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연동형제 시대요구 맞다”...'병립형 비례제 회귀' 힘 실은 이재명 대표 직격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내년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선거제 개편 논의와 관련, '준연동형제' 유지와 '병립형제' 회귀를 놓고 계파 간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낙연 전 대표 등판으로 분당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이낙연 전 대표 페이스북)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이낙연 전 대표 페이스북)

이낙연 전 대표는 30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무엇이 국가를 위해서 제가 할 일일까를 늘 골똘히 생각한다. 예전부터 개인보다는 당, 당보다는 국가를 우선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왔고 지금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여부에 대해 "말해야 할 때는 말 하겠다"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승부와 관계없이 약속을 지키는 걸 국민은 더 바랄 것"이라면서 앞서 '병립형 비례제 회귀'에 힘을 실었던 이재명 대표를 정면으로 직격했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 유튜브를 통해 “선거는 승부인데 이상적 주장을 멋있게 하면 무슨 소용있겠냐” 라며 “정상적인 정치가 작동하는 사회라면 우리도 상식과 보편적 국민 정서를 고려해 타협과 대화를 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다당제에 조금 더 도움이 되는 선거제도를 가져오는 게 맞을 것"이라며 "위성정당 포기를 전제로 하는 준연동형제 유지가 지금 시대의 요구에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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