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식) 제25회 밀양공연예술축제 평가보고회

경남 밀양시립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에서 4회 연속 우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립박물관 평가는 박물관과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2017년부터 3년마다 시행되는 전국 공립박물관 평가다.
밀양시립박물관은 이번 평가에서 박물관 운영, 학예사 연구, 기획전시, 관람객 관리 등 주요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경남지역 4회 연속 인증기관 5개 중 평가 총점 1위, 33개 평가기관 중 평가 총점 2위라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경남을 대표하는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위상과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밀양시립박물관은 2022년 리모델링과 어린이박물관 개관 이후 방문객 수가 2배 이상 증가하며, 시민과 관광객의 문화 접근성을 크게 높여왔다.
또한 올해는 전문 학예직 인력을 보충해 다양한 전시∙교육∙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4회 연속 우수 인증기관 선정을 계기로 박물관의 학문적 연구와 전시 품질을 더욱 향상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밀양시립박물관은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전시, 교육, 연구 프로그램을 강화해 지역 대표 문화 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25회 밀양공연예술축제 평가보고회
밀양시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25회 밀양공연예술축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축제 운영 성과와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안병구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축제추진단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7월27일부터 8월9일까지 개최된 축제의 평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운영 전반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향후 축제의 방향성과 개선 방안을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뮤니타스 신동호 대표가 발표한 축제 평가 용역 보고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1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축제 종합 만족도는 지난해 76.4점보다 1.9점 높은 78.3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학로 인기작, 초청작 등 다수 공연이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해보다 주차 공간, 안전∙의료 인력과 장비를 확충해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운영한 점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반면, 폭염 장기화 등으로 방문객이 전년 대비 1000여명 감소한 점, 연극 중심의 축제 구성으로 인해 콘텐츠 다양성이 부족했다는 점 등이 보완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이후 제1회 수(水)퍼 페스티벌과 제29회 대한민국 청소년연극제와의 연계를 통한 실효성부터 공연작 선정, 축제 개최 시기,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 전략 등 축제 전반의 세부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연극도시 ‘밀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축제의 정체성과 경쟁력 강화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축제에 대한 연극인과 시민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25년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새로운 콘텐츠 개발, 관객 친화적 운영체계 확립 등을 향후 과제로 제안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제25회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성황리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예술인, 관객 모두의 참여와 관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밀양만의 예술적 정체성과 공간성을 살려 국내 대표 연극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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