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만배 위원장.(사진=김병호 선임기자)

칠성봉은 충북 제천시에 분포되어 북두칠성 형상을 하고 있는 일곱 개의 봉우리를 뜻한다. 독송봉, 연소봉, 성봉, 요미봉, 자미봉, 아후봉, 정봉산 일곱 봉우리가 북두칠성 모양을 이루고 있다.

제1봉 독송봉, 제천시 청전동 398번지, 청전대로변에서 솔방죽으로 통하는 농로 좌측에 있는 독송봉은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제2봉 연소봉, 제천시 청전동 261-2번지, 청전대로변 도로 옆에 낙옆송이 우거진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이곳은 사유지인 듯 연일 정씨의 묘소를 비롯한 모두 4기의 묘지가 있는 동산이다.

제3봉 성봉, 제천시 청전동 416-3번지, 청전 2동 경로당 앞쪽의 제3봉 표지석이 있으며 잣나무가 어우러진 동산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이 곳 또한 사유지인 듯 봉우리 중앙에 커다란 묘지가 자리하고 있다.

제4봉 요미봉, 제천시 청전동 652번지 제4봉 표지석은 법원 뒤편 골목길 안쪽에 있으며 오래전 동산이 위치하던 자리에 주택이 신축되면서 형태를 잃어버린 탓에 인위적으로 조성되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제5봉 자미봉, 제천시 중앙로 2가 51-4번지, 자미봉은 청전대로변 남쪽 방향의 청전 체육공원과 함께 있어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제6봉 아우봉, 제천시 중앙로 2가 26-1번지, 중앙공원 정문 우측에 표지석이 있으며 의림대로 변에 시민회관과 함께 있어 가장 접근성이 좋다.

제7봉 정봉산, 제천시 화산동 191-3번지, 제천 교육청 마당 우측 편에 표지석이 있다. 오래전부터 남산으로 알려진 탓에 유일하게 산 이름이 붙어 있다. ※ 제천 칠성봉 향토자료

송만배 위원장은 “설에 의하면 제천의 칠성봉을 훼손해서 화재가 난다. 주기적으로 용두산에다 소금무지 산을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다. 소금무지 산신제를 올려 화마를 다스리고 소금무지 제를 올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소금무지란? 화산의 화기를 위해 갈라산 정상부에 묻은 소금단지이다. 이를‘간수단지’라고도 일컫는다. 안동은 풍수지리적으로 살펴볼 때 안동시내에서 바라보는 갈라산 쪽의 형국이 불의 형상을 지닌 화산(火山)이라고 한다.

갈라산에서 뿜어내는 화기를 막으려고 소금무지를 설치했다. 전국적으로 여러 곳에 나타나고 있는 비보풍수로 풀이된다.

또한 송만배 위원장은 시민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구 동명초 부지 활용문제도 언급하면서 “제천예술의 전당이 구 동명초 자리에 건립되던지 아니면 세명대 부지로 가던지 어떤 곳에 가도 제천시내에 존립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세명대는 제천시로 봐서 귀한 보배이며 대학이 발전해야 시도 활성화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작고하신 설립자 권영우 박사와 세명대 설립당시를 떠올리며 만감이 교차하는 듯 눈을 지그시 감기도 했다.

송만배 위원장은 사업 분야에서도 탁월한 재능을 발휘해 현재 상당한 재력을 보유한 만전지계(萬全之計)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젊은 시절 경향신문 사회부 공채 22기로 언론인 생활에 첫 발을 내딛은 후 전 충주 MBC보도국장, 제천시 문화원장, 제천시 문화예술위원장등을 역임하면서 지역문화예술 고양(高揚)에 큰 획을 그었다고 볼 수 있다.

송만배 위원장은 현재 충북 북부권 개발위원장 직함과 함께 노익장을 과시하며 제천지역에 건재하고 있다. 섭섭한 것은 항간(巷間)에 떠도는 이야기에 대해 개인 사생활이며 자신이 고령임을 감안해 더 이상 사실과 다른 견해로 보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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