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020년 5월 운항 중단 이후 3년 5개월 만에 복항
188석 규모 B737-900 투입…주 3회(수·금‧일 왕복 1회) 운항
서부경남도민 항공교통 민원 해소 및 공항 활성화 기대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 경남도는 오는 29일부터 대한항공이 사천-제주노선을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5월 코로나19로 인해 대한항공이 사천공항에서 철수한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의 복항이다.

제주노선에 투입될 항공기는 188석 규모의 B737-900이며, 운항 횟수는 주 3회(수·금·일)다.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낮 12시 30분 출발, 오후 1시 30분 사천에 도착하며, 사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오후 2시 35분 출발, 오후 3시 35분 제주에 도착으로 왕복 1회 운항한다.
경남도는 그간 사천-제주노선 증설을 위해 저비용항공사(LCC), 대한항공 및 국토교통부 등에 제주노선 취항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그동안 소형항공사업자인 ㈜하이에어가 사천⟷제주노선을 운항해왔지만, 좌석 수(편당 50석) 부족으로 주말 항공편은 늘 만석 운항해 서부경남과 제주를 오가는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최근에는 ㈜하이에어가 운항관리사 부족, 기업회생절차의 문제로 운항중단(2023. 9. 1~10. 28)에 들어감에 따라 서부경남에서 제주를 향하는 하늘길이 단절된 상황에서 대한항공의 제주노선 취항은 서부경남 도민의 항공교통 민원 해소와 사천공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사천공항에 취항을 결정해준 대한항공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도는 경남 유일의 지역공항인 사천공항 활성화와 도민의 항공교통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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