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리스크' 외치는 그들, "검찰에 보내는 시그널" "명백한 해당행위"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지금 이재명이 고소고발당한 게 어제오늘 일이냐고. 5~6년전 사건 그 때 한 번 다 털어서 경찰이 무혐의 처리한 것을 다시 지금 조사하는 거 아니냐. 그런데 그 때 문재인 정부에서 조사했다고, 문재인 정부에서 봐줬을 거 같아요? 아니에요. 오히려 그 때 이재명을 더 죽이려고 했어"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가 확실시되는 이재명 의원을 향해 '경쟁자'들이 '사법리스크'를 거론 중에 있어 '내부총질' 구설수를 키우고 있다. 이를 두고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이건 검찰에 보내는 시그널로 본다"라고 짚었다.
김용민 이사장은 지난 26일 '김용민TV'에서 설훈·박용진 의원 등의 '사법리스크' 거론에 대해 "'이재명 사법처리하라, 왜 이렇게 주저해. 사법처리해도 걱정하지마. 우리가 다 민주당 안에서 이재명 그렇게 처리한 데 대해 환영하는 목소리 낼테니까 절대 쫄지 말고 그냥 질러라' 이 신호라고 본다"라고 해석했다.
김용민 이사장은 "기본적으로 동지의 언어가 아니다"라며 "설훈이나 박용진이나 이 사람들은 정말 민주당에 있어선 안 될 사람들"이라고 직격했다.
이동형 미르미디어 대표도 "부당한 공격을 같은 당에 있는 사람이 받으면 같이 막아줘야 하는데, '이건 사법리스크니까 큰일났다' 그러면 빨리 처벌하라는 거 아니냐"라며 "이게 해당행위가 아니면 뭐가 해당행위냐"라고 직격했다.
이동형 대표는 "지금 이재명이 고소고발당한 게 어제오늘 일인가"라며 "5~6년전 사건 그 때 한 번 다 털어서 경찰이 무혐의 처리한 것을 다시 지금 조사하는 거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런데 그 때 문재인 정부에서 조사했다고, 문재인 정부에서 봐줬을 거 같나"라며 "아니다. 오히려 그 때 이재명을 더 죽이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동형 대표는 "본인이 그런 걸(로비) 많이 당했기 때문에 시장 사무실에 CCTV 설치해서 다 보게끔했다"며 "그런데 성남시장 하면서 인기가 너무 좋아서 누가봐도 경기지사 갈 거 같으니 그래서 못 나오게 하려고"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향한 먼지털이식 수사는)딴 데에서 한 게 아니다. 문재인 정부하의 행안부 경찰이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형 대표는 "무혐의 받고 재판 가서도 다 무죄받았잖나"라며 "그런데 지금 정권 바뀌었다고 다시 갖고 와서 '이재명을 이대로 놔두면 나중에 대선후보가 될 거니까 위험하니까 제거하겠다. 그리고 정치적으로 고발하겠다' 이걸 지금 받고 있는데 그걸 당에서 막아야지. 그걸 앞장서서 사법리스크 있으니까 안 된다고 그렇게 하면 그게 같은 정당 사람이냐"라고 직격했다.
이재명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한 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초기까지 제가 통계를 내봤더니 근무일 기준으로 해서 4일 중 3일을 압수수색·조사·수사·감사를 받았다"고 회고한 바 있다. 즉 약 10년의 세월 동안 4일중 3일을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의 칼날 위에 있었으며,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계속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동형 대표는 8월말 전당대회 후 '이재명 당대표' 체제가 출범하면 민주당 의원 중 일부가 국민의힘 쪽으로 옮길 가능성에 대해서도 짚었다. 그는 "지금 여소야대 국면이기 때문에 여소야대 국면에선 언제나 소수여당이 다수 야당을 땡겨왔다"라며 "야당 의원들은 따뜻한 곳으로 가고 싶어한다. 그리고 170명 있기에 분명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동형 대표는 특히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언급하며 "정당 새롭게 만드는 데 선수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 충분히 있다고 본다"며 "'이재명이 이렇게 인품이 떨어지기 때문에 같은 정당에서도 나온다' 이런 프레임을 씌우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민주당 당대표 선거 '이재명 대 97그룹’ ...박용진-이재명-강훈식 본선행
- '찢찢'거리는 '자칭 문파'가 폭력적이지 않았다? 이낙연계 '거짓말'
- 민주당 지지층 74% "이재명 당대표", 관심은 '손발 맞출' 최고위원
- "오죽하면 변희재에게 환호하겠나", '이재명만 공격' 그들이 만든 현상
- "'이재명 사법리스크' 꺼내는 자, 윤석열의 '노골적' 부역자들"
- '발전도상형' 이재명 향한 유시민의 평가, 박찬대도 동의한 이유
- '역풍' 맞는 이낙연계, "'자칭 문파'가 이재명에게 찢찢했을 땐?"
- 국힘에 또 '퍼주는' 민주당, 금뱃지 속내는 '이재명 발목잡기' 뿐?
- "박지현 배후에서 민주당 흔드는 '검은 세력' 누구인가"
- "이재명엔 거품 물고, '김건희 사법리스크'엔 침묵하고"
- '사법리스크' 공격에 이재명 "내게 먼지만큼 흠결 있었으면…"
- "윤영찬·송갑석 최고위원 되면, 이낙연·임종석 들어간 격 "
- '이재명 50.3% vs 윤석열 35.3%' 2달만에 찾아온 안철수의 '손가락'
- 이재명 '계양'하자마자 벌어진 놀라운 효과
- "조국의 10~20배 당했다", '이재명 악마화' 어디서 시작됐나
- "이재명 당대표, 시스템대로 다 경선 붙여라"
- 역시 입증된 '확대명', 이제 관심은 '최고위원' 전략투표?
- 이재명 그리고 정청래·박찬대·서영교·장경태에 '힘 실어주는' 사람들
- "윤석열·홍준표·나경원·원희룡·이준석 리스크는 침묵하고, 이재명만?"
- 박찬대 "이재명 대신 화살 맞기도 해야하지 않을까"
- "기소는 윤석열·한동훈 검찰 의견일 뿐, 무죄 추정의 원칙은?"
- '7만 민주당원' 청원도 묵살한 비대위, 이것이 진짜 '사당화'
- "이재명 싫다고, 자기 공천 날아간다고…" 尹에게 '목줄' 쥐어주려는 그들
- 정청래 "당헌 80조는 자충수·자폭수·폭망수, 반드시 없애겠다"
- '전당원 투표' 대신 '금뱃지' 의견만 들었다는 우상호의 궤변
- 손혜원 직격 "'수박' 쓰기도 아깝다. 이젠 겉도 빨개요"
- '성남시장실 개방'과 맞닿은 이재명의 '당원존' 설치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