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장경태 의원님, 장철민 의원님, 이소영 의원님, 오영환 의원님, 그리고 전용기 의원님, 초선 5적으로 몰릴 때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저도 팬덤 앞에 굴복했습니다. 비겁했습니다"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을)이 지난해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패배 원인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측에 돌려 파문을 일으켰던 초선 의원 5인방을 적극 두둔하고 나섰다.원내대표 후보 4인에 오른 이원욱 의원은 24일 2차 경선을 앞두고 정견발표를 하면서 "민주당의 건강한 토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오랫동안 지적돼왔던 대표적 문제는 당원과 지지층과 적극 소통하며 '개혁' 목소리를 앞장서서 내는 의원들이 당의 중심에 서기는커녕 배척당하고, 도리어 개혁에 역행하는 목소리를 내며 소위 '조중동'을 필두로 하는 보수언론들에 칭찬받는 의원들이 요직에 중용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내 개혁파인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은 그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정청래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출마하면 당선'이 확실함에도, 김종인 당시 비대위원장의 '정무적
[정현숙 기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사적 소유 언론은 그 자체가 하나의 이익집단이다. 사회적 공기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사주가 절대적인 조중동을 겨냥한 기울어진 언론 지형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3일 MBC '100분토론'에 출연한 유 전 이사장은 본방송이 끝나고 이어진 '유튜브 100분 토론'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이제는 올드미디어에 매달려 공정선거보도 촉구하며 애걸복걸하고 호소하는 헛짓거리를 그만하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진행자 정준희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겸임교수는 “선거 시기 유권자와 정치를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선대위 미디어 특보단장)은 23일 이재명 후보 지지층을 향해 소위 '밭갈기(지인 투표 설득)'를 독려하면서 "민주당 후보는 시민과 편먹어야 이긴다"라고 강조했다.최민희 전 의원은 이날 '이재명플러스'에 올린 글에서 지난 21일에 있던 두 가지 대비되는 일을 언급했다. 하나는 이낙연 전 총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이며, 다른 하나는 이낙연 전 총리를 지지했던 3만여명의 이재명 후보 공개지지 선언이다.이재명 후보를 격렬
「한겨레」에서 탐사보도를 맡고 있는 김완 기자가 회사를 떠날 모양이다. (떠난다고 하지만 사실은 쫓겨나는 것이다) 편집국 간부들이 자신의 공든 취재를 보도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한 항의인 것으로 보인다.탐사보도 기자란 특별한 출입처 없이(취재분야가 따로 정해지지 않고) 독자적으로 기사감을 찾아 심층적으로 취재해 보도하는 기자다. 특정 출입처(예를 들어 검찰기자단)에서 우~우~ 타사 기자들과 어울려 몰려다니며 “점심 때 짜장면 드셨어요?” 묻는 기자들과는 다른, 독립적이고 문제의식 강하고 탁월한 취재능력이 있어야 감당할 수 있는 분
[정현숙 기자]= 16일 저녁 MBC '스트레이트'가 방영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석열의 처, 김건희씨가 서울의소리 매체의 기자와 통화한 내용이 큰 한 방이 없었다는 소감이 나왔지만 중도층은 물론 정치고관여층이 아닌 사람들은 충격이 컸다는 후문이 이어지고 있다."내가 정권을 잡음 거긴.. 거기는 완전히..무사하지 못할거야. 아마" "거기는~ 거기는 이제..이제 권력이라는 게, 우리가 안 시켜도 알아서 경찰들이 알아서 입건해요. 그게 무서운거지"정작 대권후보로 나서는 사람은 배우자 윤석열 후보임에도 김건희씨는 "내가 정권을 잡음.. 경
[뉴스프리존]정현숙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녹취록을 최초로 제보했던 이 씨가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집을 나와 오랫동안 여관방에 장기투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취재되고 있으며 매일 술로 지샜다고 한다.이씨는 지난 2018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았던 이태형 변호사가 수임료 명목으로 현금 3억원과 상장사 주식 20억 원어치를 받았다며 관련 녹취록을 한 보수단체에 제보했다. 하지만 모두 허위였다는 진술서가 그의 지인 최모씨에 의해 밝혀졌다.지난해 11월 26일 파이낸셜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부터 17일까지 보름간 과거 탈당자들의 복당 신청을 접수하는 등 대선을 앞두고 '세 불리기'에 나섰다. 이는 이재명 대선후보의 범여권 정치인 '대사면' 언급 이후, 민주당 최고위를 통해 결정된 이후 진행되는 절차다.다만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이들 탈당 전력자들에 대한 시선은 대부분 곱지 않지 않다는 점이다. 이들 대부분이 민주당 내부를 흔들다가 안철수 대표를 따라 옛 국민의당에 몸담았던 전력이 있어서다. 지난달 30일 천정배 전 의원 등 과거 민주당을 탈당했던 전직 의원 12명의
[뉴스프리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대선여론조사는 이같은 경향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는 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다. 불과 한달 전만 해도 윤 후보가 10% 이상 넉넉하게 유리했는데, 이제 확연한 하락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보수진영 내에서 ‘후보교체론’까지 대두하고 있는 점이다.29일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26~27일 이틀간 실시한 차기 대선 지지도 조사 결과 이 후보 37.4%, 윤 후보 29.3%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 =정현숙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가 국방력을 높이고 방위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으면서 '종합군사력 6위 군사강국', 방산 수출 세계9위 국가' 등으로 도약시켰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6일 오전 페이스북에서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29회)'를 통해 '한국의 방산-소총에서 전투기까지'란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문재인 정부의 압도적 예산 투자로 '방산 수출 100억 달러 시대'의 초석을 놓았다"라고 적었다. 박 수석은 이날 "지난 21일 주요 언론은 '한국 세계 9위 무기 수출국
[뉴스프리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제출했다는 YTN의 단독보도 이후 대선 국면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14일 YTN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해당 지원서 수상 경력에 2004년 8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을 받았다고 기재했다” 하지만 “주최 측에 확인한 결과 김 씨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 이름으로 응모된 출품작 자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 김씨는 YTN과 인터뷰에서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었고, 그것
[정현숙 기자]= 지난 10월 서울행정법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검찰총장 재직시 일으킨 비위에 대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징계가 적법하다고 판결한데 이어 윤 후보가 과거 검찰총장 시절 받은 직무집행 정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을 법원이 각하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한원교)는 10일 윤 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시절 법무부로부터 받은 직무집행 정지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받아들이지 않고 각하해 사실상 패소 판결을 냈다.재판부는 총장 직무 집행정지 처분은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이 이뤄진 시점에 효력을 상실해, 이
[ 고승은 기자 ] = 지난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툭하면 나오는 말이 "조국의 강을 건너야 한다"라는 것이다. 지난해 총선에서 180석이나 얻은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비토 여론이 지난 1년 사이에 갑자기 커진 것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논란들 때문이고, 그와 선을 확실히 긋지 못했기에 패한 것이라고 강변하는 셈이다. 그러나 정작 지난해 재보궐선거와 조국 전 장관은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다. 조국 전 장관은 지난해 총선 반년 전인 2019년 10월에 사퇴한 만큼, 올해 재보궐선거와는 아
[ 고승은 기자 ] = 지난해 총선 당시 더불어시민당(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 공동대표를 맡았던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일갈을 날렸다. 처음 정치에 발을 들여놓을 때 모습으로,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것이다.최배근 교수는 26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지역구 의원들을 향해 "지난해 4.15 총선의 최전선에 있던 사람 중 하나로 말한다"라며 "지난해 지역구에서 당선된 것 당신들 잘나서 된 것 아니다"라고 일갈했다.최배근 교수는 지난해 총선 대승 이유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처음으로 팬더믹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 고승은 기자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서 참석, e-스포츠 발전 방안으로 국군 내에 ‘상무 e-스포츠단’ 창설을 제안했다. 즉 게이머들이 군복무를 수행하면서도 경력단절을 막는 길을 열어주자는 취지이며, 즉 게임을 미래산업의 핵심으로 보겠다는 구상이 담겨 있는 것이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선후보뿐만 아니라 많은 의원들이 참석했다. 여기엔 이낙연 경선캠프에서 후보 수행실장을 맡았던 오영환 의원(경기 의정부갑)도 참석했다. 이재명 후보와
연합뉴스가 공영언론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느냐는 비판은 정당하다. 상대적·펑균적 보도 내용은 조중동류가 결코 따라 하지 못할 만큼 중립적이고 공정하지만 간혹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기사 함량이 떨어지거나 지극히 편향적인 기사가 나오기도 하기 때문이다.나 자신 지난 3년 동안 연합뉴스를 관리감독하는 기관에 있으면서 연합뉴스가 완벽한 공영언론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있어 내 역할을 다 했는가에 대해 깊이 자성하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의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가 연합뉴스를 앞으로 1년간 포털에서 퇴출하기로 결정
[정현숙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지난 12일부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민심 경청에 나섰다. 매타버스 캠페인은 12월까지 매주 전국 8개 권역을 돌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 캠페인이다.특히 이 후보는 영남권 2박3일 순회 기간동안 기울어진 언론 보도를 두고 연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만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보다 이 후보를 향한 조중동을 비롯한 거의 전 매체가 왜곡을 넘어 마녀사냥식으로 수위를 넘었다고 판단한 것이다.이 후보는 14일 경남 거창을 찾아 "기울어진
[ 고승은 기자 ] = 더불어민주당이 '개헌 빼고' 다 할 수 있는 의석을 가지고도 사회대개혁에 나서기는커녕 도리어 끌려다니고 타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 1년여 사이에 여론이 급변하고 말았다. 특히 '언론 불신'이 극도로 높아 '언론 개혁'에 대한 열망이 그렇게 높은 상황에서도 민주당이 지금껏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재명 대선후보에까지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12일 전국민 경청프로젝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에서 부산을 방문, 최근 언론의 '아니면 말고'식 가짜뉴스 유포와 편파보도
노태우 씨가 회복하기 어려운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하면서도 별다른 감정이 생기지 않았다. 그저 또 한 번, “갈 사람 가고, 남을 사람 남는 구나” 하는 심상한 생각뿐이었다.그러나 미디어에서는 일제히 큰 기사로 그의 공과를 (과 보다 공을 크게) 평가하고, 여러 사람들이, 특히 그의 국장 예우를 둘러싸고, 격한 찬반의견을 낸다. 그가 5년 동안 군부독재에서 민주화 이행 시기에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국가나 개인에게, 좋거나 나쁘거나,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기 때문에 그 같은 반
[정현숙 기자]=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방송인 김어준 씨를 겨냥해 TBS 교통방송의 예산을 삭감하고 한겨레 신문이 시정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돈줄을 막아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는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발언을 검증한 28일 '한겨레' 보도 당일에 한겨레에 광고 중단을 통보해 논란이 되고 있다. 통보는 한겨레가 당일 새벽 온라인과 지면을 통해 ['“시 곳간이 시민단체 ATM”이라더니…근거 못대는 서울시'] 제목의 기사를 보도한 직후 이뤄졌다.29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서울시 대변인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