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KDDX 사업자 선정 방향 결정

오는 17일 열리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 분과위원회에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사업의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맡아왔으며, 방위사업청은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동일 업체가 수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 같은 결정은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책임 소재 문제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한화오션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KDDX의 공동설계를 주장하고 있으나, 방위사업청의 방위사업법령에 따르면 이는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많다.
방위사업청은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다른 업체가 맡을 경우 사업 기간과 비용이 증가할 뿐 아니라 선도함에 결함이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기본설계를 맡아 3만 5천여 페이지의 산출물과 2천 5백여 페이지의 설계도를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19개 기관 및 업체와 협력해 미래함정 8대 특화기술을 비롯한 29개의 최신함정 기술을 반영했다. 이러한 기술은 모두 공식적으로 검증된 것으로, 한화오션의 주장과는 차이가 있다.
한편, KDDX 사업의 지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KDDX 전력화 지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사업의 추가 지연을 막아달라는 호소를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원칙에 따라 HD현대중공업과 수의계약을 체결해 KDDX 사업을 주도하도록 하고, 한화오션이 협력하는 '주도-협력'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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