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 "수수 하나도 거대한 숲처럼 되면, 호랑이도 물리친다"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햇님과 달님)마지막 장면이 사실 이야기의 비밀 암호입니다. 수수 하나는 약하지만 거대한 숲처럼 하나가 되면 호랑이도 물리칠 강력한 힘을 뿜어낸다는 뜻입니다. 그건 민중의 봉기를 말합니다. 수수밭처럼 위장매복한 동학농민군, 죽창부대입니다. 탐관오리들 척살했던 민란의 전설입니다. 썩은 줄 모르고 동아줄 잡고 출세한 자들의 끝입니다"

25일 촛불행동 주최 28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촉구 촛불집회가 서울 태평로 일대(숭례문~서울시청 사이)에서 열렸다. 이날은 '윤석열 사단'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한 분노 여론 역시 들끓었다. 

25일 촛불행동 주최 28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촉구 촛불집회가 서울 태평로 일대(숭례문~서울시청 사이)에서 열렸다. 이날은 '윤석열 사단'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한 분노 여론 역시 들끓었다. (사진=고승은 기자)
25일 촛불행동 주최 28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촉구 촛불집회가 서울 태평로 일대(숭례문~서울시청 사이)에서 열렸다. 이날은 '윤석열 사단'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한 분노 여론 역시 들끓었다. (사진=고승은 기자)

이날 촛불행동은 약 3만명의 시민이 함께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본무대 근처 인도에 펜스를 설치해 시민들의 통행을 가로막는 듯한 행태를 보였고, 또 인근에는 극소수의 인원뿐인 친윤단체들이 크게 스피커를 틀며 방해집회를 했으나 충돌 사태는 없었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이날 정리집회 발언에서 전래동화 '햇님과 달님' 내용 중 이야기를 꺼내며 정치검찰을 동화속 호랑이에 비유했다. 그는 "조국 주면 안 잡아먹지하며 검찰개혁 다 박살내고, 이번엔 이재명 주면 안 잡아먹지 하곤 정적제거에 야당 말살 획책하고 있다"고 짚었다.

김민웅 대표는 "그 못된 호랑이가 썩은 동아줄 툭 끊어져서 한방에 훅 가는 걸로 끝난다"라면서도 "높은 곳에서 떨어졌으니까 맨땅에 머리 부딪쳐 죽은 걸로 알고 있지만 아니다. 어디에 떨어졌나. 수수밭에 떨어졌다. 피가 쏟아져서 그 때부터 수수가 붉어졌다는 거짓말같은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웅 대표는 "이 마지막 장면이, 사실 이야기의 비밀 암호"라며 "수수 하나는 약하지만 거대한 숲처럼 하나가 되면 호랑이도 물리칠 강력한 힘을 뿜어낸다는 뜻"이라고 짚었다. 그는 "그건 민중의 봉기를 말한다. 수수밭처럼 위장매복한 동학농민군, 죽창부대다. 탐관오리들 척살했던 민란의 전설"이라며 "썩은 줄 모르고 동아줄 잡고 출세한 자들의 끝"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자유발언에서 유튜브 방송 '시사급발진'을 운영 중인 김정훈씨는 "저는 평생 자영업하면서 평화롭게 살던 소시민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의 잔인무도함 보면서 유튜브를 시작했다"며 "작년 8월에 여기 올라왔을 때 반팔, 지금은 패딩 입고 있다. 다시 반팔 입기 전에 윤석열을 끌어내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릴 높였다. (사진=고승은 기자)
시민자유발언에서 유튜브 방송 '시사급발진'을 운영 중인 김정훈씨는 "저는 평생 자영업하면서 평화롭게 살던 소시민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의 잔인무도함을 보면서 유튜브를 시작했다"며 "작년 8월에 여기 올라왔을 때 반팔, 지금은 패딩 입고 있다. 다시 반팔 입기 전에 윤석열을 끌어내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릴 높였다. (사진=고승은 기자)

김민웅 대표는 "'떡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어흥'이 아니라 깨갱깨갱깨갱될 것"이라며 "여기가 그 수수밭이다. 촛불도 그렇게 붉게 빛난다. 우리는 이렇게 승리해 나갈 것이다. 매일 우리는 싸우면서 완성되어 나갈 것이고 우리는 무적이 되는 것"이라고 요약했다. 

또 시민자유발언에서 유튜브 방송 '시사급발진'을 운영 중인 김정훈씨는 "저는 평생 자영업하면서 평화롭게 살던 소시민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의 잔인무도함을 보면서 유튜브를 시작했다"며 "작년 8월에 여기 올라왔을 때 반팔, 지금은 패딩 입고 있다. 다시 반팔 입기 전에 윤석열을 끌어내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릴 높였다.

김정훈씨는 "검찰의 조작과 언론의 선동에 놀아난 국민들이 노무현의 죽음을 있게 한 것"이라며 "2023년 지금 또다시 윤석열 정권은 검찰의 조작과 언론의 선동으로 이재명을 또한 죽이려 하고 있다"며 계속 진행 중인 검언유착을 질타했다.

역시 시민자유발언에 나선 구희민씨도 소위 '윤석열 정치검찰'을 향해 "저들이 할 줄 아는건 무고한 사람 집어넣는 것밖에 할 줄 모른다"며 "그들이 꿈꾸는 세상이 온다면 이재명 제거로 끝나지 않을 거다. 그 다음엔 일반 시민들에게 없는 죄를 씌워 인권을 유린하고 괴롭히고, 국민의 재산 도둑질하는 끔찍한 세상이 오고 국민들은 검찰 권력에 평생 머리 조아리며 살아야 한다"라고 직격했다.

시민자유발언에 나선 구희민씨도 소위 '윤석열 정치검찰'을 향해 "저들이 할 줄 아는건 무고한 사람 집어넣는 것밖에 할 줄 모른다"며 "그들이 꿈꾸는 세상이 온다면 이재명 제거로 끝나지 않을 거다. 그 다음엔 일반 시민들에게 없는 죄를 씌워 인권을 유린하고 괴롭히고 국민의 재산 도둑질하는 끔찍한 세상이 오고 국민들은 검찰 권력에 평생 머리 조아리며 살아야 한다"라고 직격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시민자유발언에 나선 구희민씨도 소위 '윤석열 정치검찰'을 향해 "저들이 할 줄 아는건 무고한 사람 집어넣는 것밖에 할 줄 모른다"며 "그들이 꿈꾸는 세상이 온다면 이재명 제거로 끝나지 않을 거다. 그 다음엔 일반 시민들에게 없는 죄를 씌워 인권을 유린하고 괴롭히고 국민의 재산 도둑질하는 끔찍한 세상이 오고 국민들은 검찰 권력에 평생 머리 조아리며 살아야 한다"라고 직격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구희민씨는 "그들이 꿈꿔온 세상이 되려면 이재명 대표는 물론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모든 국민들까지 다 죽여야 한다. 하지만 그러기 전에 국민들에게 맞아죽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구희민씨는 또 촛불중고생연대에 대한 윤석열 정권, 오세훈 서울시, 조선일보 등의 탄압에 대해 "과태료 1천만원에 국가보안법 적용, 이게 말이 되느냐"라며 "잘못은 어른들이 저질러놓고, 왜 죄값을 어린 아이들이 받아야 하나"라고 일갈했다.

이날 저녁 촛불대행진 참가자들은 시청 인근의 본대회 장소를 출발해 명동 입구, 보신각 사거리, 광화문 사거리 등을 한바퀴 돌았다. 이들은 끝으로 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근처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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