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부터 전국 추위, 종일 영하권 기승에 가끔 눈

[전국 =뉴스프리존]김소영 기자= 6일은 절기답게 날이 추워지겠다. 겨울 중 가장 추운 때로 여겨지는 절기 '소한'(小寒)이자 전날보다 아침 기온이 5∼10도가량 떨어지면서 눈, 비, 구름 뒤로는 찬바람이 밀려들면서 날이 급격히 추워지겠다.

토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8∼3도로 눈, 비, 구름 뒤로는 찬바람이 밀려들면서 서울이 영하 4도, 광주와 대구 영하 1도 안팎에서 시작하겠다.

한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서울이 4도, 광주 7도, 대구 8도 안팎이 예보됐다.

주말은 24절기 중 날이 급격히 추워지면서 23번째 절기인 소한은 '작은 추위'라는 뜻이지만 이는 중국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보름 뒤 대한(大寒)보다 소한 때가 더 춥다고 여겨진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는다(죽었다)'라는 속담도 있다.

전국이 눈, 비, 구름 뒤로는 찬바람이 밀려들면서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일부 지역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발이 날리겠다.

새벽부터 아침까지 내륙에 안개가 매우 짙게 끼겠고, 제주도에 0.1㎜ 미만 빗방울이 밤부터 다음 날 새벽 사이에는 수도권·강원 영서·충남권·충북 중북부 등지에 가끔 또는 0.1㎝ 미만의 눈이 내리겠다.

6∼7일 이틀간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구름의 양이 많아지면서 예상 적설량은 서울·강원도 1㎝ 안팎, 충청권 1∼3㎝, 울릉도·독도 5∼10㎝다. 인천·경기 남부·서해5도에는 6일 하루 1∼3㎝ 눈, 5㎜ 미만 비가 내리겠다. 6∼7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강원도·울릉도·독도 1㎜ 미만, 울릉도·독도 5∼10㎜다.

찬 바람이 불며 미세먼지가 해소되고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충북·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아침에는 내륙에 짙은 안개로 인해 도로 살얼음이 만들어지는 곳이 있겠고 이 지역과 눈이 오는 곳에서는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해안가를 주변으로 풍랑 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 바깥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바깥 먼바다는 8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으니 선박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 6일부터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너울성 파도와 함께 동해 먼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 0.5∼1.5m, 남해 앞바다 0.5∼1.0m로 일겠다.

또,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주의가 필요하며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2.5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기상청의 예보로는 7일 오후에는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도 눈비가 내릴 전망으로 낮에도 영하3도에 머무는등 종일 영하권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이후 다음 주 8일에는 기온이 더 크게 떨어지면서 영하10도 안팎의 한파가 찾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