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안데레사 기자] 13일, 내리는 비는 전날과 같이 내렸다. 하늘도 무심하다며, 망연자실한 지지자들은 "박원순 시장 가시는 마지막 길에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부지런히 일 잘하시는 행보가 좋았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박원순 서울시장 영결식이 오전 시청에서 진행되는 동안 비가 내리는 시청 앞 서울광장에는 그를 배웅하기 위한 시민 1000여명이 모여들었다.끝내 마지막을 고통을 안고 가실 수 밖에 없었던 지지자들은 한, 둘 오열을 하며 박 시장 영결식은 오전 8시 30분부터 시청 다목적홀에서 진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박원순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남기고 연락두절에 빠진 지 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야간 장비까지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끝에 10일 새벽 0시쯤 북악산 일대 숙정문 부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마음이 참 복잡하다. 박원순 시장의 인생을 담은 저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습관, 나눔’ 사인회에 가서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받았을 때가 어제만 같은데 말이다. 그의 저서만큼 그의 삶을 제일 잘 표현해줄 수 있는 것이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김여정 연락사무소 폭파 등 北 강경 행보에 되레 경고를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1년 더 연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지난 16일 오후2시 50분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시키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벌이고 있는 북한에 보낸 통지문을 통해 지난 2008년 발동된 행정명령 13466호와, 이어 추가된 관련 행정명령 5건이 규정한 ‘북한에 대한 국가비상’ 상황이 오는 이달 26일 이후에도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경제제재를 1년 더 연장하며
중국 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강행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제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번 제정 소식은 홍콩의 인권에 대한 중국의 가장 위협적이고 냉혹한 공격이 될 것이다.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홍콩의 인권이 서서히 잠식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국가보안법 제정 계획이 마련되면서 잠식의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중국은 1997년 홍콩 양도 당시 약속했던 내용을 준수하려는 시늉조차 포기했다.중국은 본토의 국가보안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해당 법률을 보면, “국가 보안“의 정의는 사실상 무한정으로 확대될 수 있다. 정치, 문화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북한이 개성에 있는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북한은 개성공업지구 안에 있는 남북연락사무소를 16일 오후 2시50분 폭파했으며, 청와대는 당혹스러운 분위기이며 이 사실은 폭파 당시 우리 군은 완파 사실을 폭파음 청음과 육안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와관련하여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폭파를 공개 경고한 바 있는데 실제로 북한이 이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이다.이날 폭파된 해당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 52)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이 삼성의 불법적 경영권 승계의 ‘최종 수혜자’이자 ‘최종 지시자’로 지목해온 이 부회장 영장이 기각되면서 1년7개월 동안 이어온 수사는 중요한 분기점을 맞게 됐다.9일 새벽 2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으로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2018년 2월 집행유예 판결로 풀려나 이 부회장은 2년 4개월 만에 다시 수감될 위기에서 일단 벗어났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기본적 사실관계는 소명되었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고 손영미(나눔의 집, 소장) 여성.인권.평화.시민장으로 하지만, 언론의 촬영과 취재를 일체 금지하며, 취재진의 출입을 금한다고 전하였다. 서울 마포구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손영미 소장이 6일 경기도 파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7일 ‘부고성명’을 통해 “너무나 비통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2004년부터 쉼터를 맡아온 고 손영미 소장은 “할머니들의 건강과 안위를 우선시하며 늘 함께 지내오셨다”고 정의연이 회고했다. “할머니들의 동지이자 벗으로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시민단체들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도보행진을 계속하는 가운데 청와대는 1일 세월호 수사를 위한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 설치 요구 청원에 대해 "수사의 중립성, 객관성 차원에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시민단체는 이와관련하여 '별님과 함께 청와대 가는 길'은 세월호 참사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 설치를 요구하며, 진도 팽목항에서 출발식을 갖고 지난 5월 21일부터 도보행진을 해왔다. 도보행진은 6월 8일까지 16일 동안 목포와 광주, 대전, 수원 등을 거쳐 청와대 앞까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어린나이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되어 싸워 온 이용수 할머니, 25일 세간의 관심이 쏠렸던 이 할머니는 올해로 93세 고령으로 이번 일로 건강이 많이 악화되었다.이 할머니는 평소 일본군으로부터 지옥같은 고통을 겪었을 때 나이가 겨우 15살이었다. 어린 나이 군 위안부로 대만에 있는 일본군 부대에 강제로 끌려가 위안부로 살아야 했던 이할머니는 평생 일본의 만행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이 할머니는 떠올리기 싫었을 그 과거를 곱씹으며 세상을 향해 입을 열었다.2007년 이와관련한 일본 위안부에 대해 미 하원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 곁을 떠난 지 11년이 흘렀다. 바보, 그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그 바보라는 단어이다. 철저히 아웃사이더였던 대통령, 그래서 그의 편이 없었던 대통령. 지금 ‘문파’라고 스스로를 지칭하는 이들의 마음의 기저엔 노무현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의식이 깔려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지켜달라고 했을 때 “감시! 감시!”를 외치기엔 너무 일렀던 것.개인적으로 그가 세상을 떠났을 때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그날 마침 비번이어서 집에 있었는데, 남편로부터 전화가 왔다. “노무현 대통령이…” 하면서 말
[뉴스프리존,광주=안데레사 기자] 광주시는 40년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차량 시위를 기념해 택시 기사와 승객들에게 광장에 모여 주먹밥을 주어서 응원과 아픔을 나누었던것처럼 그날을 재연했다.20일, 시는 이와관련한 행사에 주먹밥 판매 업소, 광주 디자인진흥원, 외식업 중앙회 광주지회와 함께 택시기사들이 많이 모이는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송정역 앞 택시 승강장에서 주먹밥 518개씩 모두 1천36개, 마스크 1만개를 배부했다.이날 무엇보다도 1980년 5월 20일은 계엄군의 만행에 격분한 택시 기사들이 경적을 올리고 전조등을 비추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부터 19일까지 화상회의로 열리는 세계보건총회에서 현직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기조연설에 나선다. 전직 대통령으로는 지난 2004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연설한 바 있다.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한국시간) WHO의 세계보건총회(WHA)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사례와 코로나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얻은 성과와 경험을 세계보건기구, WHO 회원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올해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올해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은 유독 많은 이들의 관심이 높다. 이와관련하여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개헌이 논의된다면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이 헌법에 실려야 한다고 밝혔다. 5.18 40주년을 앞두고 5.18 발포 책임자와 왜곡 공작의 실상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그간의 광주 5.18의 상징적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 문제와 대통령의 기념식 참가 문제 등 문재인 대통령은 40년 전 학생운동을 이끌다가 구속된 상태로 5.18 소식을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다시는 이런 갑질이 없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파트 주민과 주차 문제로 다툰 뒤 지속적인 폭행과 폭언에 시달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최희석 씨가 근무했던 경비초소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이날 박 시장은 자신의 조문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뒤 “우리 사회가, 우리 공동체가 왜 이런 비극을 미리 막지 못했는지, 왜 이런 '갑질' 사건이 반복되는지 우리 모두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14일 박 시장은 이와관련하여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빈소에 다녀왔다”면서 “'주민 갑질'로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최근 확진자의 변화가 낮게 나왔으나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 환자 수가 89명까지 집계로 나왔다.11일 14시를 기준하여 86명에서 서울에서만 5명이 더 늘어 89명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늘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등교 개학을 일주일 연기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0∼12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14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서울이 5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가 21명, 인천이 7명, 충북 5명, 부산과 제주가 각각 1명씩등 수도권에서만, 7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의 폭행과 폭언에 협박에 시달렸다며 10일 새벽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이날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강북구 한 아파트에서 일하던 50대 경비원 A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앞서 21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비원 A씨가 이중 주차된 차량을 밀며 주차 공간을 마련하던 중 나타난 입주민 B씨가 손가락질하며 뭐라고 하는가 싶더니 경비원을 힘껏 밀쳤다. 이어 경비원의 어깨를 잡아채 또 한 번 밀친 뒤 어디론가 끌고 갔다.그런가하면 입주민은 경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의 최근 수요집회 기부금 사용이 불투명하게 사용됐다며 폭로로 위안부 성금의 사용처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위안부 지원 단체가 성금을 허술하게 관리ㆍ운영한 게 아니냐는 추가의혹이 제기됐다.여전히 이용수 할머니가 수요집회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11일 는 1990년 발족한 뒤 위안부 지원 단체의 상징이 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나 2015년 한일합의 이후 설립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정의기억재단)' 모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3년이 되는 10일 오전 11시 춘추관에서 '대국민 특별연설'을 진행중이다.이날 연설은 생중계로 진행되었으며 문 대통령은 이번 특별연설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동시에 남은 임기 2년 동안 주요 국정과제 수행과 관련한 의지를 밝혔다.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체계도 구축하여 지역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겠다"며 이런 방침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사태 대응 과정에서 질병관리본부의 위상과 역할을 현재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만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수요집회 불참을 선언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인 정의기억연대(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비판했다.이용수 할머니는 7일 대구 남구 한 찻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92년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촉구하며 20여 년 동안 매주 수요일 마다 국내외에 위안부 피해를 증언해온 대표적 운동가이다. 그런데 "수요집회를 없애야 한다.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 참가한 학생들이 낸 성금을 어디 쓰는지도 모른다“고
자식이 부모를 모신다?.. '늙은 부모를 자녀가 모셔야 한다'는 전통적인 인식이 퇴색해 이제는 옛말이 되다시피 한 것으로 나타났다.급격한 노년층이 늘어나면서, 사회변화로 가족주의가 약해지고 소가족·핵가족화가 심화하면서 우리 국민의 부모 부양 가치관이 급변하고 있다.이런 사회적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의 '2019년 한국복지패널 기초분석 보고서'를 보면, 조사 참여 10가구 중 4가구꼴로 부모 부양의 자녀 책임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왔다. 연구팀은 이어 2019년 2~5월 복지 패널 6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