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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칼럼]제천시 이것이 현장 행정이다.
  • 김병호 선임기자
  • 승인 2018.11.17 17:28
  • 수정 2018.11.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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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부회장.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 그랜드 홀에서 제천 제3산업단지 투자유치를 위한 대규모 투자유치설명회가 개최됐다.

지난 14일 이상천 제천시장은 “현재 제천시에는 다수의 기업이 활동 중이지만 산업구조의 강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 더 많은 기업들의 투자가 절실하다”는 것.

이날 A기업과 투자금액 1,200억, 신규고용 500명, B기업과 투자금액 600억, 신규고용 200명 등 총 1,800억, 신규고용 700명 규모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특약사항으로 직접 고용 500명이상 대규모 투자기업은 최대 3만평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파격적인 프리미엄이 제시됐다.

바로 이것이 현장행정이다. 또 이런 점이 이 시장의 행정노하우다. ‘기브 앤 테이크’가 제대로 적용되는 기업유치 마케팅 이라고 볼 수 있다.

사업은 이렇게 하는 것이 사업이다. 행정가의 입지를 훌륭히 넘어선 비즈니스다. 행동을 변화시키기 원한다면 시스템의 기준 레벨을 변경하거나 시스템이 운영되는 환경을 변경해야 한다.

‘어니스트 베빈(Ernerst Bevin)’ 전 영국 외무부 장관은 “어떤 협상이라도 시작하기에 앞서 결정해야 하는 것은 상대방이 거절할 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가이다.”라고 했는데 이 시장은 먼저 거절에 대비한 선제조건을 과감히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전임시장들이 해결하지 못한 구 동명초 부지 및 의림지 이벤트 홀 활용문제도 취임하자마자 바로 선제조건을 과감히 제시하고 실행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실수를 저지르는 것은 불가피하다. 완벽한 인간은 아무도 없다. 바닥이 없는 줄 번연히 알면서 구멍 난 곳에 콘크리트를 계속 쏟아 붙지 말라고 했지만.

공무원이 이슈화된 공공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반드시 주위에서 비난이 뒤따른다. 그 비난을 두려워하거나 굳이 피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비난을 피하는 길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비난은 국한되어 있지 않을까?

나이 드신 분들은 개발독재시절 김현옥 전 서울시장을 기억하리라고 본다. 김 시장의 별명이 ‘불도저’이다. 당시 39세의 나이로 시장에 부임해 한강의 기적을 낳은 사람이다.

김 시장의 또 다른 별명은 ‘무데뽀’이기도 했다. 당시 서울의 모습을 완전히 바꿔놓은 사람이다. 40년에 걸쳐 할 수 있는 일을 불과 4년에 해치웠다는 전설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군 출신시장이다 보니 시청공무원들을 병사 다루듯이 욕설과 함께 다루었다는 일화가 비일비재하다. 요즘 그렇게 했다면 종로 네거리에서 아마 참수형에 처해질 것 같다.

제천시도 김현옥 전 서울시장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시민고견도 중요하지만 ‘불도저’식 행정이 절실하다.

시장의 존재감을 과시할 필요도 없고 굳이 전임시장들보다 시정 진행방향이 비교우위에 있다는 사실을 공개할 필요도 없다. 답은 실적이 말해주기 때문이다.

최고의 추천서가 반드시 최상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맞으면 최상이 될 것이고 자신의 진로와 맞지 않으면 최하가 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시민의 고견이라도 다 수용할 필요가 있을까?

김병호 선임기자  kbh600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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