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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들의 행복
  • 김덕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19.03.26 09:05
  • 수정 2019.06.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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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얼마나 행복하신가요? 특별난 사람들은 아마도 거의 행복한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마약류의 일종으로 2011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프로포폴’을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금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또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성 접대의혹이 재수사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부와 인기를 노리던 가수 승리의 일당들이 형무소의 돌담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이들이 과연 행복할까요? 생각하기에 따라서 모든 사람이 특별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보통 사람이 될 수도 있는 양면성을 가집니다. 그러나 모든 특별한 것은 오래가지 못하고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내일도 역시 행복하지 못합니다. 생각이란 것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모든 행복은 행복한 생각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생각은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보이지 않는 생각에서부터 행복을 생각하고 이를 마음에 심어야합니다.

행복을 심은 마음은 행복을 만들어줍니다. 행복도 하나의 스스로 선택한 행복한 습관에서 오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보통사람은 기필코 행복한 기억들을 오래 간직하는 습관을 길들이면 좋겠습니다. 보통사람의 행복은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어두운 면보다 밝은 면을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입니다. 크고 좋은 것을 욕심내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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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의 잡다한 일에서도 즐거움을 찾아내고 누리는 것입니다. 내 능력이상의 것을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지금 가진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만족해하는 것입니다. 비교적 북유럽 사람들이 행복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북유럽 문화의 하나인 ‘얀테의 법칙’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통사람의 법칙>이라고도 불리는 ‘얀테의 법칙’은 덴마크의 작가 악셀 산데모제(Aksel Sandemose)가 1933년에 쓴 소설에 나오는 10개조의 규칙입니다.

1. 스스로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2. 당신이 다른 사람들만큼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하지 말라.

3. 당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말라.

4. 당신이 다른 사람보다 낫다고 자만하지 말라.

5. 당신이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6. 당신이 다른 이들보다 더 중요할 거라 생각하지 말라.

7. 당신이 뭐든지 잘 할 것이라고 여기지 말라.

8. 다른 사람을 비웃지 말라.

9. 다른 사람이 당신을 신경 쓰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10.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 들지 말라.

스스로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미 그 자체로 나를 남과 비교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한 것입니다. 내가 특별하다고 인정받다가 이것이 결핍되면 사람은 불행해 지는 것입니다. ‘얀테의 법칙’은 어떤 누구라도 더 특별할 것이 없고, 모두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는 타인에 대한 신뢰와 개개인을 존중하는 문화의 토대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라도 평균 이상에 도달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평균보다 낮은 사람이라고 여긴다면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평균적인 생활을 하더라도 만족할 수 있고 행복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덴마크 국민들이 행복한 이유는 부유해서가 아니라 ‘평등’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신뢰, 공동체적인 문화가 뿌리내린 것이 그 열쇠인 것 같습니다.

특별한 인물인데도 그 특별함을 거부하고, 주변 사람에게 기쁨을 전하며,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바로 홍콩의 영화배우 주윤발(周潤發 : 1955~)이지요. 주윤발의 꿈은 두 가지라고 합니다. 하나는 행복해지는 것, 또 하나는 보통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쥬유발은 월 12만 원 정도의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17년 동안, 이제는 더 이상 생산도 되지 않는 구형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수리할 수 없을 만큼 핸드폰이 망가진 후에야 새로 핸드폰을 장만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남자는 가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큰 부자입니다. 주윤발이 이렇게 검소한 생활을 하는 이유는 바로 자신의 꿈을 위해서입니다. 주윤발은 바로 그 꿈을 위해 자신이 가진 무려 8천억 원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습니다.

행복한 보통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주윤발은 평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옷을 입지 않는다. 편안하면 된다. 그거면 충분하다.” 하지만 주윤발의 진짜 모습은 영화 속의 모습이 아닌, 실제 그가 살아왔던 보통사람의 모습입니다. 명품가방을 들고, 명품 옷을 입고 다닌다고 해서 사람까지 명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돈은 내 것이 아니며, 돈은 행복의 원천이 아니다. 내 꿈은 행복하고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세계적인 배우 주윤발의 말입니다. 사람들이 다 남에게 존대 받는 사람 되기를 원하건마는 행하는 데 있어서는 홀대 받을 일을 더 많이 합니다. 사람의 존대를 받는 방법은 곧 내가 먼저 저 사람을 존대하며 위해 주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세상만사가 다 뜻대로 만족하기를 구하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고 천만 년의 영화를 누리려는 사람같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지혜 있는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십 분의 육만 뜻에 맞으면 그에 만족하고 감사를 느끼고 삽니다. 또한 십 분이 다 뜻에 맞을지라도 그 만족한 일을 혼자 차지하지 아니하고 세상과 같이 나누어 즐기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로 인하여 재앙을 당하지 않을뿐더러 복이 항상 무궁하게 되는 것입니다. 돈 많고, 명예로우며, 권력이 많으면 불행해 집니다. 이렇게 보통사람의 행복을 누리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것이 아닐 런지요!

김덕권 칼럼니스트  duksan403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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