부산독립영화제 등 영화제 관련 종사원과 지역 영화인들은 9일 성명을 내 "부산시는 현장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예산 삭감 및 환수 조치, 행사 취소 권고를 전면 철회하라"고 밝혔다.이들은 "영화제 예산 삭감과 행사 축소는 부산 영화산업 전반에 또 다른 재난을 불러오고 영화 관련 종사자들을 실업자로 만들 것"이라며 당장 철회를 촉구했다.이들은 "부산을 영화·영상 도시로 만든 것은 어려운 조건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 보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백악관 태스크포스(WP) 브리핑에서 "WHO는 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의 돈을 받는다. 우리가 내는 돈이 그들에게 가장 비중이 크다"고 운을 뗐다.그는 이어 "그들(WHO)은 나의 (중국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에 동의하지 않고 비판했다. 그들은 틀렸고 그들은 많은 것들에 틀렸다. 그들은 아주 중국 중심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7일 광주와 전라북도 전주를 방문한다.미래한국당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유철 당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와 호남, 대구·경북 출신 비례대표 후보들이 '호남행 국민통합열차'를 타고 내려가 영·호남 화합과 지역주의 극복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며 "통합당 황교안 대표도 출발 인사 참석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이달 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미래한국당이 호남권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오전 용산역에서 KTX 열차를 타는 이들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석한 뒤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긴급사태를 곧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아베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긴급사태를 선언할 의향을 굳혔으며 일본 정부가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6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 선언한다는 방침을 이르면 표명하고 7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아베 총리는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의료 시스템이 붕괴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을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할 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저지하고자 전 세계적으로 '봉쇄' 조처가 시행되면서 법 집행 당국의 과도한 물리력 동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2일(미국동부 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각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속' 실태를 소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속'이 어느 수준까지 정당화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권위주의 사회에서는 통행금지나 외출자제령, 사람 간 거리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구타와 구금, 최루가스, 실탄 발포까지 동원돼 팬데믹의 공포와 혼란을 더 키우고 있다.30일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구속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현 상황을 '십자가의 고난'이라 지칭하며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다.전 목사의 변호인은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보석 심문에서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고 도망갈 염려도 없다"고 주장했다.변호인은 "이미 광화문 집회에서 발언이 수십만, 수백만 명에 전파됐기 때문에 증거인멸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출국금지가 돼 있는 데다 신이 내린 십자가의 고난으로 출국할 리도 없으므로 도망갈 염려도
일본에서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 이상 늘어났다.NHK 집계에 따르면 일본의 각 도도부현(都道府縣) 광역자치단체가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오후 9시 현재 도쿄도 78명을 포함해 206명이다.지난 1월 16일 코로나19 감염자가 처음 확인된 일본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이로써 일본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총 2천193명(공항 검역단계 확인자와 전세기편 귀국자 포함)으로 늘었다.여기에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관
여야는 4·15 총선을 16일 앞둔 30일 본격적인 득표전에 들어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방역과 경제가 모두 비상 상황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방역수칙 엄수를 강조하고 긴급생계지원금 카드를 부각하면서 국가적 재난 대처에 정부·여당이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미래통합당은 정부의 경제 실정으로 민생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미증유의 경제 위기'가 초래됐다면서 정부심판을 통한 경제개혁을 호소했다.민주당과 통합당 등 여야의 비례 정당도 잇따라 선대위를 잇달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대통령님께서 국정의 책임을 맡으신 이후 이런저런 현안에 직면하셨을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브리핑 혹은 제언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만 대통령님께 직접 말씀을 드릴 기회를 갖거나 글을 드린다는 것이 쉬운 일도 아니거니와 누가 봐도 뜬금없어 보일 듯하여 그저 마음속에 담아두곤 하였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위기의 상황은 너무나 심각하기도 하거니와 단기간에 수습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더구나 역사 교과서에서나 보았던 그 옛날 전염병과 같은 미증유의
교보증권은 4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를 1,600∼1,800으로 30일 전망했다.김형렬 리서치센터장은 "경기침체 공포에 압도된 투자심리가 진정되며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본격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실물경제에 가한 충격과 마주해 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평가했다.그는 "글로벌 금융시장은 극단적 경제활동을 걱정하며 조금은 과도한 반응을 보인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세계 경제가 정상 단계로 복귀하기까지 짧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점차 체감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이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독일에서 재외국민 투표 중지로 사실상 참정권이 상실될 위기에 처하자 교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일부 교민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독일 등 17개국에서 재외선거사무를 중단 결정하면서 내놓은 논리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페이스북에선 29일 '재외국민 투표권 보장 릴레이 캠페인'이 벌어지기 시작했다.선관위는 지난 26일 "대상국에서 전 국민 자가 격리와 전면 통행 금지, 외출 제한 등 조치가 시행되고 있고 위반 시 처벌되어 투표에 참여하는 재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일약 '전국구 스타'로 떠오른 가운데 반(反)트럼프 진영 일각에서 때아닌 '쿠오모 대망론'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이는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경선 초반부 부진을 딛고 다시 대세론을 굳히고서도 코로나19 여파로 대선 레이스 자체가 실종되다시피 하면서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는 상황과 공교롭게 맞닿아 있다.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희박한 시나리오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지만, '쿠오모 바람'을 타고 '바이든 카드'에 회의론을
국내 공공기관 상임이사 5명 중 1명은 여권 출신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국내 324개 공공기관의 상임이사 766명 가운데 여권 출신은 163명으로 전체의 21.3%로 집계됐다.이는 내부승진(33.4%, 256명)과 주무 부처 출신(22.6%, 173명)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공기업 출신은 3.4%(26명), 기타는 19.3%(148명)로 조사됐다.여권 출신 상임이사 중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선거캠프 출신 인사가 47명(28.8%)으로 가장 많았다.정당
제21대 총선이 17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한민국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수많은 선거를 통해 오늘날의 모습을 갖췄습니다. 민의를 대변하는 사람을 뽑는 '민주주의의 꽃', '민주주의 축제'라고 불리는 선거.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운동의 역사와 변화를 살펴봤습니다.우리나라 최초의 선거운동은 벽보입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기에는 어떻게 후보를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후 후보의 얼굴과 경력을 담은 선거 벽보가 나오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선거운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유세입니다. 공개된 장소에서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처한 가운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인물이 있다.앤드루 쿠오모(62) 뉴욕 주지사가 그 주인공이다.1월 21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미국이 지난 26일 약 두 달 만에 중국을 제치고 확진자 수에서 '최다(最多)' 국가가 됐고, 특히 뉴욕주가 미국 내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주(州)라는 점에서 그에 대한 주목은 다소 이례적이다.'민주당 소속 3선의 쿠오모 주지사는 미국의 코로나19 정국에서 일약 '스타'가 됐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관되지 않은 언행으로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