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계 인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를 요청했다는 일본 매체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은 "멍게란 단어는 나온 바 없다"고 반박했다.

일한 친선단체 및 정계 지도자 접견하는 윤석열 대통령 2023.3.17
일한 친선단체 및 정계 지도자 접견하는 윤석열 대통령 2023.3.17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자들을 만나 "멍게라는 단어가 나온다고 보도가 나왔지만, 그 내용을 쓴 칼럼니스트는 현장에 없었고 나는 그 현장에 있었다"면서 "멍게란 단어가 나온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오늘 기명 칼럼을 통해 지난 17일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를 요청했다며 일부 대화내용을 전했다.

누카가 회장의 요청에 윤 대통령이 "지난 정부가 정면 대처를 피한 경향이 있다." "IAEA의 절차에 따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반응했다는 것.

마이니치에 따르면 과거에는 일본 미야기현 연안에서 잡히는 멍게의 70%가 한국으로 수출됐으나,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나 한국 정부가 수입을 금지했다.[=MBC 갈무리]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