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결국 공천받지 못했다. 사실상 3번의 도전은 수포가 됐다. 박영진 의원의 실패는 낙천 이상의 의미가 있다. 민주당에 큰 상처를 남겼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운 ‘시스템 공천’이 오작동했다. 시스템 공천의 민낯이 드러났다. 그 실체는 ‘비명(非明)횡사’, 친명(親明)횡재’였다. 그리고 박용진 의원은 시스템 공천의 최대 피해자가 됐다.선거는 집단지성의 꽃이라고 한다. 집단지성의 효과를 잘 보여주는 말이 있다. ‘팀보다 뛰어난 팀원은 없다’라는 게 그것이다. 하물며 전 국민이 참여하는 선거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성폭력 피의자 변호' 논란으로 조수진 후보가 사퇴한 서울 강북을에 '친명계'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당 지도부가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했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표는 "조수진 후보님의 사퇴가 안타깝다. 윤석열정권 심판에 작은 방해조차 되지않겠다는 조 후보님의 뜻을 존중한다"며 "조 후보의 뜻을 수용해 정권심판과 국민승리로 화답하겠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4·10총선을 25일 앞두고 있다. 선거일을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여야의 전선은 압축되고 있다. ‘심판론’으로 단순화되고 있다.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는 일반적 선거 프레임인 ‘정권심판론’과 여당의 ‘정권안정론’이다. 정권심판론과 정권안정론은 유권자에게 집권, 여당의 국정 능력과 성과에 대한 평가를 요구하는 전략이다. 윤석열 정부의 중간 점수는 ‘낙제점’이다.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국정지지도가 40%를 밑돌았다. 하지만 야당도 무능한 국정 운영에 대해 공세 일변도로 가는 데 부담을 느끼는 듯했다. 거대 야당이 끊임없이 발목을 잡은 탓
[서울=뉴스프리존] 권오성 기자=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야가 과거 막말이 드러난 후보에 대해 잇달아 공천을 취소하고 있다. 판세가 팽팽한데 따라 양측 지도부가 과거 발언이라도 민심을 자극하는 내용이 부각되면 '손절'에 나서는 모양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대표적 '친윤(친 윤석열)계' 인사인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에 대한 부산 수영 선거구 공천을 지난 16일 취소했다. 장 전 위원은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른바 '난교 발언'을 해 공격을 받아오다 최근엔 서울시민의 의식 수준을 비하한 발언이 다시 조명되면서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거짓 사과' 논란으로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하면서 제3의 인물을 전략공천하려는 데 대해 경선에서 패한 박용진 의원이 15일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박용진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안규백 의원의 '제3의 인물로 전략공천이 원칙'과 박성준 의원의 '절차에 문제없었고, 경선 절차가 끝났다'는 입장에 대해 "재심절차도 경선 절차의 일부"라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당헌 제104조 제1항의 재추천은 공직선거 후보자로 확정된 자의 입후보등록이 불가능하거나, 당규로 정한 사유
[서울=뉴스프리존] 권오성 기자= '목발 경품'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공천을 취소했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14일 "이재명 당 대표는 정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바,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정 전 의원은 지난 11일 당내 서울 강북을구 후보 경선에서 박용진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17년 7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목발 경품' 발언을 한 사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는 14일 '목발 경품' 발언 논란에 이틀째 사과문을 올리며 거듭 목을 숙였다.정봉주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다시 한번 나라를 지키다 사고를 당하신 두 분의 피해 용사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당분간 공개적인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고 밝혔다.정 후보는 "지난 2017년 7월 4일 팟캐스트 ‘정봉주 TV’에서 목함 지뢰 사고와 관련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당시 자유한국당 이종명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저의 발언
[뉴스프리존]권오성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정봉주 전 의원의 과거 발언 논란으로 인해 큰 고민에 빠졌다.정 전 의원은 2017년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비무장지대(DMZ) 내 목함지뢰를 언급하며 불쾌감을 주는 발언을 했다.해당 발언은 2015년 경기도 파주 DMZ에서 발생한 목함지뢰 사고를 조롱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정 전 의원은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했으나, 사과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특히, 그가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총선을 40여 일 남겨두고 있다. 공천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공천 진행 속도는 민주당이 조금 빠르다. 꽤 많은 지역구에 ‘출전선수’를 지명했다. 하지만 공천과정은 순탄하지 않다. 금과옥조처럼 내세운 ‘시스템 공천’이라는 말이 무색하다. ‘막가파 공천’, ‘비선 공천’, ‘밀실 공천’, ‘친명 횡재·비명횡사 공천’, ‘자객공천’, ‘대장동 공천’……. 심지어 ‘찐명(진짜 이재명) 사천’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지금까지 어느 공천에서도 이처럼 조롱과 비아냥이 난무한 일은 없었다. 불공정 논란으로 얼룩진 내홍은 계파 갈등으로 확산하고 있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을)을 비롯, 현역 의원 11명을 단수 공천하는 등 6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동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 20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당수공천 지역 12곳, 경선지역 8곳을 정했다고 밝혔다.이번 6차 심사 대상지는 서울 14곳, 경기 3곳, 충북 1곳, 전북 1곳, 경북 1곳이다.현역 의원 단수공천 명단에는 박홍근(3선·서울 중랑을)·김민석(3선·서울 영등포을)·박주민(재선·서울 은
최근 새삼스럽지만 놀랄 일이 상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에 의해서다. 그는 지난 8일 한 방송 인터뷰를 했다. 거기서 “민주당 의원의 44%가 전과자”라고 말했다. 12일 탈당에 앞서 도덕성에 둔감한 민주당을 공격한 것이다.정확한 숫자는 아니었다. 41%가 정확했다. 그는 사과하고 수정했다. 또 ‘41%’에는 민주화와 노동운동 과정에서 ‘처벌’ 받은 ‘억울한 전과자’(41명)까지 포함된 것이다. 이들을 제외한 순수전과자는 27명(16.4%)이다. 27명도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다. 민주당이 ‘범죄자의 집단’이라는 비판을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은 8일 4월 총선에서 같은당 박용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 출마를 선언했다.정봉주 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임기를 즉시 중단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 22대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정 원장은 "지금의 시대정신은 무도한 검찰 독재와 맞서 이 폭주를 멈추는 것"이라며 "검찰 독재와 맞서야 할 때 당 대표와 맞서고, 윤석열 정권을 비판해야 할 때 민주당 내부에 총질하는 국회의원은 더이
[대구=뉴스프리존]박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엑스코 325호에서 당원과 함께하는 전국 순회 민주 아카데미 '이기는 민주당 Again' 대구·경북 편을 개최한다.민주당 중앙당 교육연수원에서 주최하는 '이기는 민주당 Again'은 전국을 순회하며 내년 총선승리와 수권정당으로서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당원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번 아카데미는 민주당 중앙당 교육연수과 대구시당, 경북도당이 함께 주관해 당원과 소통을 통해 당의 발전과 성장에 대한 방향점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1부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고문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차기 총선에 윤석열 정부 황태자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현직 검사 70명 정도가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출마할 것으로 내다봤다. TK(대구·경북)을 필두로 강남 3구 등 국민의힘 우세 지역구에 '검사' 출신들이 현역 의원들을 밀어내고 공천받을 가능성이 나오는 이유다.박지원 전 원장은 지난 6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한 장관의 총선 출마를 전망하며 "왜냐하면 모든 검찰의 주요 간부들이 '국회로 가자. 우리가 살 길은 거기다' 이런 얘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경남 창녕군 등에서 치러지는 5일 재보궐선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내 열혈 당원들의 활동과 반개혁파로 지목된 '(당내 다른 ?)' 정치인들의 활동이 크게 대비되고 있다.민주당내 열혈 당원들은 경남 창녕군수·경남도의원(창녕군 제1신거구) 보궐선거에 각각 출마한 성기욱·우서영 후보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반면, 정작 이들을 '악성팬덤' '정치훌리건' 등으로 폄훼한 당내 정치인 대부분은 코빼기도 비추지 않은 것.양문석 경남 통영·고성 지역위원장은 지난 3일 김용민TV '살생부'에 출연해 창녕군수·경남도의원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특정시간대 제 전화번호가 어머니와 통화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검찰은 경찰 단계에서 이것이 '이경의 엄마가 맞느냐'까지만 확인하면 되는데 이것이 검찰 단계로 넘어가면서 저의 외가 친가 증조할머니 할아버지까지 검찰이 이미 돌아가신 분까지 다 털었더라고요"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자신도 윤석열 정부 검찰로부터 광범위한 압수수색을 당했던 사례를 폭로했다. 즉 자신이 모친과 통화한 것을 가지고 다른 친척들까지 다 털었다는 폭로다.이경 부대변인은 31일 강원도 원주 원주문화원에서 민주당 교육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가 김기현 당대표를 비롯한 '친윤' 일색으로 꾸려진 가운데,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원수원장은 국민의힘에서 '검사 출신' 50여명이 내년 총선에 공천될 것이라는 설을 전했다.정봉주 원장은 지난 9일 유튜브 시사방송 새날(새가 날아든다)에 출연해 "검찰 출신으로 변호사하는 사람들이나 (검찰 출신)변호사로 있다가 정부요직에 들어온 사람들. 이런 사람이 53~56명이라고 검찰 출신자에게 들었다"라고 했다.정봉주 원장은 "그런 분들이 영남과 강남 서초 송파나 목동(양천구)쪽도 간다.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가 김기현 당대표를 비롯한 '친윤' 일색으로 꾸려진 것과 관련, 대통령실의 전폭적 개입이 있었던 만큼 사실상 결과는 정해져 있던 것이 아니냐는 뒷말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두고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은 "히틀러 시대 나치정당이라고 해도 우리가 부끄럽지 않을 정도"라고 평했다.정봉주 원장은 지난 9일 유튜브 시사방송 '새날(새가 날아든다)'에 출연해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준석 전 대표 찍어내기 논란부터 최근의 과정까지를 짚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가 성상납 및 증거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첫번째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첫번째 처리한 게 있습니다. 보통 최고위원회의 하기 전에 조중동 신문 스크랩 깔아놓고 여기서 뭐났지? 사설로는 뭘 조졌지? 이렇게 하거든요. 겁을 먹고 쫄거든요. 조중동 및 신문 스크랩을 없앴습니다"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당대표 체제가 들어선 이후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로 대표되는 거대 족벌언론들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7일 공개된 딴지방송국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과거엔)보통 최고위원회의하기 전에 조중동 신문 스크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던 김진애 전 의원은 윤호중·박지현 비대위 체제에 대해 "아마 여태까지 최악의 퍼포먼스로 기록될 만한 비대위였다"라고 혹평했다. 당시 비대위 체제는 지지층의 사기를 바닥으로 떨어뜨렸고, 이는 투표 포기로 이어지며 많은 민주당 후보들의 '낙선'으로 이어졌다.김진애 전 의원은 12일 '오마이TV'에 출연해 윤호중·박지현 비대위의 난맥상, 그리고 지난해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 '대패' 당시 수장이었던 이낙연 전 대표의 무책임한 태도를 짚었다.지난 지방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