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경력' 연기자 "대한민국 다음 5년 대통령역으로 이재명 캐스팅해봅시다. 안성맞춤 배역이고 분명 보답할 것"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배우 이원종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공개지지하면서, "비틀즈를 알아보지 못한 사람처럼 우리가 오판하면 안 된다"며 "누가 어려움을 알고 경제를 살려낼 수 있을지 봐주시라"고 호소했다.

이원종씨는 지난 5일 '연합뉴스TV'에서 방송된 찬조연설회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다음 5년 대통령 역으로 이재명을 캐스팅해봅시다. 안성맞춤 배역이다. 분명히 보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우 이원종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찬조연설을 통해 "비틀즈를 알아보지 못한 사람처럼 우리가 오판하면 안 된다"며 "누가 어려움을 알고 경제를 살려낼 수 있을 지 봐주시라"고 호소했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영상
배우 이원종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찬조연설을 통해 "비틀즈를 알아보지 못한 사람처럼 우리가 오판하면 안 된다"며 "누가 어려움을 알고 경제를 살려낼 수 있을 지 봐주시라"고 호소했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영상

이원종씨는 '20세기 최고의 음악가'이자 '20세기 대중음악의 상징'으로 불리는 영국의 록밴드 비틀즈를 언급했다. 그는 "이 대단한 그룹이 데뷔하기 위해 음반사를 찾아갔을 때 무참히 거절당했다고 한다"며 "새로운 스타일을 수준 낮다고 해석하고, 새로운 음악을 시끄럽다고 했다고 한다. 반항적인 옷차림은 가난한 항구노동자의 아들들이라 거칠다고 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원종씨는 "다행히 그들을 알아본 음반사가 있었다"라며 "그 결과는 다들 아시듯, 그 음반사(팔로폰 레코드)는 6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쭉 대박을 이어가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비틀즈는 20세기 영국의 수출상품이라 할 정도로 대중문화를 넘어 전세계 문화 자체를 바꾼 밴드"라고 강조했다.

이원종씨는 "우리 BTS(방탄소년단)가 제2의 비틀즈라는 별명이 붙은 걸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라며 "비틀즈를 당시 거절했던 담당자는 20세기 최고의 오판이라는 오명을 쓰고 역사에 길이 남아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원종씨는 이같이 언급한 뒤 이재명 후보에 대해 "흐름을 선도할 새로운 힘을 가지고 있어 불도저처럼 보일 수 있다.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거칠게 보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비틀즈를 알아보지 못한 사람처럼 우리가 오판하면 안 된다"라고 호소했다.

이원종씨는 "SNS를 보다가 빵하고 웃음이 터진 일이 있었다"라며 이같은 글을 소개하기도 했다.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이 고생하고,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이재명이 고생한다. 나는 고생하기 싫다. 이재명을 고생시키련다" 사진=연합뉴스
이원종씨는 "SNS를 보다가 빵하고 웃음이 터진 일이 있었다"라며 이같은 글을 소개하기도 했다.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이 고생하고,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이재명이 고생한다. 나는 고생하기 싫다. 이재명을 고생시키련다" 사진=연합뉴스

이원종씨는 시민들을 향해 "누가 어려움을 알고 경제를 살려낼 수 있을 지 봐주시라. 누가 평화를 지켜 국민을 안전하게 할 사람인지 봐주시라. 그의 진심을 봐주시라"며 "국민이 잘사는 걸 누구보다 바라는 사람"이라고 이재명 후보를 알렸다.

이원종씨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통합하려는 사람"이라며 "우리 대한민국의 다음 5년 대통령 역으로 이재명을 캐스팅해봅시다. 안성맞춤 배역이다. 분명히 보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또 "SNS를 보다가 빵하고 웃음이 터진 일이 있었다"라며 이같은 글을 소개하기도 했다.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이 고생하고,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이재명이 고생한다. 나는 고생하기 싫다. 이재명을 고생시키련다"

이원종씨는 "맞다. 이재명 후보는 즐겁게 고생할 사람"이라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30년 경력의 연기자로서 "(이재명 후보의)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표정과 손짓, 걷는 모습, 평소 얘기할 때와 연설할 때 토론할 때 말투도 비교해봤고 과거 삶을 들여다봤다"라며 "이재명 후보의 진정성을 봤다"고 했다.

이원종씨는 "우리 대한민국의 다음 5년 대통령 역으로 이재명을 캐스팅해봅시다. 안성맞춤 배역이다. 분명히 보답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원종씨는 "우리 대한민국의 다음 5년 대통령 역으로 이재명을 캐스팅해봅시다. 안성맞춤 배역이다. 분명히 보답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원종씨는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선언한 이후 일상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전 요즘 전화도 문자도 제대로 할 수 없다. 누군가가 제 번호로 하루에 500통씩 택배로 가장한 문자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나보다"라며 "그 문자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가 수백통씩 걸려온다. 욕설과 협박성 글이 포함돼 있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원종씨는 "후회하지 않는다"라며 "오히려 잘됐단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밝혀야겠다고 마음먹었다"라고 찬조연설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그는 "부모를 위해, 내 자녀를 위해, 나 자신을 위해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해주시라.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이원종씨는 지난 20여년간 '명품 조연'으로 수많은 드라마·영화 등에서 모습을 비추었다. 그는 흥행한 수많은 작품들에서 활약했으며, 지난 2002년엔 SBS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구마적' 역으로 출연해 지금까지도 '구마적'을 상징하는 배우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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