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한동훈 검사장 법무부 장관 발탁이유?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새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에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내정했다.

윤 당선인은 한동훈 검사장을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에 대해 “후보자는 지난 20여년 간 법무부, 검찰 등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수사와 공판, 검찰 제도, 법무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일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윤 당선인은 “후보자는 정치 권력, 경제 권력 등 사회적 강자를 상대로 한 부정부패 범죄 수사에서 역대 비교 대상이 없을 만큼 발군의 성과를 거두었고, 진영을 가리지 않는 ‘권력비리 수사'의 상징이 되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윤 당선인은 “수년 간 이어진 온갖 핍박에 맞서 공직자의 본분을 다하며, 상식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윤 당선인은 “앞으로 법무부의 리더로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법치주의를 지켜낼 적임자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내정자는 '특수통' 이자 검찰 내 대표적인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되며,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또 중앙지검 3차장 검사 시절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비리를 수사했으며,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이 된 후에는 최연소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찰청 반부패 강력부장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검찰 수사권 분리를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되는 한편, 한동훈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어 여야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