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숙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이동권 예산 확보를 요구하며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3일째 선전전을 벌였다.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직원과 경찰들을 동원해 이들의 지하철 탑승을 막아서면서 강경진압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전장연은 4일 오전 혜화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차별과 갈라치기로 혐오를 조장하는 관치'를 멈추기를 바란다"라며 "장애인도 시민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권리 투쟁은 계속하겠다"라고 밝혔다.앞서 서울중앙지법은 교통공사 측에는 ‘2024년까지 19개 역사에 엘리베
[정현숙 기자]= 윤석열 정부의 교육부가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 운동’ 용어를 완전히 삭제했다. 윤 대통령이 앞서 스스로 밝혔던 정반대의 모습이 부각되면서 정치권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지난해 5월 윤 대통령은 광주를 찾아 광주전남향우회에서 "5·18은 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피로 지킨 항거"라고 강조했고 5·18추모탑을 방문해서는 "5·18 정신이란 것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이고, 우리 헌법 가치를 지킨 정신이기에, 당연히 헌법이 개정될 때 헌법 전문에 반드시 올라가야 한다고 제가 늘 전부터 주장해왔다"라고 말한
[정현숙 기자]= 서울 상공까지 내려온 북한 무인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우리 군이 새로운 무인기 격파 방안을 검토 중인데 그 대상이 검독수리라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최신 첨단 장비도 어려운데 야생 독수리를 훈련시켜 얼마나 무인기를 잡아낼지 논란이 되고 있다.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군 당국은 멸종 위기 1급 검독수리를 훈련 시켜 북한 무인기를 잡겠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매체에 "검독수리는 영역 동물의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훈련을 시켜 최전방 지역 영공을 지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국
[ 정현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주재한 신년인사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참한 것을 두고 여당은 특별대우를 바란다고 비난했다. 조선일보 등 보수언론은 이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방문했다면서 최근 검찰 수사 앞두고 '친문 끌어안기'라는 시각으로 방점을 찍었다.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이 이메일 통보만으로 이재명 대표를 초대한 것에 “추측건대 용산 대통령실이 초청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윤 의원은 3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임 청와대 정무수석실 관계자들에게 확
[정현숙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일 집값과 관련해 "주택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오르고 내리는 것이라 가격 자체는 국가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원 장관은 이날 KTV 국정대담 '국민이 묻고 장관이 답하다'에 출연해 방청객이 "집값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거래가 안 돼 이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규제를 풀어줄 생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고 "집값 자체는 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최소한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풀려고 하는 것"이라며 "금융, 조정지역 등 이런 부분을 어느 정도
[ 정현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생략하더니 '조선일보'와만 단독 인터뷰를 가져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신년사에서 노동조합을 기득권 세력으로 규정하고 노조와 타협한 기업에는 지원도 차별화해야 한다면서 강경대응 기조를 밝혀 '갈라치기'로 확실한 극보수층 지지세만 얻겠다는 비판이 나온다.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로 방송된 신년사에서 윤 대통령은 "직무 중심 기업과 귀족·강성노조와 타협한 기업과는 지원을 차별화해야 한다"라며 "노사 법치주의를 출발점으로 해서 노사 및 노노 관계 공정성을 확립하겠다
[정현숙 기자]= 뇌물죄 등으로 수감 중이던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가 현직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사면·복권을 받고 서울대 병원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갔다. 17년 형기 중에 보석과 집행정지를 반복하면서 병원에서 보낸 복역 기간은 1년 8개월이 전부로 대단한 특혜다.30일 이명박씨는 강남구 논현동 자택 앞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라며 "대한민국 번영을 위해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동안 많은 분들이 특히 젊은층들이 절 성원해주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하지만 대법원이 확정한
[정현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중앙지검장이던 당시 많은 기업들이 김건희씨의 전시기획사(코바나콘텐츠)에 후원한 이유와 뇌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당사자는 놔두고 검찰이 참고인만 불러 조사하면서 무혐의로 종결하려는 모양새다.또한 명백한 물증이 나온 주가조작 혐의마저 같은 수순을 밟는다는 우려에 야당이 이제는 특검 밖에 없다고 밝혔다.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재판서 공판 검사들이 김건희씨 연루 증거를 잇따라 공개했지만, 정작 검찰의 소환조사는 감감무소식이다.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 “정
[정현숙 기자]= 29일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대장동 키맨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불리한 기사를 막으려 언론사 기자들을 2억씩 주고 아파트 분양 등으로 매수한 사실이 드러났다. '머니투데이' 법조기자 출신인 김씨가 기자들을 금품으로 꼼꼼히 관리해 온 정황이다.대장동 기사를 쓴 기자들이 범죄 정황을 보고도 뇌물로 눈을 감아주고 범죄를 저지르면서 다른 이들을 비판해 왔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언론사와 기자들이야말로 '내로남불의 극치'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검찰은 김만배씨가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호에서
[정현숙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치적 중립과 피의자 인권을 도외시 하고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에 앞서, 피의사실에 해당되는 내용들을 일일이 열거해 더불어민주당은 '피의사실 공표'로 '중죄'에 해당한다고 강하게 받아쳤다.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9일 한동훈 장관을 향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공공연하게 공표해도 되느냐"라며 "한 장관이 강조하던 법치가 본인은 위법 행위를 해도 된다는 범죄 면허를 가졌다는 의미인지 묻고 싶다"라고 비판했다.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28일
[정현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노조의 부패를 '공직부패' '기업부패'와 함께 척결해야 할 3대 부패로 규정하고 투명한 회계를 강조하며 노조 장부까지 들여다보고 엄정한 법집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황당한 월권 행태라는 비판이 나왔다.당시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은 대통령의 '노조 부패론'에 논평을 내고 "대통령의 입에서 나오는 반노동, 노조혐오 발언이 극에 달했다"라며 "그 근거를 대지 못하면 남은 임기 내내 반노동 정권을 향한 노동자 투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2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국민
[정현숙 기자]= 대통령실은 27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제쳐두고 북한 무인기들이 연일 서울까지 침투한 안보위기에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확전의 각오로 임했다”라며 반박 입장을 냈다.윤 대통령은 안보실 등의 실시간 보고를 토대로 "'비례성의 원칙’에 따라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라"고 직접 지시했고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들은 '확전의 각오'로 임했다는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대통령이 확전을 각오 한다는 말은 전쟁도 불사 하겠다는 뜻으로 남북이 공멸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올 수도 있다.윤 대통령의 "확전
[정현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징역 17년이 확정된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 등을 특별사면한 것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법치주의 파괴”라고 일제히 비판했다.시민단체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법과 원칙' '법치주의'를 늘 강조해 왔다"라며 "윤 대통령과 집권세력이 말하는 '법치주의'가 자신들과 자신들의 편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라고 직격했다.참여연대는 이명박씨를 포함해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에 연루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이 대거 사면·복권 되었다고 설명하면서 "국민이
[정현숙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 운동에 평생 앞장섰던 이옥선 할머니가 26일 밤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증 생존자는 10명으로 줄었다.이옥선 할머니가 머물렀던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은 27일 "이옥선 할머니가 26일 오후 9시 44분 분당 모 병원에서 별세하셨다"라고 밝혔다. 사인은 급성폐렴에 의한 패혈증으로 전해졌다.1928년 대구에서 태어난 이 할머니는 14세였던 1942년 "취업시켜 주겠다"는 일본인 말에 따라 중국 만주 위안
[ =정현숙 기자]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탈하던 26일 6시간동안 엠바고(뉴스 보도 연기) 상태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과 티타임을 갖고 분양받은 개를 소개하는 등 국정수반으로서 대응이 일체 없었다.국가안전보장회의를(NSC)를 열기는커녕 이날 저녁 6시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지방 4대 협의체 회장들을 불러 '송년만찬'을 즐겼다. 국민 세금으로 운용되면서도 사진 한장 방출되지 않는 비밀 만찬이 이어지면서 파문이 커진다.유승민 전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정현숙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검사 16명의 사진과 이름을 공개한 것을 두고 "좌표찍고 조리돌림 선동" “법치주의 훼손” "공격용 ‘좌표찍기’를 지시한 것"이라고 비난했다.한동훈 장관은 26일 오전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 출근길에서 검사 명단 공개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 질문에 “이재명 대표 개인의 형사 문제를 모면해 보려고 공당 조직을 동원해 적법하게 직무수행 중인 공직자들의 좌표를 찍고, 조리돌림 당하도록 선동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다고 이미
[정현숙 기자]= 김건희 여사의 '고가 장신구 논란'에 대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가 3개월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직자윤리위는 논란이 불거질 당시에는 국회에 11월 말까지 심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문제는 해당 사건 심사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선배인 양창수 전 대법관으로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14일 양 전 대법관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에 임명했다.23일 JTBC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가 '(김건희여사 장신구 건은) 아직 심사를 시작하지 않았다. 기존에
[정현숙 기자]= 도이치모터스 재판에서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와 부인 김건희여사가 주가조작에 깊숙이 연관 됐다는 녹취록이 나왔고 공판검사의 입에서도 확인됐지만, '뉴스타파' 보도와 일부 언론의 인용 보도에 그치고 있다.관련해 이종훈 시사평론가는 23일 김건희 모녀를 수사도 소환도 하지 않는 것을 두고 "전형적인 주가조작인데 수사도 안 하고 소환도 안 한다. 근데 일반인인 저였다면 분명히 구속됐다고 저는 확신한다"라고 말했다.이종훈 평론가는 이날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정현숙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성남FC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소환 통보에 "파렴치한 야당 파괴 조작 수사의 최전선에서 당당히 맞서고 싸워 이기겠다"라면서 "대통령 가족은 언제 소환받을 거냐고 먼저 물어보기 바란다"라고 받아쳤다.이재명 대표는 23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망나니 칼춤을 좌시하지 않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대표의 이런 발언을 두고 "과도하고 과장된 발언"이라고 되받아쳤다. 또 이 대표가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정현숙 기자]= KBS에 윤희근 경찰청장이 매일 '황제 퇴근'을 하고 있다는 제보 한 통 접수됐다. 이에 KBS는 윤 청장의 퇴근길을 지난 14일부터 5일간 같은 시간대에 취재해 21일 물증을 잡고 보도했다.서울 서대문역 부근에 있는 경찰청은 교통량이 적지 않은 곳으로 꼬리물기가 자주 일어난다. 오후 5시 30분쯤 경찰청 앞 순찰차 2대가 멈춰 서 있고 도로 한가운데선 교통순찰대 소속 경찰관이 경광봉을 들고 분주하게 움직인다. 6시쯤 도로 위 파란 신호등이 아직 있는데도 직진하려는 차량을 경찰이 수신호로 막는다.그렇게 도로가 비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