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인생의 동반자(同伴者)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았던 제 아내 정타원(正陀圓)이, 새로 입주하신 요양사가 우리 부부를 기쁘게 하고, 삼시 세끼 식사를 균형 있게 해 주신 덕분인지, 그리고 미국 뉴욕에 사는 큰 딸애가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엄마를 보러 12월에 귀국한다고 해서인지, 요즘 약간의 차도를 보여서 여간 기쁜 게 아닙니다.아내가 무엇인가요? 인생의 동반자가 아닌가요? 그야말로 내 인생 최고의 단어는 입니다. ‘여보’는 원래 전륜성왕(轉輪聖王)이 가지고 있다는 일곱 가지의 보배의 하나이
참 세상이 요지경 속인 것 같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혼인도 기피하고, 혹, 혼인하더라도 자식도 안 낳으며, 평생을 길러준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도 잊어버리는 혼자만의 낭만과 쾌락을 중시하는 세상으로 변해 가는 모양입니다.우스갯소리에, 아들을 낳아도 품에 있을 때만 내 자식이고, 장가가면 사돈의 팔촌, 돈 잘 벌면 사돈 아들, 잘난 아들 국가 자식, 빚진 아들 내 아들! 아예 길러준 부모님 생각은 잊어버리는 이 세태(世態)를 어찌하면 좋겠는지요?그 어미의 심정을 장성군 북하면 월성리에 사시는 ‘용강댁’ 윤순덕(78) 어르신의 독백(獨
「홍익인간(弘益人間) 재세이화(在世理化)」라는 뜻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홍익인간은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라는 의미이고, 이화세계는 ‘이치로써 다스리는 세계.’ 라는 우리나라의 건국이념이지요.엊그제 10월 3일이 단기 4,354주년 개천절(開天節) 입니다. 10월 3일은 단군 기원 원년 음력 10월 3일에 국조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뜻으로 제정되었습니다.우리 덕화만발 가족 중, 대종교 총본사 성용탁 선도사님이 계십니다. 올해 개천절을 맞아 성용탁 선도사님이
참 저는 인생을 바보처럼 살아온 것 같습니다. 젊어서 사업을 할 때는 사람을 잘 믿어 실패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지요. 그렇다고 영악하게 굴었어도 성공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그런데 천만다행하게도 《일원대도(一圓大道)》를 만나 어느 정도 천조(天造)의 이치를 알고, 인생의 를 조금은 알게 되어, 순리로 살아가니 조금은 성공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어리석은 듯 슬기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었습니다.도교 경전인 《도덕경(道德經)》의 저자인 노자(老子)가 제자에게 이런 말을
인생의 낙원이 어디일까요? 미국의 서남부(西南部)에 있는 애리조나/Arizona 주(州)에는 자기 재산이 얼마인지조차 알지 못할 정도로 억만장자 부자들이 은퇴 후에 모여서 살고 있다는 ‘썬 밸리(Sun Valley)’라는 곳이 있습니다.이곳은 모든 시설이 초 현대화된 곳으로, 호화로운 곳일 뿐만 아니라 55세 이하는 입주가 허락되지 않는 아주 특수한 곳이기도 합니다. 일반 평범한 동네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아이들의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도 없습니다. 아무 데서나 볼썽사납게 애정을 표현하는 그런 젊은 커플도 볼 수 없는 청정(淸淨)지
참으로 세월이 빠릅니다. 폭염(暴炎)과 태풍에 여야 정쟁에 온 나라가 시끄럽게 난리를 치렀습니다. 그러나 어느덧 그 난리 다 지나가고 중추가절(仲秋佳節)도 지나 또 한 살 죽음을 향하여 달려가네요.그걸 우리는 ‘연륜(年輪)’이라고 합니다. 곧 어른이 된다는 뜻이지요. 지식은 배우고 익히면 될 것이나, ‘연륜’과 지혜(知慧)는 반드시 밥그릇을 비워내야 합니다. 그러기에 나이는 거저먹는 것이 아닙니다.이렇게 노년의 아름다움은 ‘성숙"(成熟)’입니다. ‘성숙’은 ‘깨달음’이요, ‘깨달음’은 ‘지혜’를 만나는 길이지요. 그렇습니다. 노년은
말에는 묘한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성공을 부르는 말이 있고 실패를 부르는 말이 있지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말을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아메리카 인디언의 전해 내려오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네가 어떤 말을 만 번 이상 되풀이하면,그 일이 어떤 일이든 반드시 그 일은 이루어진다.』이렇듯 말에는 신비로운 힘이 있는 것이지요. 오늘 부터라도 우리가 말의 힘을 믿으면 어떤 것이든 이뤄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망각하면 안 될 세 문장의 라틴어가 있습니다.①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살면서 절대 마음에 담아서는 안 되는 생각들을 '응기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절대 마음에 담아서는 안 될 생각들이 어디 한두 가지일까요? 그래서 그 중에 가장 중요한 6개를 뽑아 ‘육응기상(六應棄想)’이라 부르는데 이를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첫째,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자살’입니다.‘자살’이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인 생명의 가치를 모른 체 자신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둘째, 모든 것을 무언가의 탓으로 돌리는 ‘핑게’를 말합니다.내가 못사는 것도 조상 탓이요,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도 내 탓이 아닌 그들의
제가 젊은 시절 전 세계 유명교당을 찾아 여행을 자주 다닌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는 데마다 우리 한국인이 살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미국의 시애틀교당에 갔을 때도 교무님의 안내로 5천 미터가 넘는 ‘레이니’ 산을 가 본 적이 있습니다.그런데 그 산 중에 한국인이 경영하는 슈퍼마켓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베이징에서 ‘찡짱열차’를 타고 티베트에 도착하자, 역에 한국인 민박 주인이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이런 예를 들면 한이 없지요.그런데 그분들을 만날 때마다 반갑기도 하지만 마치 유랑 민 같은 서글픔도 동시에 느낀 것 같았습니다. 그
요즘 젊은 엄마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자식을 천재로 키우려고 합니다. 하지만 세상에 나아가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은 천재가 아니라 덕(德)이 있는 사람이지요. 사람들은 천재를 부러워하지만, 천재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덕은 영원합니다.그러므로 머리가 좋은 사람으로 키우기 전에, 덕을 좋아하고 덕을 즐겨 베풀 줄 아는 사람으로 자식들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공자(孔子)는 이라 하여 ‘덕 없이 머리만 좋은 사람은 아무 짝에도 쓸 데가 없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공자와 ‘황택(皇澤)’의 일화에서 잘 알 수
얼마 전 독일의 메르켈 총리의 성공적인 퇴임에 이어, 어제는 영국의 미모의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이 47세의 나이로 신임 총리에 선출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여성 총리 전성시대에 돌입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의 찬사를 한 몸에 받는 여성 국가 정상이 있습니다. 1956 년생으로 대만 역사상 첫 여성이자 미혼(未婚)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입니다. 2016년 처음 당선된 그녀는 작년 1월 역대 최다 득표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그런 그녀를 미국 ‘타임스지’(TIME)‘는 작년 10월 초 ‘세계 100대 인물’
오래전 배낭 하나 짊어지고 몇몇 나라를 돌아본 적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칭짱 열차를 타고, 멀리 티베트와 네팔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석가모니 탄생지인 룸비니에서, 인도로 들어가 근 한 달 간 인도 각지를 여행했지요. 그때 가장 많이 들어 본 말이 ‘노프라블럼(No problem)’이었습니다.그런데 이 말이
혹시 ‘처세훈(處世訓)’을 갖고 계시는지요? 사전에서 ‘처세훈’을 찾아보았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려 세상에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교훈’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처세는 ‘사람들과 어울려 세상에서 살아가는 일’ ‘시대의 흐름을 따르고 남들과 사귀면서 살아가다.’라는 뜻이지요.저 역시 오래전부터 이런 ‘처세훈’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조금은 바보같이, 무조건 베풀며, 세상을 위해 맨발로 뛴다.』‘범유하심자(凡有下心者) 만복자귀의( 萬福自歸依)’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릇 마음을 낮추는 사람은 만 가지 복이 스스로 돌아온다.’라
누구나 한 번 쯤 ‘인생은 어디서 와서, 무엇을 위해 살며, 어디로 가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하는 의문을 가져보았을 것입니다. 이 질문은 모든 철학자의 질문이요, 모든 인간이 갖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명쾌하게 답을 못했습니다.그런데 그 질문을 명쾌하게 답을 주신 분이 계십니다. 우리 덕화만발 카페에 이 있습니다. 박정진 님은 저명한 시인이자 철학자이십니다. 우리 박정신 시인은 ‘철학 시’로 우리 ‘덕화만발’을 한 차원 높여주시는 분이시지요. 그분의 시
참 요즘은 자식 교육하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닌 그것 같습니다. 우리 자랄 때만 해도 학교에서 돌아와 가방을 내던지고 밖에 나가 동무들과 어울려 자치기, 딱지 치기, 구슬 치기, 술래잡기 등, 온갖 놀이를 다 하다가 어스름이 와서야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숙제도 하고 그랬었습니다.그런데 요즘은 아이들이 밖에서 친구들과 노는 아이가 전혀 없다고 합니다. 모두 학원을 전전하며 온갖 것을 다 배웁니다. 학교에 가서도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도 못하는 모양입니다. 제 손자 녀석이 초등학교 2학년인데 얼마 전 친구와 다투다가 한 대 쳤든
오랜 조직 생활을 하다 보면 그중에 자연 고수(高手)와 하수(下手)의 도반(道伴)이나 동지(同志)들을 보게 됩니다. 고수를 보면 감탄과 존경심이 일고, 하수를 보면 참 민망하기 짝이 없지요.공자는 《논어(論語)》, 에서 하수를 면하는 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군자는 모름지기 일을 민첩하게 하되, 말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라고 하셨지요.그런데 진짜 고수는 이런 사람이 아닐까요?원불교의 2대 종법사를 역임하신 정산(鼎山) 종사께서는 스승님께서 어떤 일을 시킬지라도 한마음으로 받드셨습니다. 저 역시 소태산 부처님과 정
풍연심(風憐心)이란 말이 있습니다. ‘바람은 마음을 부러워한다는 뜻’입니다. 그럼 마음이 무엇이길래 바람까지도 부러워할까요? ‘마음’을 사전에서 찾아보았습니다.첫째, 사람의 지식·감정·의지의 움직임. 그 근원이 되는 정신적 상태.둘째, 시비, 선악을 판단하고 행동을 결정하는 정신 활동. 또는 사려분별.셋째, 속에 품는 생각. 본심(本心).참으로 마음의 뜻을 말로 설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풍연심이란 말을 찾아보았습니다. 《장자(莊子)》에 원문이 나옵니다.「夔憐蚿 蚿憐蛇 蛇憐風 風憐目 目憐心 心憐夔(기연현,
후회(後悔)라는 말은 ‘깨닫고 뉘우친다. ‘이전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침‘이란 뜻이 있습니다. 어찌 한 생을 살면서 후회되는 일이 없겠습니까? 어떻게 보면 후회로 점철된 한 생이었는지도 모릅니다.중년의 사나이가 아직 동이 트기 전 캄캄한 새벽에 강가를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둠 속에서 90이 넘어 보이는 백발의 노인이 무거운 가방을 어깨에 메고 겨우 겨우 걸어오고 있었지요. 그 노인이 다가와 말을 건넸습니다.“여보 젊은이! 이 가방에 들어있는 것들은, 내가 돌멩이를 좋아해서 평생 주어온 것들이네. 어찌 보면 내 모든 것을 바쳐
아내란 어떤 존재일까요? 아내는 내가 나이 한 살 더 먹으면 같이 한 살 더 먹으며 옆에서 걷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요? 그리고 아침에 헤어지면 언제 다시 만날 까 걱정 안 해도 되는 사람이지요.또한 집안일 반 쯤 눈감고 내버려 둬도 혼자서 다 해 놓는 사람이 아내입니다. 너무 흔해서 고마움을 모르는 물처럼, 매일 그 사랑을 마시면서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파르고 위태로운 정점이 아니라, 잔잔하게 펼쳐진 들녘 같은 사람인 것입니다.세상의 애인들이 탐하는 자리, 눈보라 몰아치고, 폭풍우 휘몰아치는 자리, 장맛비에
올 8.15, 77주년 광복절,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의 하나는 대일 외교 전략에 관한 것이었고, 엊그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일본에 손을 내밀었습니다.“한일 관계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의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다.” “한일 관계의 포괄적 미래 상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공동 선언을 계승해 한일 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다.”라고 했습니다.이 말씀을 들으면 마치 사대 식민사관으로 일본에 의지하여 권력을 유지하려는 지배 층의 자세인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