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원전시장 공략 가속화

삼성물산이 에스토니아의 민영 원전기업 페르미 에네르기아와 손잡고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양사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에너지 미션 컨퍼런스'에서 SMR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에스토니아의 SMR 건설을 위해 2019년 설립된 기업으로, 지난 2022년 수도 탈린에서 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두 지역을 사업 예정지로 발표한 바 있다. 이 지역에 300MW 규모의 SMR 기술 'BWRX-300'을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페르미 에네르기아가 추진하는 SMR 건설의 사업 구조 수립, 비용 산정, 부지 평가 등 초기 단계부터 참여할 예정이다.
개념설계 단계에서 기본설계 단계까지 포괄하는 사업 초기단계에 적극적으로 관여함으로써, 향후 EPC 최종 계약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된다.
양사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사업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며, 프로젝트는 2035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물산은 에스토니아 SMR 개발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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