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투표서 675표 얻어 승리
현대건설은 335표, 기권·무효 16표
[서울=뉴스프리존] 한승헌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한남4구역 재개발조합은 18일 오후 서울 이태원교회에서 총회를 열고 투표를 실시해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결정했다.

전체 조합원 1153명 가운데 1026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삼성물산은 675표를 얻었고 경쟁사인 현대건설은 335표에 그쳤다. 기권·무효표가 16표였다.
이날 투표 결과로 삼성물산은 서울 재개발 사업의 주요 지역 수주전에서 앞서게 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개표 직후 "한남4구역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차별적인 제안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약속드린 최고의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남4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를 재개발해 총 51개동, 2천331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조합이 제시한 사업비가 약 1조6천억원에 육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한남4구역은 강북 한강변 노른자 땅으로 여겨지는 한남뉴타운 가운데서도 입지가 좋은 곳으로 손꼽혔다. 특히 일반분양 비율이 높아 한남뉴타운 구역 내 사업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 수주전에 출사표를 내고 경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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