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걱정 그만 하고 수사 기다리라…지켜줄 곳 어디에도 없을 것"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조국혁신당은 11일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참패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한 달 여 뒤 등원하게 되면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강미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한 위원장은 나라 걱정은 그만하고 수사나 기다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한 위원장은 사퇴하면서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 쉽지 않은 길이 되겠지만 국민만 바라보면 그 길이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 나라 걱정을 하며 살겠다"고 말했다"며 "패장인지라 웬만하면 '잘 가시라'고 하고 싶지만, 퇴임사가 군색한데다 뻔뻔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총선 때 한 위원장은 탈선한 '윤석열 호' 열차를 제 궤도로 올렸어야 했는데 색깔론을 제기하고, 야당을 향해 막말하고, 5·18과 4·3을 폄웨하는 후보들을 공천하고, 전 정부 탓하고, 야당을 범죄집단 취급했다"며 "이제 와서 길을 찾겠다니, 어디서 뭘 하려고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강 대변인은 "약속한 대로 봉사 활동하면서 특검이나 기다리라"며 "총선을 참패로 몬 한 위원장을 지켜줄 곳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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