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국토부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 지정
시흥유통상가 SPC(주) 출범
서남권 최대의 융ㆍ복합물류단지로 탈바꿈 예정
[서울=뉴스프리존]김승지 기자= 서울시의 건축시설물 중 최하의 건축시설물로 평가되어온 금천구 ‘시흥유통상가’가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준공한지 35년이 지난 시흥유통상가는 비효율적인 시설 운영과 건축물들의 노후화 문제로 대표적 낙후 지역으로 손꼽혀 왔다.
효율성 제로와 거리의 미관을 헤친다는 지적이 잇따랐던 시흥유통상가는 2021년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 공모에 신청해 전국에 6개소밖에 없는 시범단지로 선정된 바 있다. 또 같은 해 7월 ‘제2차 물류시설개발종합계획 변경’에도 반영되어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2016년 7월 국토부로부터 양재ㆍ서부화물터미널 부지와 함께 (서울시 3곳)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지정됐으나 사업 진행이 가장 지지부진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가운데 대규모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시흥유통상가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SPC주식회사’(이하 시흥유통상가 SPC(주)가 출범했다.
SPC(주) 김정태 대표는 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기존에 공구거리로 인식되어 있고 슬럼화된 시흥유통상가와 주변 일대가 서울 서남권 최대의 융ㆍ복합물류단지로 개발된다."며 "금천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는것은 물론 서울시 최대규모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기자의 “기존의 공구거리 역사성도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국토부로부터 도시첨단물류단지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여기에 촛점이 맞춰진다”며 “기존 공구를 업으로 하는 상인들이 천여명에서 현재 10퍼센트만 남아있어 이들이 상업을 지속적으로 원하면 어떤 형태로든 ‘공구존’을 만들수 있다.”며 공구거리 상징성을 남긴다는 것을 염두하진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공구를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세상이기 때문에 많은 상점들이 사라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시흥유통상가 (주)SPC는 8월 중 1차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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