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자는 총 602명, 사망자는 1명 더 늘어 5명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국내에서도 지난 4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500여명이 넘어서면서 23일 서울은 번화가마저도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역 내 지하상가를 찾는 인적은 드물었다. 카페와 식당에는 거의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고, 평소 주말이면 앉을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북적거리던 이곳 휴식공간은 자리가 채 절반도 채워지지 않았다.

신천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한 대구 경북으로 퍼진경북 포항시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포항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북구 주민 2명과 남구 주민 3명이다.

사진: 연합뉴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각종 집회를 자제하는 분위기에도 경북 포항 일부 교회나 단체가 다중이 모이는 행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 23일 오전 포항 한 교회 주차장에는 차 30여 대가 서 있었다. 이 교회는 예배를 평소와 같은 시간에 진행했다.

그런가 하면 보건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늘어나는 대구지역 성인 폐렴환자를 일제조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대구에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환자 510명 가운데 지금까지 470명을 조사했다.

한편 국민청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히 확산한 배경으로 지목된 신천지예수교회를 강제로 해체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와대는 하루 만인 23일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한 달 내 20만명 이상 동의'라는 답변 요건을 채운만큼 청와대는 이번 청원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놓게 됐다.

또한 사회적 파장을 몰고 온 종교 활동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겠다고 밝힌 것은 현 사태를 바라보는 정부의 엄중한 인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대구교회와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해 환자 수가 하루가 다르게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앞으로 며칠, 또는 1∼2주가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한 '결정적 순간'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고려한 셈이다. 현행 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네 단계로 구분된다.

곳곳서 추가 확진자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코로나19 신규환자 전날보다 46명이 늘어났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총 602명이고 사망자는 1명 더 늘어 5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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