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전 실장, “지방소멸론 막고 국토균형발전 시즌2 열 적임자로 제윤경 뽑아 달라” 호소

[경남=뉴스프리존]제정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사천남해하동 제윤경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민주당 유력 정치인의 지원유세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남을 찾아 제윤경 후보를 직접 챙기며 사진 촬영과 함께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데 이어, 28일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이 제윤경 후보의 고향인 하동을 찾아 출정식에서 합동유세를 했고, 31일 오후에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사천 초전공원 앞에서 제윤경 후보를 위한 지원 유세를 펼쳤다.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사천남해하동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후보 지원 유세.(사진=제윤경 후보 선대위)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사천남해하동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후보 지원 유세.(사진=제윤경 후보 선대위) 

유세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그는 “우리 제윤경 후보는 20대 국회의원이실 때부터 잘 안다”며 “저보다는 좀 후배이신데, 제가 정말 좋아하고, 심지어 존경하기도 한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임 전 실장은 “제윤경 의원의 4년 의정활동을 평가했던 숱한 사람들이 고향 가지 말고, 수도권에서 하라고 말렸다”며 “그랬으면 제윤경 후보가 벌써 3선은 했을 텐데, 그러지 않고 고향에 가서 헌신하겠다고 이곳에 왔다”며 제 후보의 진정성을 높이 평가했다.

임 전 실장은 오늘 연설에서 크게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지방소멸론’과 ‘정부심판론’을 꺼내 들었다. 

그는 “젊은 사람은 빠져나가고, 일자리는 없어지고, 돈도 사람도 전부 서울로 서울로만 몰리는 이런 상황에서 지방의 앞날이 보이지가 않는다”라며 “민주당과 함께 지방시대를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해방 이후 노무현 정부 때를 빼면 단 한 번도 지방을 위한 적이 없다”며 “2005년 노무현 정부 시절,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사천에 오지 않았다면 우리 아이들을 위한 사천의 미래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토는 균형 있게 발전해야 하고, 지방에 있는 국민도 서울 국민만큼 존엄하게 살 가치와 자격이 있다는 생각으로, 이것을 바꿔놓은 정부가 문재인 정부였다”며, 민주 정부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사천남해하동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후보 지원 유세 후 지지자들에게 손을 ㄷ을어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제윤경 후보 선대위)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사천남해하동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후보 지원 유세 후 지지자들에게 손을 ㄷ을어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제윤경 후보 선대위) 

임 전실장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 전역에서 ‘그래, 뽑았는데 윤석열 정부 양껏 일해봐라’ 하고 지방선거에서 말 그대로 몰빵을 했다”며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에서 예비타당성 검토도 생략한 채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과감하게 추진한 서부, 경남 KTX가 현 정부 들어 지지부진해졌을 뿐 아니라, 급기야 작년 9월 윤석열 정부의 기획재정부가 사업의 적정성을 재검토한다고 한국개발연구원에 다시 의뢰를 했다”라며, 성토의 목소리를 높였다. 

임 전 실장은 “우리 지방 소멸을 막으려면 노무현 정부 때 했던 국토균형발전 시즌2, 더 과감하고 대담한 계획이 필요하다”며 “사천의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이번에는 제윤경을 뽑아서 민주당과 함께 새로운 지방시대 국토균형발전 시즌2를 만들어보자”고 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사천남해하동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후보 지원 유세에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사진=제윤경 후보 선대위)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사천남해하동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후보 지원 유세에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사진=제윤경 후보 선대위) 

끝으로 그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나라 경제가 이렇게까지 엉망이 되면 그리고 물가 관리를 이 모양으로 하면, 민생을 이 지경까지 망가뜨리면, 주인인 국민이 회초리를 들어서 대통령한테 경고하고 여당에 경고하고, 그리고 야당에게 너네가 한 번 새롭게 잘해보라며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제윤경 후보와 임 전실장은 함께 선진리성 벚꽃축제장으로 이동, 사천시민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등 화기애애한 유세를 이어갔다. 

제 후보에 대한 민주당의 지원 유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4월2일 화요일에는 우원식 의원이 남해를 찾아 제 후보를 든든히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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