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김성우 기자=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해 2조 516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순영업수익은 9조 8374억 원으로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0.5%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 948억 원으로 2022년 대비 4.7% 하락했으나, 이는 민생금융지원 수치가 반영된 것이며 이를 제외하면 약 10% 증가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판매관리비는 1.9% 감소, 판관비용률은 0.9%P(포인트) 하락한 43.5%를 기록, 3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 나갔다.

대손비용은 1조 8807억 원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상반기 미래 경기전망 조정 등을 반영해 2630억 원의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대손요소(LGD, 부도시 손실률) 변경 ▲부동산PF와 같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충당금으로 약 5250억 원을 추가 인식해 손실흡수능력이 제고됐다고 덧붙였다.

그룹 및 은행 NPL(Non Performing Loan, 부실채권)의 커버리지비율은 229.2%, 318.4%를 기록했고, 비율은 그룹 0.35%, 은행 0.18%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연간 배당금 1000원(결산배당 640원)을 결정했다. 지난해 연간 배당수익률은 7.1%, 배당성향은 29.7%를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작년 한 해 취약 부문에 대한 건전성을 개선하는 한편 '우리자산운용·글로벌자산운용 통합'으로 계열사를 정비, 그룹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올해는 위험가중자산 관리 등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그룹 시너지 강화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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