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내년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선출 규정을 개정하기로 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때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100% 적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그동안엔 당원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로 당 대표를 선출해왔는데 여론조사를 일절 반영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그러면서 이런 룰 개정의 정당성을 두고 이른바 비윤(비윤석열)계와 친윤(친윤석열)계가 충돌하고 있다. 대표적 비윤계로 꼽히는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으로 농민들에게 전달된 연말 선물이 죄다 중국·미국산 농산물인 것으로 확인되며 한바탕 논란이 일고 있다. 즉 고의로 농민들을 모독하는 것이 아니냐는 구설수를 낳고 있는데, 과거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설 선물로 불교계에 육포를 보냈다가 구설수에 올랐던 일도 오버랩된다.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정읍·고창)은 17일 페이스북에 "어제(12.16) 지역 주민으로부터 질문을 받았다"며 "'대통령이 정신나간 것이 아니냐? 대통령으로부터 연말 선물을 받았는데 뜯
[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은 12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어려운 시기에 취임하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면서 "최근 국내외 에너지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공사는 사상 초유의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그는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폭등, 운신이 자유로운 민간 LNG 도입사들과의 생존 경쟁, 재무 건전성 악화 등을 공사의 위기 요인으로 언급한 뒤 ▲안전 제일 경영 확립 ▲재무구조 건전성 확보 ▲핵심 역량 획기적 도약 ▲해외자원 개발과 신성장 사업 재구조
[대구=뉴스프리존]박종률 기자= 한국가스공사 제18대 최연혜 신임 사장 취임식이 12일 대구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본사 임직원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사내방송을 통해 전국 LNG 생산기지 및 지역본부에서 전 직원이 시청했다.최연혜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가스공사는 국제 LNG 가격 폭등 및 수급 불안, 미수금과 부채 비율 상승에 따른 재무 건전성 악화 등 사상 초유의 상황에 직면했다"며 "임직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가스공사로 도약하도록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뉴스프리존]김 석 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정곤 장용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5년과 벌금 1천2백만 원을 선고하고 6백만 원의 추징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조 전 장관 딸에게 장학금을 줘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에겐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검찰 측은 "재판이 끝난 이 시점에도 명백한
[정현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한남동 관저에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이날 만찬은 3시간 20분 동안 이어졌다. 역대 정부와 달리 대통령 관저 만찬 사진은 현재까지 일절 유출되지 않고 있다.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만찬 뒤 서면브리핑에서 “월드컵 화제와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 등 외교 성과를 공유하며 만찬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국민과 국익을 향한 국정운영 방향을 소개하고 국민의힘 의원들과 비대위원들의 협조 및 지원을 당부했다”라고 말했다.논란은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여당 지도부와는 다섯 차
[정현숙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았지만, 당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을 항의하며 불참했다.이날 민주당은 본회의장 참석 대신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집회를 열었다. 의원들은 '국회무시 사과하라!' '야당탄압 중단하라' '"이xx" 사과하라!' 등을 적은 손팻말을 들었다. 현수막에는 ‘국감방해 당사침탈 규탄한다’는 내용이 들렸다.민주당 의원들은 동시에 "민생 외면 야당 탄압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국회 모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대통령실이 매주 토요일 저녁 세종대로 인근에서 이어지고 있는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집회에 대해 "헌정질서를 흔드는 일들은 국가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며 또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내일(22일) 서울시청역 일대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고돼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기름을 붓는 모습이다. 우리 헌법엔 분명 집회결사의 자유가 있는데, 이를 마치 헌정질서를 흔드는 것인 것처럼 표현하면서다. 이같은 대통령실의 입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2019년 가을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들과 만나 "종북 주사파와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며 또다시 식상한 '종북-북풍' 몰이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물가·고환율·주가폭락 등 경제난에 일본에 구걸 자세로 일관하는 듯한 외교 참사와 일본 해상자위대가 독도 인근에서 전범기인 욱일기를 걸고 훈련한 데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국민의힘에선 또 '북한' 얘기를 꺼내들며 '북풍' 몰이를 시도하려는 모습인데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도 합세한 모습이다.19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윤석열
[ =정현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5개월이 조금 넘었다. 그런데 임기 초반부터 정치와 경제는 물론 안보 등 곳곳에서 경고등이 울리는 가운데 인사 문제에 있어서는 여권에서조차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위기론을 꺼내 들고 있다.보수 정치편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17일 "5개월밖에 안 지났는데 너 왜 이렇게 비판만해라고 하는데 5개월밖에 안 지났는데 이 정도 평가 받는다면 위기다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면서 특히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낙하산 인사'를 지적했다.장 소장은 이날 저녁 MBC 라디오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지난 9월 정부가 원-달러 환율 방어를 위해 보유 달러를 내다파는 시장개입을 단행한 등의 영향으로 외환보유액이 196억6천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역대 두 번째로 크게 감소하며 외환위기설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 97년 IMF 외환위기의 경우에도 국가채무가 많아서가 아닌, 당장 쓸 외환보유고가 고갈되면서 벌어진 사태였다는 점에서다.한국은행은 지난 9월말 외환보유액이 4167억7천만달러로 한달 전보다 196억6천만달러(약 27~28조원)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지난 7월 부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장에 배영숙 의원(부산진4, 국민의힘)이 선출된 것과 관련해 과거 구의원 시절 배 의원이 ‘어린이집 대표 겸직’으로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어 뒤늦게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3선 구의원 경력의 배 의원은 2010년부터 부산진구의 한 어린이집 대표를 맡았다. 앞선 6~7대 구의회에서는 어린이집 대표 경력이 문제되지 않았지만, 지난 2018년 7월 행정안전부가 지방의원 겸직에 대해 유권해석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불거졌다.지방자치법 35조는 '지방의원은 자치단체·공공단체와 영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핵폭탄’이 떨어졌다. 이준석 전 대표가 법원에 제기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26일 오전 법원이 인용, 이준석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인용 결정 직전까지 인용되는 일은 없을거라고 큰소리 친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은 체면을 구긴 정도가 아니라 책임을 떠앉게 됐다.가처분 인용이 더 극적인 것은 정기국회 시작(9월1일)을 앞두고 진행한 1박2일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서 당·정부·대통령실이 다 모여 ‘원팀’을 다짐하면서 ‘파이팅’을 외친 직후였다. ‘당무에 관여
민주당 안에서 이른바 친문계열로 꼽히면서도 당헌 80조(부패혐의로 기소될 경우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다) 개정에 미온적이거나 심지어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다고 한다.나는 윤석열의 검찰 특수부 일당(임관혁 신응석 엄희준 등)이 아무 죄 없는 한명숙 전 총리를 두 번이나 부패혐의(정치자금수수죄)로 옭아넣어 2010년~2015년 동안 끊임없이 재판으로 괴롭혔고 끝내 한 총리를 2년 동안 옥살이하게 한 현장을 지근에서 지켜봤다. (검찰이 한 총리 재판 중에까지 그의 죄를 지어내기 위해 재소자들을 상대로 모해위증교사까지 했다는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는 13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에서 “민심은 떠나고 있다. 지금 위기는 당이 아닌 대통령의 지도력 위기다”라고 직격했다.특히 당 윤리위원회 징계 36일만에 공식석상에 선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내부총질’ 논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보낸 어떤 메시지가 국민의 손가락을 받는다면 당의 위기가 아니라 대통령의 지도력의 위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또 이 대표는 당 비상대책위원회를 겨냥해 "한 사람을 몰아내기 위해 당헌 당규까지 누더기로 만드는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조만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청률하고 접전이 예상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청률 14.9%. 실제로 그보다 조금 높지 않을까 싶어요"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다녀온 8월 첫째주, 현재 많은 여론조사에서 20%대로 떨어진 그의 지지율이 조만간 10%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5일 TBS교통방송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추세와 관련 "조만간 (ENA 수목드라마)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청률하고 접전이 예상된다"라며 "시청률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이미 '취임덕' 모드에 접어든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까스로 30%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는 최근 문재인 정부 시절 '탈북어민 북송 사건'을 두고 돌연 '진실을 규명하겠다'며 대대적인 '북풍' 몰이에 나섰지만, 정작 시민들로부터 '냉담한' 반응을 받고 있다는 것도 확인되는 부분이다.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2명(응답률 4.8%)에게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평가 답변은 30.4%(잘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7일 윤리위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여당 대표가 윤리위에 회부된 일은 정당사상 초유의 일이다. 경찰 조사 중인 사안임에도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는 예상보다 강했지만, 이 또한 예상된 수순이라는 측면이 강하다. 정당은 직업적 정치인들이 모인 곳이다. 어느 조직보다 정치력이 기본인 집단이다. 이준석 대표가 윤리위에 ‘성상납(성접대) 의혹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회부된 순간, 그의 운명은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봐야한다. 이는 8일 새벽 윤리위 결정 직후 권성동 원내대표가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순천향대학교는 지난 4일 나경원 전(前) 국회의원(현 법무법인 일호 고문변호사)에게 명예 사회복지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6일 순천향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학교법인 동은학원 서교일 이사장, 순천향대 김승우 총장, 김재필 교학부총장, 박두순 일반대학원장 등 대학 관계자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 고흥길 전 특임장관, 김용직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 등 내외 귀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나경원 전 국회의원은 2004년 정계에 입문해 4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자유한국당 시절 원내대표,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은 1일 취임식을 열고 민선8기 박경귀 호 출항을 알렸다.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2년 동안 아산을 석권해 왔던 민주당 현직 시장과 대결을 승리로 마감했다. 대부분의 언론이 상대 후보의 승리를 점쳤고 대부분 ‘패배’ 분위기가 압도적이었다. 심지어 국민의 힘 충남도당에서조차 열세 지역으로 분류해 선거 캠프를 찾는 사람조차 드물었다.그러나 박경귀 시장은 그동안 자신이 준비해온 정책 공약을 전 지역을 돌며 시민들에게 각인시키고, ‘민주당 12년 시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