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는 2019년 4월 창원성산 재보궐선거, 정의당 여영국 vs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강기윤
오세훈·박형준의 쏟아지는 '비리' 의혹들과 횡설수설, 명백히 확인된 '사실'들에도, '네거티브'라 왜곡 중인 언론들
2년전 여영국 vs 강기윤 여론조사에선 여영국 '거의 2배' 앞선다는 발표까지, 하지만 실제 결과는 어땠나?
재보궐선거는 중도(정치 무관심층) 아닌, 양측 지지층 '결집' 싸움. 민주당은 실망한 지지층을 투표장에 불러보아야
[ 서울 = 뉴스프리존 ] 고승은 기자 = "실제 각종 여론조사에서 강기윤 후보에 뒤처져 있던 여영국 후보는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후보단일화를 한 직후 지지율이 폭등했다. 조원씨앤아이가 쿠키뉴스 의뢰로 25~26일 양일간 창원 성산구 거주자 19세 이상 성인남녀 52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여영국 후보가 49.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선두 자리를 유지했던 강기윤 후보는 25.8%로 2위가 됐다.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 7.1%, 손석형 민중당 후보 5.1%, 진순정 대한애국당 후보 2.4%, 김종서 무소속 후보 1.9% 순으로 나타났다" (매일노동뉴스, 2019년 3월 28일 보도 내용 중)
최근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관련, 언론에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결과들만 보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의 당선은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오세훈 후보가 박영선 후보에, 또 박형준 후보가 김영춘 후보에 거의 '더블스코어' 가량 앞서고 있다고 발표할 정도다. 사실상 여권 지지층을 향해 '투표 해보나마나'라는 신호를 보내는 그런 느낌으로도 해석될 정도다.
그들의 비리 의혹들과 관련, 구체적인 증언과 정황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는 중이며 또 이미 사실로 확인된 부분도 적잖다. 특히 박형준 전 의원 관련해선, 부산시장 선거가 사실상 '박형준의 숨겨진 재산 찾아주기' 운동이 된 듯한 모습이다. 그러나 언론들은 이들에 대한 검증은 눈감고 애써 여당에서 행하는 '네거티브'라고 뭉개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과 네거티브라는 용어 자체를 구분하지 못하며 선거에 개입하는 모습이다. '네거티브'는 근거가 매우 미약하거나 혹은 전혀 없음에도 그냥 무차별적으로 '지르는' 가짜뉴스와 같은 것이다. 국민의힘과 수구언론 등에서 툭하면 외치는 "한국은 곧 베네수엘라처럼 될 것"과 같은 흑색선전이 대표적 예라 하겠다.
그런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도, 더불어민주당에선 현장에서 느끼는 '바닥민심'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한 모습이다. 실제 180석이라는 개헌 빼고 다 할 수 있는 의석을 지난 총선에서 받았음에도, 이낙연 대표 체제는 지지층이 열망하는 개혁과제에 속도를 내지 않고 '엄중' 모드를 취하며 수구세력들에게 반격의 빌미를 줬다. 그러면서 현재의 위기로 이어진 셈인데, 실망한 기존 지지층들을 다시 투표장으로 불러모을 수 있다면 결과는 아직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 2년전 2019년 4월 3일의 재보궐선거의 사례가 있다. 당시 2석(경남 창원 성산구, 경남 통영시·고성군)을 두고 재보궐선거가 치러졌다. 여기서 주목됐던 지역구는 故 노회찬 전 의원의 별세 이후 치러졌던 창원 성산구였다. 당시 출마한 후보는 많았지만, 결국 여영국 정의당 후보(현 정의당 대표)와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간 2파전이었다.
여영국 당시 후보의 경우 권민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이뤄내며 기세를 올린 바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를 이룬 오세훈 현 후보와 같은 상황이라 하겠다. 당시 선거를 일주일 정도 남기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여영국 당시 후보가 강기윤 당시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여유있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왔었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쿠키뉴스> 의뢰로 2019년 3월 25~26일 양일간 창원 성산구 거주자 19세 이상 성인남녀 52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여영국 당시 정의당 후보가 49.9%의 지지율을 기록, 강기윤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25.8%)에 거의 두 배 가까이 앞섰다.
또 <리얼미터>가 <MBC경남>의 의뢰를 받아 그해 3월 26~27일 창원 성산구 거주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영국 후보가 44.8%, 강기윤 후보가 35.7%의 지지율을 기록해 9.1%p 앞섰다. 또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그해 3월 25~26일 실시했던 창원 성산구에 거주하는 700명 대상 여론조사에서도 여영국 후보가 41.3%의 지지율을 기록해, 28.5%에 그친 강기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여유있게 앞선 바 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층(68.4%)에서도 여영국 후보 46.4%, 강기윤 후보 32.5%로 나타나는 등 차이가 컸었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당시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만 보면, 두 배 가까이 차이나는 결과도 나왔을 정도로 여영국 당시 후보의 당선은 사실상 '따놓은 당상'처럼 보였다. 그런데 정작 선거결과는 어떠했을까? (당시 투표율은 51.2%)
당시 득표율은 여영국 후보 45.76%, 강기윤 후보 45.22%였다. 양 후보 간 고작 0.54%p 차이였으며, 불과 504표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골수 박근혜' 지지자들만이 투표했을 대한애국당 후보의 득표(0.9%, 838표)가 강기윤 당시 후보에게로 갔다면, 당선자가 당장 바뀌었을 일이었다. '싱거울 것'이라고 예측됐던 여론조사 결과와는 달리 엎치락뒤치락하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선거였다는 얘기다. 여론조사가 잡지 못했던,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결집이 투표장에서 분명 있었다는 얘기다.
이번에도 같은 재보궐선거인 만큼, 투표율은 총선이나 지방선거에 비해 낮을 것으로 추측된다. 소위 중도층(정치 무관심층)은 여론조사에 응답만 할 뿐, 투표장으로 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결국 양측의 코어 지지층 중 어느 쪽이 더 결집하느냐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입장으로서는 지지층의 잃어버린 사기를 어떻게든 다시 끌어올려, 투표장에 더 나오도록 하는데 남은 기간 사활을 걸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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