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주 사령관. /사진=연합뉴스

[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이 공관병 ‘갑질’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군 검찰에 소환돼 15시간 40분 가량 조사를 받고 새벽에 귀가했다.

지난 8일 오전 10시경 용산 국방부 군 검찰단에 출석한 박 대장은  9일 오전 1시40분경 조사를 마치고 나와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며 “저로서는 그나마 이렇게 소명할 기회가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 검찰단은 박 대장을 상대로 그동안 밝혀진 내용을 토대로 공관병들이 부인의 사적인 지시에 따르도록 강요하거나 직권을 남용해 공관병을 최전방 GOP로 파견 보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지만, 박 대장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장의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국방부가 이례적으로 ‘정책 연수’ 보직 명령을 통해 박 대장 전역을 유예함에 따라, 박 전 사령관은 지난 8일 정부가 발표할 군 수뇌부 인사에서 보직을 얻지 못한 상태로 자동 전역하지 않고 군에 계속 남게 됐다.

따라서 군 검찰은 박 대장 부부에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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