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방선옥 기자= 이순신대교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이순신대교 포토존으로 유명한 광양항 해양공원이 무성한 잡초와 부서진 벤취 등 위험 시설물들이 여기저기 방치되고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광양, 여수, 순천 등 전남 동부권에 관광객들로 붐비면서 이곳 광양항 해양공원을 찾는 사람들도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이순신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이곳 공원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관광객이 머무는 시간은 채 5분도 걸리지 않는다.
여기저기 부서진 의자들과 잡초가 무성한 광경을 보고는 실망하며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광양항에 위치한 해양공원은 지난 2008년 지역민을 위한 항만친수시설로 조성되어 영화 촬영지, 휴식 공간 등 광양항의 명소로 관광객과 지역민의 사랑을 받아 왔었다.
코로나 시기에는 거리 두기 규제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밤바다를 감상하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 장소로 유명세를 탄 이곳을 오랫동안 방치로 인해 쓰레기까지 넘쳐나고 있어 찾는 이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고 있다.

이곳을 산책중인 젊은 신혼부부는 “광양에 거주하는 시민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공원을 관리 소홀로 인해 흉물스럽게 변한 모습을 보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이곳을 찾은 한 블로그는 “광양항 해양공원을 보면서 이순신대교가 한눈에 들어와 너무나도 좋았었는데 관리가 전혀 되지 않은 모습을 보고 이렇게 멋진 공원을 방취하다니 광양시는 진짜 반성해야 될 것 같다“고 글을 올렸다.
광양항 해양공원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곳으로 지난 2022년 8월 항만공사 사장은 안전제일 경영 중심 사항으로 부두 및 해양공원 현장점검을 나선 바 있다.
당시 해양공원 현장을 점검한 공사 사장은 해양공원 내 파손시설의 보수를 통해 해양공원 이용자들의 안전 확보 및 위해 요소를 제거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항만공사 관계자도 “지속적인 발로 뛰는 현장점검 및 부두관리를 통해 안전관리에 힘쓰며 해양공원 재정비를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안전항만 구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 라고 밝힌 적 있다.
2년이 지난 현재까지 해양공원은 재정비되지 않은 채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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