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28일 반드시 처리"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처리할 방침이었으나 오는 28일 본회의로 연기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둘레에서 특별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며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최문봉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둘레에서 특별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며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최문봉 기자)

민주당 이태원참사특별위원장인 남인순 의원실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당론으로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처리할 방침이었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로 처리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데 따라 특별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가 안되면 오는 28일 개최되는 본회의에서 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남 의원 측은 전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참사 유족들이 얼음장 같은 땅바닥에 엎드려서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태원참사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위는 지난 18일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국회 둘레에서 '오체투지' 행진에 나서는 등 국회를 압박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특별법에 대해 "이미 국정조사와 검찰수사로 끝난 진상규명을 다시 시도하는 정쟁 법안"으로 규정하고 제정에 반대하고 있다. 대신 피해보상에 초점을 맞춘  ‘10·29이태원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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